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따로 보내는 연휴
텐트 치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한다고
신나서 뒤도 안 돌아보고 뛰쳐나갔어요.
부부동반으로 오는 커플도 있다며 저도 같이 가자고 졸랐지만
그런 여행 질색팔색하는터라
나는 울 냥이를 지킬테니 당신은 우정을 지키시오 혼자 보내줬어요.
그 모든 멤버중 2차까지 맞은 사람은 저밖에 없던데
다들 뭘 믿고 이 시국에 죽어라고 모이는지 그것도 짜증 ㅜㅜ
시어머님이 꾸역꾸역 보내주시는 밑반찬들
이거 내가 금쪽같이 애껴둔건데 특별히 싸준다며
몽땅 가져가서 먹으라고 내주고
신의 한 수였다며 몹시 뿌듯해하고 있음 ㅋㅋㅋㅋㅋ
야외에서 술 꽐라되서 먹으면 다 맛있겠져 머.
전 어제는 아프리카 연안의 상어들이 뭘 먹고 사는지
오늘은 동물왕국에서 부모노릇하기가 얼마나 빡센지에 관한
다큐보며 원없이 뜨개질 하고 욕조에 들어가
늘어지게 미드보니 아주 그냥 꿀맛예요.
한시간에 한번씩 사진 보내오는데
아침 9시부터 감자탕에 소주 먹고 있길래
나 지금 차 시동 걸어?라고 톡 하니
일단 집에 그냥 계시고 절대 현관 비번 바꾸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네요 ㅋㅋ
남자들은 50 넘어도 철이 안 드는겐가.
내 남편만 저러고 사는겐가 ㅜㅜ
1. 따로도
'21.8.15 7:42 PM (59.6.xxx.156)좋은데요? 맛난 거 챙겨드시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2. ...
'21.8.15 7:46 PM (223.38.xxx.99)부럽습니다~ 남자들은 철이 어떤식으로든 다 없죠ㅎㅎ
혼자있고 싶네요ㅠ3. ..
'21.8.15 7:57 PM (223.39.xxx.52)전 남편분이 부러운데요 50 넘어서 친구들이랑 계곡에서 고기잡고 같이 휴가를 보낼수 있다는게 넘 즐거울것 같아요 코로나만 아니라면 좋겠지만요
4. ㅇㅇ
'21.8.15 8:09 PM (121.144.xxx.124)전 남편분이 부러운데요 50 넘어서 친구들이랑 계곡에서 고기잡고 같이 휴가를 보낼수 있다는 게. . . 2222222222
5. 귀엽네요
'21.8.15 8:16 PM (1.229.xxx.210)고양이가 있으면 집이 천국인 것을..
6. ///
'21.8.15 8:17 PM (58.234.xxx.21)남편 재밌게 사시네요
근데 전 남편 지인들끼리 노는데 절대 끼고 싶지 않더라구요...
원글님 끼고싶어하는거 보니 남편분 성격이 무난해서 그런자리가 재밌으신듯 ㅎ7. ooo
'21.8.15 8:29 PM (180.228.xxx.133)제가 끼고 싶다는게 아니고 남편이 저도 같이 가자고
징징대며 졸랐어요 ㅋㅋ
초딩때부터 친구들이라는데 저랑은 정말 코드 안 맞아서
그 모임에 잘 안가요 ㅎㅎ
남편하고 코드 맞음 됐지 저하고도 맞을 필요 있나요~8. ooo
'21.8.15 8:33 PM (180.228.xxx.133)당신은 수영 못 하니 깊은 물에 절대 들어가지 마라.
따라온다던 친구 와이프분 절대 일 시키지 말고
남자들이 다 해라.
술 먹고 친구들하고 멱살잡고 싸우지 마라 등등
잔소리 한바탕 했더니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요러고 도망가네요.
2박3일이나마 안 봐서 행복했다 ㅋㅋ9. ㅋ
'21.8.15 9:31 PM (112.166.xxx.65)진정한 휴가는 가족들이 휴가간 후 혼자 집에있는 것.
애들도 함께 보내시지 ㅎㅎ10. ...
'21.8.15 9:37 P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ㅎㅎㅎ 두분 다 너무 귀여워요.
11. ㅣㅣ
'21.8.15 9:59 PM (223.38.xxx.105)나 지금 시동걸어? 라고 말하신 의미는 뭐에요?
12. ooo
'21.8.15 10:15 PM (180.228.xxx.133)당장 가서 잡아와야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풀장착한 양반이
아침부터 감자탕에 소주 ㄷㄷㄷㄷㄷ13. ..
'21.8.15 10:37 PM (218.50.xxx.219)바람직한 중년의 부부입니다. ㅋㅋㅋ
14. ...
'21.8.15 10:38 PM (45.64.xxx.43)나 지금 시동 걸어?는 부러운 척 하는 말이죠. 맘은 오래도 안간다이구요.
15. ㅇㅇㅇ
'21.8.15 10:42 PM (203.226.xxx.252)비가 자주 와서 계곡 어주 위험할텐데요..남부지방도 수시로 폭우 내립니다..너누 너무 즐거워 마시고 살라인나 수시 전화하세요..미우나 고우나 늙어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남편입니다.
16. ㅇㅇㅇ
'21.8.15 10:42 PM (203.226.xxx.252)눈이 어두워서 오타 이해하세요
17. .....
'21.8.15 10:49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두 분 유머코드가 잘 맞고 재미있으시네요. ㅋㅋㅋ
18. .....
'21.8.15 10:50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지금 시동걸어? 현관비번 절대 바꾸지말어 ㅋㅋㅋ
19. ㅋㅋ
'21.8.16 12:10 PM (222.239.xxx.26)현관비번 절대 바꾸지말라는게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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