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모님 덜오시고 살림하니 소소한 행복이

이몬 조회수 : 3,533
작성일 : 2021-08-13 09:20:25
둘다 저질체력이에요.
거의 10년쯤 이모님이 오셔서
주 몇회 오셔서 살림해주셨는데

저도 일을 줄이고
아이도 커서
눈을 떼도 되는 나이가 되었어요

나는 쉬어야하는데
이모님이 계시니 내가 못쉬어서
주 1회로 줄이고

남편이랑 저녁이면 같이 주방정리하고
식기세척기 돌리는데
나름 행복하네요.

원래 둘이 지쳐누워 티비만 보다가 자는게 일이었는데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

내가 남은 몇개 손으로 씻으려고 하면
남편이
옆에와서 내가 한다고 달라고 하는데
왜케 기분좋은지요.


IP : 223.39.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히
    '21.8.13 9:23 AM (59.6.xxx.156)

    맞아요. 뭔가 자립성이 주는 자신감이 있다니까요. 체력 더 좋아지셔서 더 많은 걸 하실 수 있게 되시길 빌게요.

  • 2. 츄르츄르
    '21.8.13 9:32 AM (122.32.xxx.124)

    행복이란 게 그런거죠. 사소한 것에서 기쁨을 느끼시는 모습에 저까지 빙그레~

  • 3. 그러게요
    '21.8.13 9:35 AM (1.235.xxx.169)

    저도 바쁜 맞벌이 워킹맘인데 주3회 오시던 것을 차차 줄여 주1회까지 왔어요.
    몸은 더 피곤한데 집에 낯선 사람 드나드는 것도 불편하고 내 살림 내 손으로 하는 즐거움도 있어서
    주2회로 다시 늘릴까 말까 고민만 하면서 주1회로 지낸지 1년여 입니다.

  • 4. wii
    '21.8.13 9:36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제가 음식 못하다 입에 맞는 음식 몇가지 할 수 있게 되고 나서, 생전 청소 안하다 부직포 밀대라도 매일 밀면서 그 뿌듯함이 정말 크더라고요. 행복점수가 훅훅 올라가서 깜짝 놀랬어요.
    아버지 편찮으셔서 아버지가 하시던 가드닝. 전부는 못하고 나무 울타리 전지를 전기톱으로 하는데 당연히 엄두를 못내서 여동생이 하는데 너무 신나게 하는 거에요. 나도 해볼래 했는데 세상에 아버지는 이 재밌는걸 혼자만 하셨나 왜 그렇게 열심히 모든 나무를 그렇게 이쁘게 가꾸셨는지 알겠더라구요.

  • 5. 가정은
    '21.8.13 9:55 AM (118.235.xxx.214)

    아이의 성숙 남편의 도움이 행복을 주지요.

  • 6. ...
    '21.8.13 9:59 A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스타알러와 로봇청소기 2가지 ㅡ물걸레용, 먼지 흡입용 꼭 사세요.

  • 7. Pinga
    '21.8.13 11:08 AM (121.166.xxx.45)

    이모님한테 드릴돈으로 기기 사서 쓰면 뽕 뽑아요. 로봇청소기/ 음식물 쓰레기/ 유리창 로봇청소기/ 스타일러/건조기... 하나하나 마련하세요.

  • 8.
    '21.8.13 11:31 AM (210.223.xxx.119)

    아이 키우며 주 3회 주2회
    아이 데리고 나가있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애도 좀 크고 이사오고 코로나로 안 오시는데
    처음엔 몸도 힘들고 우울해죽겠더니
    이제는 제가 청소를 즐기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5496 점심 뭘 먹으면 행복할까요 13 로또 2021/08/13 2,812
1235495 이번주 금쪽이 와 역대급이네요 12 역대급 2021/08/13 6,772
1235494 머지포인트 본사를 때려야지 자영업자 털러가다니... 7 ㅇㅇ 2021/08/13 1,806
1235493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함께 구입하려고 해요 5 .. 2021/08/13 1,105
1235492 ~했어서...라는 말을 예전부터 썼었던가요? 8 궁금 2021/08/13 1,170
1235491 최재형, 보수정당에 걸맞는 진정한 자유주의자 2 길벗1 2021/08/13 697
1235490 삼전 주식 개인적인 생각2 1 ... 2021/08/13 4,168
1235489 아 그놈의 우리남편 우리남편 41 ........ 2021/08/13 8,356
1235488 마늘장아찌가 좀 싱겁고 너무 시어요 1 마늘장아찌 2021/08/13 1,119
1235487 사랑하지 않는데 잠자리 가능해요? 24 ........ 2021/08/13 10,210
1235486 아스트라는 50세 미만은 못맞는건가요 12 백신 2021/08/13 2,483
1235485 핫도그샌드위치의 비법 좀 알려주세요 11 2021/08/13 2,005
1235484 고등 딸아이가 계속 근육통이 있다고 하는데요. 13 ... 2021/08/13 2,089
1235483 얼굴 성형한 일반인들의 TV 출연에 관한 댓글들 중, 5 5151 2021/08/13 2,379
1235482 2차 화이자 맞았는데 팔이 너무너무너무 아파요 17 3999 2021/08/13 5,347
1235481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 궁금하시다면~ 전 가슴형인데 딱 맞네요 ㅎ.. 4 .... 2021/08/13 2,068
1235480 3월말 이사.언제쯤 집 내놓을까요? 5 이사 2021/08/13 1,145
1235479 담당 의사샘이 외국여행을 다녀온대요 13 튼튼맘 2021/08/13 3,069
1235478 재난지원금 100프로 지급 환영합니다 58 경기도민 2021/08/13 4,275
1235477 16일 대체공휴일이면 2 ... 2021/08/13 1,755
1235476 친일매국노 판사가 또 강제징용 기각했네요 2 토왜아웃 2021/08/13 643
1235475 신생아 아들 변기에 집어넣고 14살 동거녀 협박한 어린아빠 12 ... 2021/08/13 4,002
1235474 공기청정기 질문요. 질문 2021/08/13 579
1235473 삼전 주식 개인적인 생각 11 ... 2021/08/13 4,596
1235472 뻔뻔한 유승민 - 공무원연금개혁을 당신이 했다고? 길벗1 2021/08/13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