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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 선생님들 질문 있어요.

,,,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21-08-15 09:59:10
저는 주요 과목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는데요. 
대부분 어머님들은 좋으세요. 
그런데 새로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학생 어머님이 그분이 학습력이 좋고 
성실한 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학생도 그렇고요. 
그래서 학습 진도를 다른 아이들보다 몇 배속으로 빠르게 
나가는 걸 원하고.. 그렇게 해주는데.. 
상담하면 정말 끝도 없이 요구해서 질려요. 
(그 분 성격도 굉장히 꼼꼼하고, 완벽증 있는 분 같아요.)
과외비 가격 대비 사람이 탈탈탈 털리는 느낌이에요. 

이런 경우 과외 금액을 인상하시나요?


IP : 175.121.xxx.6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5 10:03 AM (118.218.xxx.172)

    과외금액 올리면 왜 올리냐며 난리칠꺼같은데 대충 그만한다고 정리하세요.

  • 2. ...
    '21.8.15 10:04 AM (39.7.xxx.1)

    과외쌤은 아니어도 누구나 그런 경우 그만두는 게 현명한 거 아닌가요 올려봤자 더 많은 걸 요구하겠죠

  • 3. ..
    '21.8.15 10:05 AM (125.178.xxx.184)

    그 이유로 과외비 인상하는걸 누가 납득하나요.
    과외샘 본인이 조절해야죠.

  • 4. 그대로
    '21.8.15 10:06 AM (39.118.xxx.46)

    수업 횟수가 늘어나지 않은 한 과외비를 올리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학원과는 달리 과외는 학생 수준에 맞춰줄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이 있는 것이구요.
    저는 잘 하는 학생이 오면 내 복이구나 싶고, 못하는 학생이 오면 어쩔 수 없다 생각해요. 사실 잘하는 학생 보다 못하는 아이 수업 하는 것이 휠씬 힘들어요.
    잘하는 아이는 확확 진도가 나가니 헥헥 거리지만 시원한데 못하는 아이는 진도도 못나가면서 혈압이 확 올라가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학부모 상담은 원글님이 시간 날 때 하세요. 너무 시간 빼며 하시지 말구요. 수업 땜에 연락이 늦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율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5. ...
    '21.8.15 10:09 AM (106.102.xxx.13)

    에휴. 듣기만 해도 가르칠 맘 사라지네요.
    저도 다 계획이 있고 경험이 있는데 이래라 저래라 너무 간섭하시면 당신이 직접 하시지 하는 맘 들죠.
    전 그 집 문열기 전부터 내가 여길 왜 오나 싶을꺼 같네요.
    내가 허수아비 핫바지 목각인형인가 싶고...
    열과 성을 다 하게 되진 않을꺼 같아요.
    그러다 금방 제가 담당할 역할이 크지 않은거 같습니다. 할 듯...

  • 6.
    '21.8.15 10:09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과외계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서서히 발을 빼시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 7. 그거야
    '21.8.15 10:10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시간당 페이 제대로 안 쳐주며 자기 에너지를 다른 아이보다 과도하게 쓰게 하는 아이는 거르죠.
    그거 등하원시터한테 애방 정리, 애 식사 준비와 먹이기와 애 먹은거 설거지까지 더 시키는데 빠듯하게 시간주는 거랑 같아요.
    아파트 카페에 등원 1시간, 하원 30분 써놓고 저거 다 적은 집 있던데 아무도 지원 안하던데요. 그냥 돈은 안 쓰고 싶고 같은 남보다 2배 부리고 싶은 심보가 그런 부모.

  • 8. 그거야
    '21.8.15 10:11 AM (124.5.xxx.197)

    시간당 페이 제대로 안 쳐주며 자기 에너지를 다른 아이보다 과도하게 쓰게 하는 아이는 거르죠.
    그거 등하원시터한테 애방 정리, 애 식사 준비와 먹이기와 애 먹은거 설거지까지 더 시키는데 빠듯하게 시간주는 거랑 같아요.
    아파트 카페에 등원 1시간, 하원 30분 써놓고 저거 다 적은 집 있던데 아무도 지원 안하던데요. 그냥 돈은 안 쓰고 싶고 같은 남보다 2배 부리고 싶은 심보가 막되먹은 그런 부모.

  • 9. dd
    '21.8.15 10:15 AM (116.41.xxx.202)

    요구 사항을 적당히 타협해야죠.
    들어줄 수 있는 부분과 들어줄 수 없는 부분을 구분해서 말씀드리고
    수업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없으면 시간 내에 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수업 시간을 늘리던지 횟수를 늘리던지 그냥 지금하는 거에 만족하던지 그러겠죠.
    요구 사항을 다 들어줄 필요 없어요.
    할 수 있는 것만 오케이하고 해주시면 됩니다.

