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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친정엄마한테 언어폭력 당하신분들 계신가요?

잉ㅇ 조회수 : 4,230
작성일 : 2021-08-16 11:35:27
어릴때 언어 폭력하고 무관심하게 키우고..
사랑이 뭔지 따뜻한 사랑이 뭔지 모르고 어릴때부터 우울감이 강했구요.
첫째 딸은 이쁘고 막내는 더 이쁘고 저는 쏙 빼구요.
어릴적 무관심 언어폭력, 어릴때 반찬 못한다고 엄마 본인이 초등학생 저한테
자기는 니들 시집갈때 반찬 안해줄거라고 반찬 못한다고 이야기만 해보라고ㅎㅎㅎㅎㅎㅎㅎ 절대 안해준다고ㅎㅎㅎ
밖에서 소리 소리 질렀어요.
반찬 절대 안해줘요.
아빠도 마찬가지라....돌아가셔서 할말은 없구요.
초등학교 어릴때 농사 짓는거 안 도운다고 소리 고래 고래 지르고 술 먹고 오면 긴장 엄청 긴장했구요.
엄마는 술 먹고 오면 자라고 하던가 해야 하는데 소리 지르고 하니까 그 후폭풍은 저희한테 와서 가슴이 두근두근 밥 그릇 날라 다니고 했거든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요.
방도 없어서 그 상황을 봐야 했으니까요.
어릴때 학대 하는 사람들은 나중은 생각 안하나봐요...
애정 없는 부모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뭐...
자식들 있지만 연락 안하고 사시는 독고노인들 보면 자식들 욕을 못하겠어요. 나 같은 상황일거 같아서요.
IP : 118.235.xxx.2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16 11:40 AM (211.196.xxx.185)

    나이가 어찌 되세요? 저는 깡촌 시골에서 자랐는데 그런일 흔했어요 저는 님이 좀 예민하고 무겁고 그런거 같아요 40 넘어가니 부모 탓할것도 없다 싶어요 내자식 키울때 나도 소리소리 지르고... 애가 내맘같지 않아서요... 그냥 툭 털어버리세요 사는게 다 그렇죠뭐...

    요즘엔 육아프로그램이 많아서 그런지 죄다 부모탓이에요 내가 육아할땐 애탓이고... 어찌된게 내잘못은 하나도 없는 그런 형국이네요

  • 2. ㅇㅇ
    '21.8.16 11:42 A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부모의 양육이 자녀의 평생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는 무식한 엄마들의 양육태도들
    평생 잊히지가 않지요

    더구나 편애는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요
    편애를 받은사람은 받은사람대로
    당한사람은 당한사람대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죠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평생의 삶에 영향을끼친다

  • 3. 토닥토닥
    '21.8.16 11:46 AM (14.50.xxx.106)

    아구..... 첫댓글을 내가 써야 했는데 왜 뺏겨가지고 ......

    토닥토닥...... 어릴때 상처는 평생가요. 울 할머니 나이 80되셔도 어릴때 받은 상처 자꾸 어젯일처럼

    생각난다 하더라고요. 정말 힘드셨겠어요.

    님 부모님 삶이 안풀리다보니 애꿎은 자식들에게 화풀이 대상을 삼으셨네요.

    그냥 토닥토닥......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기를......

  • 4. .......
    '21.8.16 11:47 AM (182.211.xxx.105)

    생각없이 낳아서 생각없이 키우는 사람들이 많았죠.
    낳는거 지좋아서 낳은거지 뭐 대단한 거 해준거 마냥..
    낳아서 키우는게 뭐 당연하지 그게 무슨 칭송 받을일입니까??

  • 5. ..
    '21.8.16 11:47 AM (185.168.xxx.60) - 삭제된댓글

    전 아빠한테.
    씨빌년 좆같은년 미친년 쌍년
    회상하면 역시 인간같이 안 보임.. 쓰레기...

