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가
하늘로 떠났어요
어미없이 아기고양이때
마당에 들어와..인연이 된지 두해정도..
동물을 무서워했는데
냥이 사료를 주다가
만지는거도 안아주는거
배웠어요 신기하게도..
남편과 제가
엄마.아빠인줄 아는지
마당에서 불러주고
핥아주고 차소리도 기억해서 주변에 있다가
나타나고 수도없이 많은 기억을 하게끔해놓고
허망하게 갔어요
아픈지 몰랐던 이 무지함이 넘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비가 아픈마음처럼 내리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
..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21-08-14 17:26:00
IP : 220.122.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21.8.14 5:29 PM (121.133.xxx.125)사랑받고 갔으니
분명 행복했슬겁니다. 저희 냥이도 아파요. 맘이 더'아프네요. 얘가 아픈줄 몰랐거든요. 냥이들은 아파도 잘 티를 안내서 나중에나 예후가 안좋을때 알기가 십상이래요.ㅠ2. 따뜻한시선
'21.8.14 5:54 PM (218.52.xxx.24)행복한 기억을 안고 갔을거예요
좋으신 분 자책하지 마세요3. ...
'21.8.14 5:55 PM (223.38.xxx.14)원글님 눈물나요.
그래도 원글님 가족 만나 오롭지 않게 가서
다행이예요.
야옹아 고양이 별에서 행복해라.4. ..
'21.8.14 6:2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ㅜㅜ
그래도 사는동안 사랑받고가서 다행이에요ㅜ5. ㅠㅠ
'21.8.14 8:29 PM (59.0.xxx.96)세상에 나가는 게 두려웠을 아가냥이한테 따뜻함과 사랑을 주셨으니 냥이는 행복했을거에요..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저는 길냥이들 밥주면서 마음 달랬어요6. ..
'21.8.14 8:52 PM (58.123.xxx.91)그래도 원글님이 있어서 냥이는 힘든 묘생 잠시나마 행복했을꺼예요.
아픈걸 잘 보이지 않아서 참 힘들고 가슴이 철렁할때도 많아요.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나중에 만날날을 기다릴꺼예요.7. 00
'21.8.14 11:09 PM (14.45.xxx.213)아가냥 짧은 인생에서 님 부부가 보여준 사랑은 참 따뜻해서 행복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8. 00
'21.8.14 11:10 PM (14.45.xxx.213)참고로 길냥이 아기냥들도 예방접종 한 두 번 해주면 그게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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