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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통화..싫어요.

.. 조회수 : 6,880
작성일 : 2021-08-13 09:53:53

어제 시어머니에게 직장 오후 쉬는시간에 오랫만에 전화를 드렸어요.

생각없이 걍 나오는대로 하는소리 늘 많았기에

시어머니의 말에 그러려니 합니다 마는

여러군데 안부전화 돌리고 나서 마지막에 시댁 전화였는데

앞서 통화한 사람들 소식도 전해 드렸어요.


요즘 하는 이야기는 건강 코로나 뭐 이런거...

시어머니 본인이 건강하다고 늘 자부하시는지라..

제가 어머니는 건강하셔서 고맙고 좋은 일이라고 하며

시댁의 다른식구들이랑 울 친정엄마의 근황도 전했는데

다들 큰병원에 진료다니시고 수술하시고 그러시는데


그럼 나이가 드니 그렇구나 하시면 될걸..

울친정 엄마보고 "느그 엄마는 여튼 젊었을때 부터 늘 골골했다.가보면 매일 누워있었다"

하십니다.그 뒤로 몇마디 더하셨고

여튼 (전화잘안하는)저 닮아서 손녀들도 정이 없대요.


남편도 1년에 두 번 처가에 전화하나?것도 제가 카톡 넣거나 넌즈시 이야기해야하고

장인 장모 생신날.이렇게

저도 이제는 그렇게 남편처럼 전화 자주안해도 될거 같은데

결혼생활 25년중  15년간 열심히 전화드렸고 이젠 하기 싫어요.

전화대화도  ,,,,얼굴보고는 못하시면서  전화기만 잡으면 무슨 말이든 막하시네요.




IP : 211.220.xxx.15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도 경상도시모
    '21.8.13 9:56 AM (218.48.xxx.98) - 삭제된댓글

    원래 경상도 시모들은 말을 막하는 경향이 있는듯해요..
    밉살맞게 하죠..같은 말을 해도 이쁘게 못해요.
    느그...라고 하는거 보니 경상도인가보네요.
    20년 넘었는데 뭐하러 전화하세요..그 년차면 안해도 되죠.
    저는 시모 무서울게 없던데..오래 사니..

  • 2. sstt
    '21.8.13 9:57 AM (125.178.xxx.134)

    사돈보고 느그엄마라니요 그냥 전화하지 마세요

  • 3. ...
    '21.8.13 9:59 AM (211.220.xxx.155)

    저도 몇 달만에 했어요.
    시모 무서울건 없지만 그래도 해야한다는 마음이 1은 있었나봐요.

  • 4. dd
    '21.8.13 10:01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사돈보고 느그엄마라니요 그냥 전화하지 마세요2222

    제대로 못배운 티내는 것도 아니고.. 그런건 말할대 알려주면 안되나요?
    느그엄마가 뭐람..

  • 5. ...
    '21.8.13 10:01 AM (221.151.xxx.109)

    말을 저 따위로 하는데

    결혼생활 25년중  15년간 열심히 전화드렸고
    ...시모 무서울건 없지만 그래도 해야한다는 마음이...

    이게 왜 드는 거예요?

  • 6. 그냥 1도
    '21.8.13 10:01 A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버리세요
    나이드니 내가 더 소중해 집니다
    안부는 아들이 챙기게 하시구요

  • 7. ...
    '21.8.13 10:01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랑 똑같은 분이 거기 계시네요?!
    저도 20년 넘어가는데 요즘은 그렇게 이상한 말씀 하시면 바쁘다고 끊어버려요.
    예전에는 저런 망말을 1시간씩 듣고 있었네요.
    그리고 좋은 소리 안나오는거 뻔한데 특히나 친정식구 소식은 전하지 않아요.
    무슨 이야기 하실지 토씨까지 예상할 수 있는데 뭐하러 전하나요 ㅠㅠ

  • 8. 에휴
    '21.8.13 10:04 AM (163.152.xxx.57)

    여튼 (전화잘안하는)저 닮아서 손녀들도 정이 없대요.