  • 6. 211님
    '21.8.16 11:50 AM (14.50.xxx.106)

    스톡홀름 증후군이나 매맞는 아내가 되는 원인이 뭔지 아세요?

    폭력에 대한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자기 비하 하기때문입니다.

    어린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님 막말로 육아프로에서 부모탓이 아니면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건데 그렇게 태어나게 한 것도 부모탓이에요.

    부모가 낳은 책임을 져야 하는 겁니다.

  • 7. 잘살아도
    '21.8.16 11:51 A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부모가 폭력적이고 고압적이고 공감능력없고
    빡~~~빡하면 정서적 불안감이 성인이 되서도
    굉장히 오래 가요
    성인이니까 극복하고 좋은 에너지를 자식들한테
    줘야 하는데 잘 안됩니다
    본인 성격탓도 있겠지만
    어린시절 가장 좋은 부모는
    자식 품어주는 따뜻한 부모가 최고에요
    그 다음 능력키우는건 돈으로 학원보내주고
    맛난 음식 챙겨주는정도죠

  • 8.
    '21.8.16 12:00 PM (110.12.xxx.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어떻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치유가 되실꺼 같으세요?

    저는 친할머니가 오빠를 그렇게 이뻐했어요.
    부모님 이혼하고 계모손에 컸는데도
    오빠를 이뻐하더라구요
    근데요
    그런거 때문에 25년전에 우울증으로 약물치료 상담치료도 받았어요.

    그때 돈으로 3만원 1시간 상담료가요
    그래도 힘들때면 어렸을때 상처가 올라와서 저를 잡아 먹었어요.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더라구요.

    근데요
    돌이켜 보면 힘들때마다 올라 왔어요
    부모원망 많이 하고 살아서 뭐하나 생각이 들어서 죽으려고 자살시도도 해봤어요.
    내가 인생이 안풀릴때
    우울증은 과거를 곱씹고요
    불안은 미래를 끌어와서 괴롭더라는걸 알았어요.
    결국은 내인생은 내꺼잖아요
    누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고
    열악한 환경에 나고 싶었던 사람은 없지만
    생각의 전환은 위대하답니다.

    저는 힘들고 어려울때면 절대로 과거를 곱씹지 않아요.그런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거고
    타인을 이해하면 나에게 너그러워 질수 있어요.

    부모를 이해하고 나를 싫어 하는 사람을 이해하면
    나도 누구를 미워하고 싫어하고 차별했던 내 행동이 돌아보면서 사람은 모든행동에 이유가 있다는게 깨달아 지고
    나를 절대로 괴롭히지 않게 된답니다.
    부모도 배운게 없었구나
    나도 보고 배운게 없었구나
    우리가 다 미숙하구나
    한번에 사람이 달라지지 않지만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답니다.
    과거는 이래서 도움이 되었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지금 상황에서 가장 나에게 현명하고 좋은 선택을 할수 있나에만 집중 합니다.

    오랜시간 단련했어요
    생각의 전환을
    저는 신앙이 있어서
    기도로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도 부족한 인간이구나
    부모도 부족했구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었구나
    사랑 받고 산 사람이 얼마나 되며
    사람을 이해하게 되면서 제가 자유로워 졌습니다.

    지금 몹시도 괴로우시겠지만
    아픈 상처가 안샜으면 좋았겠지만 결국은 지금 내가 상처가 있는건 사실이잖아요.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나서 성장하고 성숙해져야만 되는건 내몫이랍니다.
    남탓 부모탓 해봐야 지금 행복을 방해 하고
    앞으로 한걸음도 나갈수 없게 만든답니다.
    오늘 뭐하면 즐거울까
    오늘 뭐하면 행복할까
    오늘 뭐하면 내게 이로울까
    지금 무슨 생각하면 이괴로움에서 벗어날까
    이런 고민만이 나를 성장시킬수 있습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 들일수 있는건
    벗아 날수 있다는 겁니다.
    저같은 저밑바닥 인생도 배움이 짧았던 저도 벗어났으니 님은 젊으시고 배움도 크실테니 더 잘 하실수 있습니다.
    정신을 현재에 끌어다가 지금 뭐 먹지 뭐하면서 즐겁게 지내지 어떻게든 오늘을 행복하게 살려고 애쓰시면 자동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뇌의 생각 회로가 변화되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긍정적인 사람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 된답니다.
    행복은 생각이 아닙니다.
    행동입니다.
    생각보다 행동하세요^^
    자유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9. 110.12님
    '21.8.16 12:06 PM (222.108.xxx.152)

