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이 순간

휴일아침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21-08-16 09:11:29
아침에 고3 아이 만두 쪄주고
빨래 한 판 돌리고
찬밥에 물말아 그제 담근 김치 얹어 훌훌 먹고(김치 맛있어!)
쓰레기 모아서 종량제 봉투 채워 정리해두고
엊그제 사둔 원두 열어 커피 내려서 소파에 앉았는데
BGM으로 틀어둔 KBS 클래식 FM에서 중고등 시절 교내 합창제때 한달 내내 연습했던 곡이 나와요!

아아 나의 십대여.

전 돌이켜 생각해보니 합창 연습했던 그 시절이 너무 아름답고 좋았던 기억이 나요. 우리학교는 합창 중창제를 크게 열었던 미션스쿨.

세월이 지난 후 지금 이 순간이 사무치게 그리운 순간도 오겠죠.

IP : 118.37.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16 9:21 AM (175.207.xxx.116)

    제가 다닌 중고등도 합창 대회 있었어요
    담임들간의 은근 경쟁도 있어서
    한 번이라도 피아노 반주에 연습 더하게 할려고
    중딩 담임은 반장네 집에
    70명을 모이게 했어요
    반장네 집에서 노래 부른 기억은 안나고
    넓은 잔디밭 마당에
    화려한 거실등 이층으로 이어지는 계단들에
    한눈 팔았던 게 기억이 나요

    또 한 고등 담임쌤은 본인 제자 불러서
    우리 합창 연습시키고..

  • 2.
    '21.8.16 9:27 AM (119.70.xxx.90)

    와우 부지런하심요!
    전 어제저녁 축구보던 남자들땜에 늦게자서 이제깼어요ㅠㅠ
    아름답던 미션스쿨 한달연습 합창제....
    서울한복판 우리학교 아닐지......
    참 열심히 연습했었는데....

  • 3. ㅇㅇ
    '21.8.16 9:32 AM (175.207.xxx.116)

    서울한복판 학교ㅎㅎ
    동창이신 듯..

  • 4. 서울한복판
    '21.8.16 9:59 AM (218.53.xxx.6)

    혹시 다들 같은 학교 동창들일까요..^^ 음악 하나에 하나되고 한참 연습하던 때. 저희반 지휘자도 생각나고 저도 반장이라 1등하려고 애들이랑 열심히 하던 기억나네요.^^

  • 5. ..
    '21.8.16 10:37 AM (49.168.xxx.187)

    저도 중학교 때 상반기는 합창대회, 하반기는 무용대회 했거든요. 2학년까지만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즐거워요.
    과거의 강압적이던 군사문화와 현재의 공부 제일주의가 사라지고 문화적으로 풍족한 십대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6. 원글
    '21.8.16 11:09 AM (118.37.xxx.7)

    요즘은 합창제같은거 없죠?
    저희 학교는 합창제도 하고 체육대회때 반대항 배구도 진짜 열심히 했는데 ㅎㅎ
    아, 저는 경기도 여학교였어요.

    요즘 세상에 합창제 부활하자고 하면 욕먹겠죠? ㅎㅎ

    다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 7. 70년대도
    '21.8.16 11:25 AM (112.153.xxx.148)

    각 학교마다 합창 합주 많았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그랬는데 그노무 공부공부때문에 슬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6535 산에서 듣는 아리랑 1 산에서 듣던.. 2021/08/16 502
1236534 아무리 좋은 작품도 작가 나이가 2 ㅇㅇ 2021/08/16 1,239
1236533 요즘 왜 여자드라마만 나올까요? 6 강아지 2021/08/16 1,397
1236532 집주인이 세입자에 안 돌려주는 전세금 지난달 역대 최고치 1 . ... 2021/08/16 1,214
1236531 초등 입학 1년 미뤄야하나 고민이에요 25 초등입학 2021/08/16 3,479
1236530 남자들은 결혼해도 우리엄마라고 하는데 26 .. 2021/08/16 3,890
1236529 7월 모고싱적 3 모고 2021/08/16 722
1236528 1965년 5월 아폴로 10호 대원들이 달 주위를 돌면서 들은 .. 2 나사 은폐 .. 2021/08/16 867
1236527 돈이 자신감이죠? 19 .. 2021/08/16 4,724
1236526 김과외서 샘을 잘못만났어요 15 lfg 2021/08/16 5,313
1236525 친정욕이 과연 여혐일까? 24 50대 2021/08/16 1,543
1236524 대형어학원 보내시는 분 집에서 따로 영어 봐주시나요? 6 청담폴리 2021/08/16 1,299
1236523 에어컨 켜세요?? 13 ㅇㅇ 2021/08/16 2,628
1236522 이낙연54% 이재명27% 정세균15%추미애1%.... 17 .... 2021/08/16 1,807
1236521 나는 솔로 프로요 3 나마야 2021/08/16 2,115
1236520 감자 양파 어디 보관하세요? 1 바꿨어요 2021/08/16 1,283
1236519 비트코인 5500만원 헐헐 9 ㅇㅇ 2021/08/16 4,560
1236518 코로나백신 종합병원 예약- 몇분전에 가야 될까요 2 종합병원으로.. 2021/08/16 1,177
1236517 성공한 사람들은 우는소리 안해요 25 2021/08/16 6,254
1236516 위가 탈이 났는데 백신 접종 상관 없을까요 1 백신 2021/08/16 803
1236515 미국 어린이·청소년 코로나 환자, 일주일 만에 84% 급증 6 ㅇㅇ 2021/08/16 1,622
1236514 계속 백신접종했던 병원은 괜찮겠죠? 4 ㅇㅇ 2021/08/16 1,486
1236513 사주상 부모자식간에도 원진살이 있을까요? 6 ㅡㅡ 2021/08/16 6,333
1236512 제가 강남에 07년도 막 이사와서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17 하하하 2021/08/16 6,770
1236511 시부모가 며느리 친정집 못살아서 집 안해주기도 하나요? 40 2021/08/16 7,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