    -=----------------------------------------------
    어머, 어머니,
    애는 저 혼자 낳았나요. 전화 안하는 건 지 아빠도 더 닮은 것 같아요.
    제 친정에 전화 드럽게 안해요... 라고 해보시지 ㅎㅎ

  • 9. ㅇㅇㅇ
    '21.8.13 10:07 AM (218.48.xxx.98)

    느그엄마는......원글님을 하대하는거잖아요...굉장히 무식해요...원글님 시모..
    그런여자는 대접해주지 말아야지 무슨 전화를 하나요..정내미떨어지는 노친네

  • 10. 하지마세요
    '21.8.13 10:07 AM (121.125.xxx.92)

    뭐하러하세요 본인아들도안하는전화했드니만
    친정엄마에게 느그가뭡니까?
    경상도분들도 조곤조곤말씀하시는분들도많은데
    대접도못받는전화 서서히 더줄이세요

  • 11. 생각없는
    '21.8.13 10:10 AM (114.207.xxx.50)

    시어머니들 많아요.
    그런 시어머니는 전화 좀 덜하고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울 시어머닌 매사 부정적에 피해의식 핰가득이에요.
    키 작고 얼굴 까맣고 못생기고 가난하게 자란탓인지 괜한 피해의식과 시샘이 많더라구요.
    생각해서 얘기하는 것도 본인 나쁘게 할려고 하는걸로 생각하고(남편이 똑 닮음)
    날씨 덥네요 하면 뭐가 덥냐, 여름에 밥하기 힘들죠 하면 밥하는게 뭐가 힘드냐 밥만 하면 먹는건데 하고 모든게 본인 기준이에요.
    정이 뚝뚝 떨어져요. 갈수록.
    몇년전부터 거리 두고 전화도 뜸하게 해요.
    전화통화하고 나선 기분 좋은 적이 없어요.

  • 12. 정신줄
    '21.8.13 10:12 AM (180.226.xxx.59)

    붙들고 혀 세치 관리해야지
    다들 속에서 불끈 올라오는 대로 말하고 살면 인간관계가 되기나 할까요
    똑같이 해줘보면 더 팔팔 뛰더군요

  • 13. ...
    '21.8.13 10:13 AM (125.178.xxx.39)

    전화하지 마세요.
    그리고 시어머니 성향 잘 아실텐데 뭐하러 친정얘기 하나요?
    뭐 좋은말 나온다고
    정 전화 안하기 뭐하면 그냥 형식적인 얘기나 하시지

  • 14. 저도
    '21.8.13 10:18 AM (223.38.xxx.1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랑 통화 한번 하면 너무 기분 상하고
    시모라서 응당 겪어야 하는 심리반응인가...하고 살다가
    82에서 어느 댓글에 시골 사는 시모신데
    나는 다 잘 지낸다 니들도 잘 지내라 전화해줘서 고맙다
    그렇게 짧은 대화하고 끊는다는 얘길 봤는데
    세상엔 저런 시모도 있구나... 놀랬어요 ㅎㅎ

  • 15. 꿀잠
    '21.8.13 10:21 AM (112.151.xxx.95)

    짜증나는 시어머니는 보면,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이 별로 없어요.
    오로지 관심있는 건 자기 밖에 없고, 말도 함부로 내뱉죠. 대화하기 싫음

  • 16.
    '21.8.13 10:21 AM (125.182.xxx.65)

    시어머니께 이런저런 안부 전합니까? 그냥 날씨나 건강정도의 안부만 전하고 이러저리 말할거리는 아예 사전에 빌미를 안주는게 낫습니다.신혼초도 아니고 이미 시어머니 성격 다 아는데 뭐하러 날도 더운데 말을 길게해서 속끓이시는지.

  • 17. 어리석은 노인
    '21.8.13 10:21 AM (116.122.xxx.232)

    이시네.
    결혼 연차 보면 시모 팔십 가까우실 듯 한데
    보통 나이들면 맘이 약해져서 부드러워 지는데
    하고 싶은 막말 다 하고 나중에 자식 필요할 때
    얼굴 어찌보려고.

  • 18. ㄴㄷㄱ
    '21.8.13 10:22 AM (14.51.xxx.116) - 삭제된댓글

    결혼 25년이면 나름 노하우가 생겼을텐데 ㅠ
    세월이 흘러도 저자세이거나 상대방 심기보좌까지 하시려고 신경쓰고 전화드리고 살면 상대방이 물로 봐요
    친정어머니 나를 키워 주신분인데 그렇게 말씀 하시니
    기분이 그렇다고 대놓고 말하세요
    때론 돌직구가 답이고 나를 방어하는 방법입니나

  • 19. ..
    '21.8.13 10:23 AM (175.125.xxx.114) - 삭제된댓글

    님도 하세요 웃으면서 속뒤집는말
    아무한테나 예의없는 말 하는게 아닌
    저런 막말하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해줘도 돼요

  • 20. 새옹
    '21.8.13 10:23 AM (220.72.xxx.229)

    시모가 한말 그대러 되물으세요?
    네? 저희엄마가 젊을때부터 누워있었다고요?

