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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보면 진짜 자식은 아무리 늙어도 어린애로 보이나봐요

자식은 어린애 조회수 : 4,023
작성일 : 2021-08-13 20:23:12
딱히 자상한 아버지는 아니었어요
걍 옛날 구식 아버지 남녀차별도 있고요

근데 자식은 달랑 둘이니
걱정은 되나봐요

학교 다닐때
저희 아버지는 비오거나 눈오면 학교가지말라했어요
회사 다닐 때도 마찬가지

저 이제 40대인데
수시로 전화걸고 요 며칠은 백신 예약됐냐
밥은 먹냐
모든 먹고싶은 거 사 먹으라고 돈을 보내주고

이렇게 늙어도 그래도 제가 어린 자식으로
보이시나봐요

옛날 분이라 그런걸까요
저는 10살 넘은 애들도 다 큰 애로 보이는데 말이죠
IP : 58.121.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
    '21.8.13 8:33 PM (112.153.xxx.129)

    부러워요.

  • 2. ...
    '21.8.13 8:33 PM (125.177.xxx.231)

    부럽네요
    그런 아버지 계셔서.

  • 3.
    '21.8.13 8:34 PM (116.123.xxx.207)

    자상한 아빠시네요
    예전에 표현을 안하셨을 뿐..
    나이드셔서라도 표현을 하시는 좋아요

  • 4. 근데요
    '21.8.13 8:48 PM (58.121.xxx.69)

    할아버지는 다정한 사람이셨대요
    고모가 그랬어요

    근데 그에 비하면 우리아버지는 그게 좀 늦게 온듯 싶어요
    게으름뱅이라 돈 보내주는거랑 전화만 하실 수 있고
    몸으로하는 건 못 해주세요

    비오면 마중나온다든지 차 끌고 도서관가거나
    이런건 평생 한번도 없었어요 ㅜㅜ

  • 5. 귀여우세요..
    '21.8.13 8:57 PM (118.235.xxx.60)

    눈비오면 학교 회사 가지 말라니 ㅎㅎㅎ..

    그 다정함이라도 있는 게 어디에요..돈 보내주면 최고구요^^

  • 6.
    '21.8.13 9:07 PM (125.133.xxx.166)

    아버지도 그러셨는제
    그땐 그게 사랑의 표현인줄 모르고 짜증만 냈어요.

    회사에서일처리 잘한다 소리듣는 저인데
    40대중반 딸이 이사가는데
    전입신고 확인하시며 그리 걱정하셨는데
    암투병 일년도 안되서 돌아가셨어요.
    코로나라 임종시 곁을 지키지도 못하고...


    사랑한다고 많이 말씀드리세요.

    전 고3때 집이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인데
    아빠가 매일 야자끝나고 데리러오시고 가방 받아주고
    그게 너무 당연한건줄만 알았네요.
    생선 가시 발라주시고~~~
    그땐 왜 그걸 몰랐을까요...

  • 7. 고마워요
    '21.8.13 10:43 PM (58.121.xxx.69)

    그래요
    이정도가 어디예요

    저희아버지는 진짜 개근 이런걸 우습게 보셨어요
    학교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회사까지도 가지 말라고 하니 이건 뭐


    윗분 아버지는 참 자상하시네요
    생선가시도 발라주시고 데리러 오시고 ^^
    부럽습니다

    모두 아버지와 행복하세요

  • 8. 우리아버지
    '21.8.14 12:57 A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

    자상하고 드라마에 나오는 딸바보 아버지는 아니지만, 태풍 혹은 비가 많이 내리면
    90년대에 간판 떨어진다고 학교 가지말라고 하셨어요.(담임 샘이 비웃음..제가 넘 튼튼해서요)

    화이자 2차 맞고 골골 거리니 전화 하루에 세네번씩 하시네요. 다른건 관심 없으신데;;;

  • 9. 우리아버지
    '21.8.14 12:58 A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

    자상하고 드라마에 나오는 딸바보 아버지는 아니지만, 태풍 혹은 비가 많이 내리면
    90년대에 간판 떨어진다고 학교 가지말라고 하셨어요.(담임 샘이 비웃음..제가 넘 튼튼해서요)

    화이자 2차 맞고 골골 거리니 전화 하루에 세네번씩 하시네요. 다른건 관심 없으신데;;;
    우리아버지랑 비슷한 분이신가봐요. 비올때 태워주시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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