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 것 같은지
체감이 될 정도에요ㅜㅜ
아이가 입대하기전까진 이런 느낌이 거의 없었는데
입대후엔 시간이 안가도 넘 안가는 것 같다가
전역을 한 이후엔 이젠 또 완전 초스피드로 흐르는것 같아요
분명 어제가 토요일이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면 오늘이 목요일이고
엊그제가 초여름같았는데
입추 말복 모두 지나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부네요
그중에서도 세월이 정말 빨리 간다는걸 느끼며 제일 속상한건
저희 부모님이에요..
제 기억속의 엄마와 아빠의 모습은 늘 38세
정말 넘 예쁘고 멋진 모습의 우리 엄마 아빠의 모습이신데
현실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연로해지시는
힘 없고 이젠 저보다 많이 약해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이신거죠
어릴때 한없이 예뻐해주고 잘 놀아주던 오빠도
언제 저렇게 늙은건지 가슴이 넘 아프고...ㅠㅠ
아직도 한낮엔 더운데
아침 저녁으론 그새 선선한 바람이 분다고
저 벌써 가을타는 시늉을 하는건가요...
애휴~~~
요즘들어 시간이 좀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가는 세월을 붙잡을수도 없고요...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이 넘 빨리 흐르는게 느껴질정도에요...
망고빙수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21-08-13 12:49:15
IP : 114.203.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phua
'21.8.13 12:53 PM (1.243.xxx.192)이젠 어떻하면 잘 죽을까... 라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2. ..
'21.8.13 1:11 PM (222.236.xxx.109)저도 한 주가 너무 빨리간다고 느껴질때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고민없고 편해서였더라구요.
고민 있고 힘드니까 아직도 화요일이야? 이런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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