    마음공부 많이 하시고 극복하셨네요
    좋은 경험담 감사해요
    지우지마세요

  • 10.
    '21.8.16 12:09 PM (110.12.xxx.4)

    그래서 어떻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치유가 되실꺼 같으세요?

    저는 친할머니가 오빠를 그렇게 이뻐했어요.
    부모님 이혼하고 계모손에 컸는데도
    오빠를 이뻐하더라구요
    근데요
    그런거 때문에 25년전에 우울증으로 약물치료 상담치료도 받았어요.

    그때 돈으로 3만원 1시간 상담료가요
    그래도 힘들때면 어렸을때 상처가 올라와서 저를 잡아 먹었어요.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더라구요.

    근데요
    돌이켜 보면 힘들때마다 올라 왔어요
    부모원망 많이 하고 살아서 뭐하나 생각이 들어서 죽으려고 자살시도도 해봤어요.
    내가 인생이 안풀릴때
    우울증은 과거를 곱씹고요
    불안은 미래를 끌어와서 괴롭더라는걸 알았어요.
    결국은 내인생은 내꺼잖아요
    누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고
    열악한 환경에 나고 싶었던 사람은 없지만
    생각의 전환은 위대하답니다.

    저는 힘들고 어려울때면 절대로 과거를 곱씹지 않아요.
    그런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거고
    타인을 이해하면 나에게 너그러워 질수 있어요.

    부모를 이해하고 나를 싫어 하는 사람을 이해하면
    나도 누구를 미워하고 싫어하고 차별했던 내 행동도 돌아보면서 사람은 모든행동에 이유가 있다는게 깨달아 지고
    나를 절대로 괴롭히지 않게 된답니다.
    부모도 배운게 없었구나
    나도 보고 배운게 없었구나
    우리가 다 미숙하구나
    한번에 사람이 달라지지 않지만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답니다.
    과거는 이래서 도움이 되었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지금 상황에서 가장 나에게 현명하고 좋은 선택을 할수 있나에만 집중 합니다.

    오랜시간 단련했어요
    생각의 전환을
    저는 신앙이 있어서
    기도로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도 부족한 인간이구나
    부모도 부족했구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었구나
    사랑 받고 산 사람이 얼마나 되며
    사람을 이해하게 되면서 제가 자유로워 졌습니다.

    지금 몹시도 괴로우시겠지만
    아픈 상처가 안생겼으면 좋았겠지만 결국은 지금 내가 상처가 있는건 사실이잖아요.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나서 성장하고 성숙해져야만 되는건 내몫이랍니다.
    남탓 부모탓 해봐야 지금 행복을 방해 하고
    앞으로 한걸음도 나갈수 없게 만든답니다.
    오늘 뭐하면 즐거울까
    오늘 뭐하면 행복할까
    오늘 뭐하면 내게 이로울까
    지금 무슨 생각하면 이괴로움에서 벗어날까
    이런 고민만이 나를 성장시킬수 있습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 들일수 있는건
    벗아 날수 있다는 겁니다.
    저같은 저밑바닥 인생도 배움이 짧았던 저도 벗어났으니 님은 젊으시고 배움도 크실테니 더 잘 하실수 있습니다.
    정신을 현재에 끌어다가 지금 뭐 먹지 뭐하면서 즐겁게 지내지 어떻게든 오늘을 행복하게 살려고 애쓰시면 자동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뇌의 생각 회로가 변화되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긍정적인 사람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 된답니다.
    행복은 생각이 아닙니다.
    행동입니다.
    생각보다 행동하세요^^
    자유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11. ㅇㅇ
    '21.8.16 12:12 PM (118.235.xxx.253)

    110.12 님 글 지우셨나요? 어떤글인가요?