  • 10. …….
    '21.8.15 10:17 A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요구가 많은 학생이나 부모면, 가격이 인상되면 기대치가 더 커지고 요구사항이 더 많아지겠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아이 수업하시는 게 나아요.

  • 11. 그거야
    '21.8.15 10:19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진상의 특징이 요구사항이 많다는 겁니다.
    비용은 그대로인데 요구가 많고 말이 많으면 어느 비지니스던지 조용히 그 거래를 끊는 것이 답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 저렴한 학교방과후 수업도 꼬투리잡고 수업비 네다섯배 비싼 학원 수준으로 해달라고 난리가 아니죠.

  • 12. 그거야
    '21.8.15 10:20 AM (124.5.xxx.197)

    진상의 특징이 요구사항이 많다는 겁니다.
    비용은 그대로인데 요구가 많고 말이 많으면 어느 비지니스던지 조용히 그 거래를 끊는 것이 답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 저렴한 학교방과후 수업도 꼬투리잡고 수업비 네다섯배 비싼 학원 수준으로 해달라고 난리가 아니죠.
    상담은 톡으로 받으세요.

  • 13. ,,,
    '21.8.15 10:20 AM (175.121.xxx.62)

    소개 받은 분이어서 참 난감해요.
    그래도 제가 조절 해야 겠네요.

  • 14. ,,,
    '21.8.15 10:32 AM (175.121.xxx.62)

    저도 못하는 학생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잘하는 학생은 잘하니까 진도 더 빨리 나가줘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어서
    그 학생에게 최선을 선택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모든면에서
    자기 필요한 때만
    영리(?)하게 사람을 털어 먹는 느낌이에요.

    조절해 보고 안되면 발을 빼야겠어요.

  • 15. 그러면
    '21.8.15 10:35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비용을 더 내던지요. 세상이 자기와 자식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람

  • 16. 그러면
    '21.8.15 10:35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비용을 더 내던지요. 세상이 자기와 자식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람
    초등이 중등진도 나가며 초등비용 받으라는 사람도 있어요.

  • 17. ,,
    '21.8.15 10:37 AM (175.223.xxx.125)

    저런 집은 빨리 그만두는 게 최고인데 아직 경력이 짧은건지 아니면 아쉬운 입장이니 그러신 건지 모르겠는데 애초에 상식적인 협의가 안 되니 저러는 거에요
    이게 조절 하겠다면서 시간을 끌수록 더 감정만 상하고 오히려 그만두고 상대측에서 악의적으로 소문을 퍼뜨릴 가능성이 높아요

  • 18. ...
    '21.8.15 10:40 AM (39.7.xxx.4)

    요구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지 알아야
    답이 가능한 문제인 것 같아요.

    소화 가능하니 진도를 빠르게 해달라거나
    학생이 성실하고 잘하니 그 수준에 맞게 수업수준을 올려달라는 건
    개인 과외로서는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요구인거고,
    다른 요구사항들이 뭐길래...

  • 19. 보통
    '21.8.15 10:50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보통 진도와 다량의 교재를 본인이 정해서
    초고속으로 나가라는 거겠죠.
    자기가 애 숙제를 거들테니 숙제도 많이 내라고
    근데 사실은 개념설명만으로도 시간이 없는데 고속으로 심화까지
    빼라고 하면 미치는 거죠.

  • 20. 그건
    '21.8.15 10:54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보통 진도와 다량의 교재를 본인이 정해서
    초고속으로 나가라는 거겠죠.
    자기가 애 숙제를 거들테니 숙제도 많이 내라고
    근데 사실은 개념설명만으로도 시간이 없는데 고속으로 심화까지
    빼라고 하면 미치는 거죠.
    어쩐지 과외를 거의 안해본 집 같네요. 혹시 초딩?

  • 21. T
    '21.8.15 11:29 AM (61.72.xxx.185) - 삭제된댓글

    경험상 그런집은 나중에 꼭 문제 생겨요.
    거르셔야죠.

  • 22. ...
    '21.8.15 12:37 PM (114.201.xxx.171) - 삭제된댓글

    학생이 힘들게 하는 경우는 그래도 가르치며 나도 성장하고 기다리다보면 보람을 느낄 수도 있는데, 학부모가 거슬리거나 힘들게 하는 경우는 애한테 마음가기 전에 그만두는게 좋아요.
    제일 힘든건 학부모에게서 파생되는 문제가 있다거나 보고 싶지 않은데 학생은 눈에 밟히고 학생이 수업받기를 원할 때죠.

  • 23. ,,,
    '21.8.15 2:05 PM (175.121.xxx.62)

    댓글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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