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왜 사람들 눈치를 볼까요?

나는 조회수 : 1,922
작성일 : 2021-08-13 20:55:41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할까 싶고
조심스럽고 그래요
그러다보니 사람과의 경계를 두고
사람이 없어요.

근데 친정식구들에게 더 심해요.
아마 여기서 시작이 됐을지 모르지만.
결혼 20 년 되어가고
곧 50 됩니다.

근데 엄마 언니동생들과의 관계가 불편하고
다른 사람이 보낸 문자나 통화 자꾸 곱 씹게 되고
후회하고 그래요.
그래서 만나면 조심하느라 불편하고
혹시 내가 실수하지 않았나하고

이번에도 모임이 1년만메 있었는데
안 간다고했어요.
근데 오라고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
근데 남편은 눈치 없이 자꾸가자고.
나는 우리 아무도 안 반긴다
내가 이렇게 느끼는데 왜 가냐하고

간다고 했다가 다시 안 간다고 하니
톡으로 연락오네요.
아쉽다 같이 봫음 좋은데 등등.
근데 그 문자 받고 나니 더 그러네요.
내가 안 가니 좋겠네.
자꾸 이렇게생각이 ㄷ돼요.

그래서 단체 톡방에도 대답 안하면 그럴까봐
길게 대답하면 실수할까봐
이모티콘으로 대답해요.
가급적
꼭 웃는 표시는 넣고
이런 내가 싫고
고치고 싶고
이론적으로 머리로는
남들 신경쓰지 마라
나한테 직접 한 말 아니면 신경쓰지 마라
하는데
정작 그게 안돼요.
안보고 살거나
거리를 두고 살면 되는데
남편은 자꾸 가자고 하고
오라고 하고 그래요.

위에 실수라는것은
제가 잘 살게 됐어요.
옛날엔 가난했고. 그래도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았어요.
지금은 잘 살게 되어
이것저것 사고 친정에랑 해 주고 하는데
나를 싫어할거 같단 생각
그러면서 자격지심이 생기고 그래요
IP : 121.159.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 추천
    '21.8.13 9:15 P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사토 가이조
    이 책 읽어 보세요.

  • 2. 책 추천
    '21.8.13 9:18 PM (125.128.xxx.85)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가토 다이조
    이 책 읽어 보세요.

  • 3. ..
    '21.8.19 3:45 PM (5.168.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눈치를 많이보고 예의 깍듯하고 그런성격인데요. 제 생각엔 자존감이 낮은 이유가 가장 큰 듯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5929 혹시 스릴러 좋아하시면 밤10시 '런' 하네요ㆍ강추 5 날조타 2021/08/14 2,245
1235928 이재명이 온라인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합니다. 29 ㅇㅇ 2021/08/14 2,078
1235927 김호창...기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쓰레기통에 입사해서 쓰레기가 .. 10 어리석은기레.. 2021/08/14 1,870
1235926 펌 황교안 교익 우리너무 잘 어울리죠 2 황브라더 2021/08/14 799
1235925 올 7월이 142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다고 하네요 4 ㅇㅇ 2021/08/14 1,792
1235924 해외대학 입학 인터뷰만 준비할 수 있는 기관이 있을까요? 5 영어인터뷰 2021/08/14 750
1235923 딱딱한 아몬드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7 아몬드 2021/08/14 1,633
1235922 내가 키운다 에서 김구라 9 .. 2021/08/14 5,354
1235921 자신을 사랑하는 법 뭐가 있으세요? 16 …. 2021/08/14 4,533
1235920 미우새 보는데 눈물이 ㅋㅋㅋ 3 happy 2021/08/14 4,063
1235919 포트메리온 글보고 저희집그릇보니 10개이상 실금이 11 허걱 2021/08/14 5,272
1235918 하지정맥류인줄 알았는데 아니래요.질문 있어요 3 yulian.. 2021/08/14 2,283
1235917 한끼 간단 맛있게 때우는 것 중 하나가 저는 마늘파스타요 1 ㅇㅇ 2021/08/14 2,275
1235916 패딩 언제 사는게 가장 좋을까요? 1 질문 2021/08/14 1,687
1235915 조국 재판- 반대증인 센터 사무국장 노교수 12 서울대 2021/08/14 1,707
1235914 통돌이와 건조기 조합으로 쓰고 계신 분 있을실까요? 7 ㄱㅁ 2021/08/14 2,085
1235913 후드청소:후드속 검은통? 2 ... 2021/08/14 828
1235912 아침먹고 방금 점심먹었는데도 배고파요 2 배고파 2021/08/14 1,185
1235911 에어프라이어 기능과 오븐기능은 거의 비슷한가요? 3 .. 2021/08/14 1,562
1235910 눈깜빡임 틱장애일까요?성호르몬 억제 주사 부작용일까요? 3 oo 2021/08/14 1,533
1235909 반찬할것 없을때 손* 할머니 따라해보세요. 8 ㅇㅇ 2021/08/14 3,992
1235908 화장품 다 스며들 때까지 두드리기 해보신 분 5 피부미인 2021/08/14 2,627
1235907 백신 2주 밀리면서 안되는 날짜로 지정됐는데 바꿀 수 있나요? 10 백신 2021/08/14 1,635
1235906 [대구MBC뉴스] 2심 재판부 '최성해 녹취록' 증거 채택 외면.. 3 대구mbc 2021/08/14 930
1235905 냉모밀) 쯔유 없는데 소스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3 모밀 2021/08/14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