    그냥 수긍하면 당신말이 다 옳은줄 알아요

  • 21.
    '21.8.13 10:24 AM (121.165.xxx.112)

    결혼 25년에 15년간 전화 드렸다면서..

    전 신혼때 전화드리면서 딱 1달만에 파악했어요.
    말을 아껴야겠구나..
    나름 인사말이라고 했던 말조차 공격을 당하다보니
    말을 아껴서 하게 되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는 제가 말수없고 조용하고
    주변머리 없는줄 알아요.
    예, 아니오 말고는 말을 거의 안해서요. ㅎㅎ

  • 22. 내팔내꼬
    '21.8.13 10:31 AM (223.62.xxx.28)

    안 하고 안 받으면 됩니다.
    정신적 고문을 당하고서 또 하고 또하고
    착한 며느리병 며느리도리병 본인이 고쳐야지 아무도 안 고쳐줘요.
    몇 주에 한 번 노인 안부 묻는 거 당연하지 이리 생각하시겠지만
    그 노인의 세치 혀가 그 다음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사람 홧병 일으키는 말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살다가 몸에 병 생겨요.

    대화는 상대의 부담을 줄이고 나의 부담을 늘려 말하는 게 교양인의 기본입니다. 항상 나를 낮추고 남을 올리고 배려하여 말하기를 장착해야 하는데 한국의 할망구들은 집단으로 그게 안 됩니다.
    나이로 떼쓰는 유교 문화와 여자 하대하는 가부장문화 내 새끼는 도련님 남의 새끼는 종년이라는 가족이기주의 이중성까지 삼단 콤보 장착이라 며느리한테는 막 해도 되는 줄 알아요. 지식 학력 유무를 떠나서 집단으로 그게 안 됩니다.

    그런 사람하고는 말할 필요 없어요.

  • 23. 식빵
    '21.8.13 11:37 AM (122.45.xxx.21)

    왜 이렇게 우리 세대는 전화트러블이 많나요?
    전화가 뭐라고...에휴
    그놈의 전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무음으로 해놓아 못받거나 하면 난리가 납니다.
    말복에 전화안했다고 삐치시고.
    그런데 당신 아드님은 우리 친정에 얼마나 전화하나요.

  • 24. 안하셔도돼요
    '21.8.13 11:51 AM (175.223.xxx.164)

    통화하면 내가 이렇게 마음의 상처를 받고 기분 안좋은데.
    왜 안부 전화는 열심히 하시는거예요?
    시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드리는 예의 바른 며느기가 되고 싶은거예요?
    아니면 전화도 안하는 며느리라는 욕 듣기가 싫은거예요?
    둘다 내 인생 그게 그리 중요한가요?
    내게 잘 하는 사람에게 잘하고 관계를 독독하게 유지하시고,
    날 불편하게 하는 사람은 멀리하고 만남이나 관계를 최소화하세요

  • 25. 25년차
    '21.8.13 12:12 PM (116.40.xxx.49)

    남편얼굴보고 최소한의 도리를 할려고했었던거였죠. 결혼내내 전화스트레스가 있는것같아요. 젊었을때는 참고 억지로했고 지금은 거의 안하는데도 마음이 불편해요. 아들은 어려워하고 좋은얘기만했고 며느리한테는 정말 다 쏟아내고.. 말실수줄일려고 말안한것도모르고 말없고 착한며느리로 알고계시더라구요. 요즘은 할말하려고해요. 참으니 병이나더라구요. 시어머니 통화가 제일불편...

  • 26. 음.
    '21.8.13 1:23 PM (1.237.xxx.97)

    느그 엄마라 하는 시모와 통화하는 이유가 뭔가요?

    내 엄마 모욕하는 남의 엄마와 통화할 이유가 없는데 말입니다.

  • 27. 누구송이
    '21.8.13 4:03 PM (192.164.xxx.231)

    멘탈 털리고 영혼 갉아먹는거 같아서 전화 안해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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