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4년제 대학 가는게 저의 소원이예요.
.못외우고 학습이 잘 안되요
지능검사하니 웩슬러 114나왔는데요
그냥 학습에 흥미가 없고 애가 매번 뭐에
꽂히면 계속 그것만 관심있어요
강아지 사달라고 졸라서 몇년 안된다 반대하다가
지금은 제가 사줬어요
다행히 귀여워서 제가 잘키우고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네요
요즘은 폰에서 앱으로 매번 보세옷보고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요구해서 두개 사주고
한달에 한번 하나 사준다고 말했어요
애가 일단 국영수 다 못해요
선행 안되고 수학도 지금 3-2해요
.
국어도 다른 학원은 다 고등국어 들어가서
지금 책읽기 보내고 있어요
영어는 단어를 유독 못외우고 문법도
잘 몰라요
안시킨게 아니라 시켜도 잘 못해요
학교에서 50프로 살짝 아래예요
아직 공부를 왜 해야되는지도 모르고 인내심도 없고
하여튼 항상 키우면서 힘든거 제가 말도
못해요
제가 큰애 때문에 다른건 그닥 걱정도 없고
불행하지도 않는데 아들이 참 걱정이예요
반면 둘째 중1은 지금 학원에서 수학 하를 하는데
제가 채점해보면 얼마나 하는지 알잖아요
그닥 어려워 하지도 않고 학원에서도 묵묵히 잘한다고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하는 만큼은 하는걸로
보아서 명백하게 학습 능력은 타고 나는갑다 생각해요
둘째는 알아서 하고 숙제도 다하고 그냥 고맙고 기특하다싶은데
큰애는 이제 곧 고등학생인데 억지로
인문계들어가도 과연 더 어려운 학습을 해낼수 있을지
고등3년을 보내고 과연 4년제대학 어디라도
들어만 가면 되는데
과연 그게 될지 의문이예요
다른집 애들은 다 똑똑하고 시키거나 한만큼
결과가 나오는데
우리애는 어디 다른데만 정신이 팔려있고
공부는 아직도 제가 시켜야지 숙제만 해서
과연 이래해서는 힘들겠다 싶어요
애가 스스로 안하면 과외든 뭐든 답없죠?
수학 학원 다니는데 과외로 바꿀까싶다가 중3은
다 60부터 시작하길래 굳이 돈쓴다고 애가 얼마나 잘하겠나 시ㅃ어서 그냥 학원만 보내는데요
지금 중3인데 앞으로 고등3년을 공부 안하는애
어찌 보낼지 혼자 걱정하다 글 써봅니다
애는 키우면 키울수록 걱정이 더하는것같아요.
1. …
'21.8.13 7:36 PM (223.39.xxx.249) - 삭제된댓글지방대라도 괜찮으면 4년제대학 갈 수 있을거에요.
애들이 적어서 미달인 학교 많대요.2. ㅡㅡ
'21.8.13 7:36 PM (116.37.xxx.94)서울4년제는 어렵겠지만
올해 지방4년제는 미달천지였어요3. 그냥
'21.8.13 7:40 PM (122.34.xxx.60)학원 보내면서 숙제 체크하시고 학원 담임샘과 최소 한 달에 한 번 전화하시면서 아이 상황 알아보세요.
고딩 가면 국영수사과 전부 학원 보내서 내신 잡아야할 수도 있어요. 중딩때 돈 아끼세요
내신 50프로, 즉 4등급과 5등급 선 유지하게 하시면 보낼 대학 많습니다4. 원글
'21.8.13 7:40 PM (220.94.xxx.57)저 지방살아서
지방대 너무 듣보잡만 아니면 어디든 괜찮은데요
지방대도 경대는 반3.4등해야된다
영대는 10등 안에는 들어야된다는데
그 훯씬 아래는 갈 수있을까요?5. ..
'21.8.13 7:42 PM (175.223.xxx.1)미달 나는 데 많으니 사교육비 너무 들이지 마세요
6. 반
'21.8.13 7:42 PM (59.25.xxx.201)반에서 3~4등 경대 못가요 ㅠ
7. 요새
'21.8.13 7:45 PM (175.223.xxx.190)미달많으니 걱정놓으세요
8. ㅇㅇ
'21.8.13 7:54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지방대는 가죠.
요즘 벚꽃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소리 있던데요
근데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9. ^^
'21.8.13 7:58 PM (222.109.xxx.135)엄마가 이렇게 신경 쓰는데 결과 좋을거 같아요
10. ...
'21.8.13 8:04 PM (121.6.xxx.221)안달복달 하지 마세요. 강아지 좋아하면 애견미용이나 애견미용샵 애견용품샴, 그런쪽 이커머스 같은거 시키면 되겠네요. 그냥 엄마 아빠는 부지런히 재테크해서 돈불려놓고
애 먹는거 잘 먹이고 입는거 잘 입히고 친구들 좋은 애들 사귀게 하고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도 시키고 그러세요.
공부가 다가 아니랍니다. 동물쪽으로 전문대도 좋을거 같아요.
아이가 강아지 좋아하고 잘 보살핀다니 마음도 따뜻하고 책임감도 있네요.
요즘 애들중에 싸패들도 많아요. 순둥 순둥 귀한 아들 예쁘게 키우세요. 엄마 아빠는 무조건 건강챙기고 재테크, 애들 먹는거 입는거 집안 환경 만 잘 살피면 됩니다.11. ...
'21.8.13 8:05 PM (49.171.xxx.28)경대를 반에서 3~4등이 어케 갑니까?
수성구 학군이 아닌담에야12. 흠
'21.8.13 8:12 PM (121.166.xxx.176)지방대 정시 막 비어요
13. 궁금한데
'21.8.13 8:40 PM (182.219.xxx.35)웩슬러 114 나오면 지능이 낮은 건가요?
저희 중2아들도 비슷한데 공부는 상위권이거든요.
기본머리는 있는데 공부가 적성에 안맞을수도
있읅것 같네요.14. 음
'21.8.13 9:02 PM (211.208.xxx.230)안동대 어떠세요?
등록금 국립대여서 싸요
기숙사비도 싸고요15. ---
'21.8.13 9:27 PM (121.133.xxx.99)웩슬러 106 108인데 의대가 간 아이들도 있어요.
지능은 문제 없구요.
뭔가 심리적 문제가 있을수도 있구요.
전체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세요.16. 아들이
'21.8.14 12:18 AM (124.51.xxx.94)중학교때부터 내내 힙에 미쳐서 노래방에서 살고
인문계도 턱걸이로 들어간 넘인데
뭔일인지 올봄부터 갑자기 공부에 필 꽂혔어요
고 3이라 내신은 포기하고 정시 목표로 하는데
새벽부터 스스로 일어나서 밥챙겨묵고 스터디카페가서 밤늦게 와요 인터넷 강의도 열심히 듣고 완전 딴 애가 되어서 선생님들도 놀라고 친구들도 쉬는 시간에 구경하러 오고 그랬다네요
언젠가 님 아드님도 이런날이 올거라고 제가 기 넣어드립니당~ㅎㅎ17. 원글
'21.8.16 3:41 PM (220.94.xxx.57)아들이님
고3아들 좋은 대학 가도록 제가 기도합니다
우리 아들도 제발 정신차리고 공부를
좀 하면 좋겠는데
참 그걸 안하네요
머리가 나쁜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거에 꽂히면 내도록 그것만 주구장창 보고 애가 공부는 진짜 담 쌓았어요.
보고 있는게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