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아무리 심하게 울고 중간소음 심하고 잠자리가 바뀌고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눈감으면 바로 잠들고 누가 데리고 가도 몰라요~
낮잠을 5시간 이상자도 밤에 또 꿀잠 자고요
결혼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남편이 집안일에 터치를 안하고 무던해서 제가 청소도 잘 안하고 집밥안하고 많이 너저분하게 사는데 심신편하고 무탈하게 사네요
운동만 10년이상 빼먹지 않고 열심히 한거 외에는 게으르고 누워서 뒹굴거리며 간식봉지 달고 사는데 50가까운 나이에 아직 건강상으로는 문제가 없네요
남편 하는일이 잘되고 있지만 별개로 저는 계속 3-4시간 알바를 해왔는데 얼굴신경은 좀 쓰고 옷은 매일 똑같거나 비슷한옷 입어서 사장에게 한소리 들었는데 꿋꿋하게 잘 세탁해서 입고 다녀요~ 짧은 시간 일하면서도 수다 잘떨고 밝은 분위기 만드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제가 그렇게 할 필요성을 못느껴 그냥 딱 필요한 말 외에는 안해요
사장은 제가 사회성 떨어지고 센스없다 생각하는데 그러려니 합니다
외출할때나 친구 지인 만날때 원피스에 구두에 엄청신경쓰고 다녀요~
지금까지 화장도 좀 강하게 하고 피부톤도 좀 검게하고 다녀서 알바하는데서 업체직원이나 사장도 좀 비호감으로 봤고 저는 1도 신경 안써왔는데 남편하는일이 계속 확장되면서 중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부부동반으로 볼일도 있고해서 서둘러서 쌍꺼풀 자연스럽게 하고 피부토닝 10회 결재, 피부관리실 윤곽관리까지 하니 피부톤이 완전 밝아지고 쌍꺼풀로 눈도 또렸해지고 얼굴 윤곽도 정리가 되서 남편모임에서는 비호감으로 보는 사람이 없네요ㅎ
암튼 필요해 의해서만 움직이고 그럴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할때는 머라하든지 말든지 신경안쓰고 사는데 비호감으로 낙인 찍힐때도 많지만 둔해서 편할일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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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하고 게으르고 센스없는데 좋은점들도 있네요~
@!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21-08-15 11:25:37
IP : 111.65.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1.8.15 11:49 AM (175.114.xxx.10)알바가 어떤 업종인가요? 좋은 인상을 주는게 득이되는 업종이라면 사장이 지적하거나 말거나 신경안쓰는게 좋아보이진 않는데요? 남편관련 부부동반 모임, 친구와의 만남엔 잘 차리고 가면서 남의 돈벌러 갈때도 성의있게 하고 가는게 맞는것같아요. 그게 배려지요.
2. ㅇㅇㅇ
'21.8.15 11:53 AM (59.27.xxx.224)둔한사람이 편한건 맞아요
주위사람이 불편할뿐이죠
고칠수도 없어요.
타고나는 부분인것 같아요.
그나마 둔한 사람이 적어서 다행이에요3. 내가
'21.8.15 12:00 PM (180.68.xxx.100)편하면 누군가가 불편하다.
총량은 같다.4. 둔탱이들은
'21.8.15 12:05 P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자기는 편하고
딱 그만큼 남들은 불편합니다5. 글만봐도
'21.8.15 12:18 PM (14.32.xxx.215)불편하네요
사장님 보살님6. 50년을
'21.8.15 12:21 PM (121.165.xxx.112)살고 나서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진짜 엄청나게 둔한가봐요.
둔한게 좋은건 본인만 좋은거죠.
남들에겐 민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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