  • 12.
    '21.8.16 12:18 PM (110.12.xxx.4)

    오타나서 다시 수정해서 올렸어요^^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내가 당장 죽을꺼 아니면 악착같이 오늘 행복하세요.
    그럼 내일도 행복하고 자꾸 과거로부터 멀어져서 님답게 사시는 날이 오실껍니다.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나는 나일뿐
    그집에 태어날수도 없었을 뿐더러
    아픔이 있으면 측은지심이라는것도 갖게 되고 이타심도 생기고
    장점이 있습니다.

  • 13. ㅇㅇ
    '21.8.16 12:23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110님의글도 많은부분 공감합니다마는
    머리로는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자식을 키우면서 시간이가면 갈수록 어릴적의 내가 떠오르면서 어린시간들의내가 불쌍한마음을 떨칠수가 없는거지요. 그래서 부모는,특히 주양육자인 엄마에의해 자녀는 평생의 정서가 결정되는거지요

  • 14. ㅠㅠ
    '21.8.16 12:28 PM (218.238.xxx.226)

    맞아요 아이를 키우니 자꾸 어릴때의 내가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요
    엄마는 왜 나한테 그랬을까 그때 이렇게 해주지 왜 그렇게 했을까 등등등

  • 15. 지금은
    '21.8.16 12:32 PM (110.12.xxx.4)

    과도기인거 같아요.
    요즘시대에 심리치료하는게 tv에서 나오지만
    예전에는 왜 자기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남들 사는것처럼 살았던거죠.
    지금은 자각의 시대라 다들 봇물터지듯 부모님탓이 한동안 이어질껍니다.
    그렇다고 생을 마감할수도 없고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야 나 스스로에게 억울함이 없을꺼라 생각 됩니다.
    인생은 결국 내가 생각하고 마음먹은쪽으로 휘어지게 되어 있으니
    어느걸 선택하시든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답글 달았는데
    충분히 보신듯 하면 지우겠습니다.

  • 16. 110.12님
    '21.8.16 12:59 PM (122.36.xxx.160)

    댓글 지우지 마세요. 도움이되네요.^^
    저도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상처 많이 받고 원망.미움도 많았는데 40세가 넘어가던 어느날 시부모님의 삶을 생각해보고 측은지심이 생겨 원망하는 마음이 수그러지게 되더군요.
    삶이 고단했기에 자식에게도 인색했고 며느리라는 약자에게 유일하게 권세를 부려보고 싶은 마음과 그걸 당할수밖에 없던 며느리라는 신분에 놓인 제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위로하며, 시대가 만들어낸 피해자들이라고 관점을 바꾸니 늙고 보잘것 없는 시부모에게 제가 오히려 그들의 부모가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남은 노후는 따뜻하게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마찬가지로 친정부모님의 삶도 유복하지 않았기에 그분들이 자식을 키우며 했을 고생과 그분들의 자식으로 태어나 함께 그 고생을 한 내자신도 측은하고‥ 부모의 삶의 고단함을 들여다보면 무조건 부모만 원망하던 마음이 좀 풀어지더라구요.
    지금도 방송보면 여전히 좋은 부모되기가 쉽지않음을 알수있잖아요.

