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된 아파트라 세탁실이 좁았습니다.
한켠에 보일러가 있고
바닥은 단 높이가 되어있는데
세탁기가 크다보니 어정쩡하게 걸쳐있더랬죠.
수리하면서 설비사장님이 단을 평평하게 하고 배수관을 옮기자 했어요.
주방 베란다로 확장하고(베란다에 있던 냉장고가 주방으로 들어오니 이또한 만족도가 최상입니다.)
세탁실엔 문을 달고
이제 세탁기에 건조기를 넣어볼까 했더니
사이즈가 넘 애매한거에요.
드럼세탁기 극혐이라 통돌이 쓰겠다고 계속 고집부렸지만
남편이 설득해서
상성그랑데ai로 샀어요.
공사전에 보일러를 바꾸면서 최대한 벽쪽에 붙이고
세탁기용 수전도 납작한 걸로 바꿔서
공간을 확보했더니
보일러 옆에 거대한 세탁기+건조기 직렬설치 성공했어요.
세재 자동 투입이 큰 매력이고
시간도 그리 오래 안걸리고
무엇보다
아침에 깔고 잔 이불
아침먹기전에 빨기 시작해
집 청소 하고 나니 건조까지 끝.
오오오오오
전기세가 걱정되서
청소도 설거지도 손으로 했습니다만 너무 좋으네요.
구축 아파트는 집 수리 하실때 세탁공간 꼭 확보하시길. 만족도 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