  • 17. 부모세대
    '21.8.16 1:06 P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

    한국전쟁 전후해서 태어났거나 전쟁 끝나고 베이비붐으로 태어난 세대잖아요. 한국이 진짜 어려울 때 그 세대도 세상에 던져진 거죠. 그 분들도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겠어요.
    지금처럼 배우고 풍족하게 살고 했으면 자식한테 안 그랬겠죠.
    무조건 결혼해야 했고 자식은 낳아야 했고 아들도 있어야 했고 그런 상황 속에서 본인들이 좋은 부모 안 되고 싶었겠나요. 나름 최선을 다했겠죠.
    존경할 만한 너그러운 부모 밑에 자라신 분들은 행복하신 거고 그렇지 못한 부모 밑에서 고생하신 분들은 또 고단하시겠지만..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 18.
    '21.8.16 1:14 PM (122.36.xxx.160)

    시골에선 농사일이 힘들다보니 여성의 삶이 거칠수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고상하고우아한삶과는 거리가 먼 패악질을 약자인 자식에게 화풀이도 하고 ‥마치 집에 기르는 개한테 분풀이하듯 했겠죠.제 지인도 시골에서 컸는데 그의 엄마가 자식이 많아서 제대로 돌보질 못하고 악다구니하며 살았는데 어느날은 엄마가 화난다고 농사 연장을 아이에게 집어던져 몸에 흉터도 있더군요.시골에선 그런일이 흔했데요.
    그렇게 컸는데,지금은 친정부모를 가까이 이사 시켜서 남부럽지않게 돌봐드리고 살더군요. 그게 어찌보면 측은지심과 함께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인것같아요. 내 부모니까 남들보다 더 좋은옷도 사드리고 여행도 시켜드리고‥
    부모의 삶을 이해하고 그 환경에서 살았을 젊던 여자인 엄마를 측은하게 여기다보면 그렇게 살수밖에없던 엄마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고‥그다음엔 이제라도 남은 생은 행복하게 살게 해줄게~!라는 감정으로 순화되더군요. 그렇게 밉던 마음이 풀어지니 용서하게되고 나도 편안해지고 부모와의 관계가 행복해질수 있어요.

  • 19. 저는
    '21.8.16 1:34 PM (210.96.xxx.16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부모세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육아에 대해 배운거 없던 시기이기도 하고
    지금하고 환경이 너무 달랐어요. 온수 잘 나오지도 않고 . 청소 빨래 장보기 요리 등등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던 시대에 아이도 여럿 낳았고요 . 지금 그거 전처럼 하면서 육아도 잘하라고 하면 사실 저도 자신없어요

  • 20. 저는
    '21.8.16 1:35 PM (210.96.xxx.164)

    그래도 부모세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육아에 대해 배운거 없던 시기이기도 하고
    지금하고 환경이 너무 달랐어요. 온수 잘 나오지도 않고 . 청소 빨래 장보기 요리 등등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던 시대에 아이도 여럿 낳았고요 . 게다가 교통수단도 지금보다 훨 안좋았잖아요
    지금 그거 전처럼 하면서 육아도 잘하라고 하면 사실 저도 자신없어요

  • 21. 음...
    '21.8.16 3:59 PM (211.202.xxx.250)

    저는 비교적 경제적 형편은 괜찮은 가정에서 자랐는데
    아버지 할머니가 워낙 학력지상제일주의?? 이런걸 가지고 계셔서 공부로 인한 언어폭력은 있었던것같네요.
    굳이 언어폭력까지는 아니더라도..공부못하면 잉여인간. 인생낙오자. 천대받는인간. 쓸모없는 인간된다 뭐 이런 말씀은 자주듣고 자란거같아요. 공부잘했는데도 가끔 고삐풀리면 그런얘기 종종 들었는데 제가 멘탈이 쎈건가 저는 그닥 상처안받았네요 ㅎㅎ 본인대접 본인이 받는다 그말씀을 새기고 살아서인지 인생도 잘풀린거같아요.
    저처럼 게으르고 겁많고 공부머리만 좀 있는 유형은 적당한 충격요법이 인생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계기도 되더라구요.

  • 22. 스텔라
    '21.8.16 4:47 PM (183.108.xxx.112)

    저장하고 갑니다.힘들때 도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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