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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워보고 싶어요

늦여름 조회수 : 2,275
작성일 : 2021-08-13 00:46:33
최근에 심적으로 힘든일이 있어 뭔가 외롭고 의지할 누군가가 새삼 그리운데 강아지 키워보는거 어떨까요…쉬운일아니다,단순하게 생각할거아니라는 조언 많던데 사람이건 강아지건 같이 의지하며 살아가는거 괜찮을거 같다는 용기가 슬슬 드는 요즘..유기견쪽으로 생각중인데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듣고 싶습니다. 아파트라 (고층ㅜ) 웬지 더 미안해지네요.. 참고로 한번도 강아지 장기로 키워본적없어요 ( 어렸을때 마당에 잠시 키웠는데 다른 집으로 보내고 일주일 오열한 기억이 ㅜ)
IP : 58.140.xxx.2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3 12:58 AM (221.142.xxx.30)

    꼭 실내배변할수 있도록 교육하시고요
    견주 분리불안 조심하세요


    전 분리불안이 넘 심해서
    우리멍이 두고는 못나가고
    출퇴근도 같이하고
    외출할땐 늘 유모차 태워서 같이 다니고
    잠시 떨어져 있으면
    보고싶어 환장하고..ㅠㅠ

    저희 멍이는 실외배변만 해서
    수시로 대소변 누러 나가야 하고...
    이건 솔직히 넘 힘들어요.
    11살인데
    한두해도 아니고
    넘 힘들어요.ㅠㅠ

  • 2.
    '21.8.13 12:58 A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유기견 보호 센터 같은 곳에 봉사 다녀보시고 충분히 고민후에 결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3. 원글이
    '21.8.13 1:10 AM (58.140.xxx.217)

    실내배변 꼭 명심할께요!
    아… 네 봉사먼저 시작해볼께요 귀한 조언 모두 감사해요

  • 4. 시간도
    '21.8.13 1:39 AM (61.83.xxx.150)

    없고 봐 줄 사람이 없네요

  • 5. ..
    '21.8.13 2:51 AM (172.56.xxx.169)

    강아지 말고 고양이를 기르세요

  • 6. 고양이
    '21.8.13 3:14 AM (125.191.xxx.40)

    고양이나 강아지나 마찬가지예요
    3살짜리 아기 15년 이상 수발들고
    늙어서 아플 때까지도 병수발 들 자신 있으시면 키우세요
    병원비도 적게는 수십 많으면 몇 천 단위로 깨져요
    무엇보다 사랑으로 정성껏 키우셔야하는데
    해볼만다 싶으시면 말씀하셨듯 불쌍한 아이 데려다
    함께 하시면 복도 짓고 좋은 거겠죠
    좋은 결정 내리셨으면 좋겠네요!

  • 7. ......
    '21.8.13 5:02 AM (220.76.xxx.197)

    강아지는 산책을 해야하는데..
    이게 솔직히 도시 1인 가구에서.. 십몇년... 힘듭니다 ㅠㅠㅠ
    저도 강아지 키우지만 고양이 키우시라 하고 싶어요...
    고양이는 산책 안 해도 되니까요..

  • 8. dodo
    '21.8.13 5:50 AM (103.130.xxx.225)

    힘드시면 항우울제가 가성비 젤 좋구요
    저 개 키우는 데 매일 밤 깨워서 잠 설칩니다. 밤 12, 새벽 3시에 깨우는 데 마당에 야외배변하고 간식 주다 보니 넘 좋아해서 막 절 깨워요 좋다고 ㅠ.ㅜ

  • 9. 은퇴
    '21.8.13 6:24 AM (58.234.xxx.38)

    엘레베이트에서 가끔 만나는 말티즈 노견 키우시는 분과 대화함.
    은퇴하면 강아지 키울까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정색을 하고 말립니다.
    꼼짝 못하고, 얼마전에 복막염 걸려서 수술했고, 어제는 또 암진단을 받아서 밤새 울었다고.
    절대 인연을 만들지 말라고.

  • 10. 강아지가
    '21.8.13 7:45 AM (118.235.xxx.231) - 삭제된댓글

    주는 기쁨 안정 분명히 있지만 그거의 몇배로 해야하는 의무들이 생겨요 매일 산책도 시켜야하고 밥주고 배변치우고 정기적으로 병원가서 체크해줘야하고 목욕 미용 그리고 잠깐이라도 놀아줘야하고..이런걸 15년이상 해야하는거에요.
    내가 지금 힘든데 이런일 해내기가 쉽지않습니다 본인이 힘들땐 혼자 푹 쉬거나 운동이나 취미에 몰두하는게 백번 낫습니다.갑자기 훌쩍 여행을 떠나는것도 못하고 집은 강아지집이 되어가죠 온갖 장난감에 간식에..마루 미끄러지니 안미끄러지게 러그깔거나 매트시공해야하는데 배변훈련 잘되어있어도 가끔 실수하면 그거 다 세탁해야하고.
    이런거 한달만 해보시면 내가 왜 섣불리 생명을 들였을까 생각하게 되는거죠.유기견이 왜 그렇게 많이 생기겠나요.
    그낭 한순간의 감정으로 결정하지는 마시기를

  • 11. 강아지가
    '21.8.13 7:46 AM (118.235.xxx.231)

    주는 기쁨 안정 분명히 있지만 그거의 몇배로 해야하는 의무들이 생겨요 매일 산책도 시켜야하고 밥주고 배변패드 갈아주고 정기적으로 병원가서 체크해줘야하고 목욕 미용 그리고 잠깐이라도 놀아줘야하고..이런걸 15년이상 해야하는거에요.
    내가 지금 힘든데 이런일 해내기가 쉽지않습니다 본인이 힘들땐 혼자 푹 쉬거나 운동이나 취미에 몰두하는게 백번 낫습니다.갑자기 훌쩍 여행을 떠나는것도 못하고 집은 강아지집이 되어가죠 온갖 장난감에 간식에..마루 미끄러지니 안미끄러지게 러그깔거나 매트시공해야하는데 배변훈련 잘되어있어도 가끔 실수하면 그거 다 세탁해야하고.
    이런거 한달만 해보시면 내가 왜 섣불리 생명을 들였을까 생각하게 되는거죠.유기견이 왜 그렇게 많이 생기겠나요.
    그낭 한순간의 감정으로 결정하지는 마시기를

  • 12. ㅇㅇㅇㅇ
    '21.8.13 8:07 AM (39.7.xxx.140) - 삭제된댓글

    다순하지않습니다
    개훌룡 프로가 왜 나왔겠어요
    그냥 애하나 키우는거와 같아요
    진짜 유기견 봉사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13. . . . . .
    '21.8.13 8:18 AM (61.102.xxx.76)

    생명이 그렇게 단순하지않아요.
    물론 그 기쁨은 참 크지만, 그 무게또한
    무겁습니다.

    윗분말씀대로 가까운 유기견보호소에서
    봉사부터 시작해보세요.
    일주일에 한번 가는것만으로도 삶이 활기가
    돌 수도 있어요.

  • 14. ㅁㅁㅁㅁ
    '21.8.13 8:23 AM (125.178.xxx.53)

    강쥐 성격도 진짜 케바케라..
    함부로 추천은 못드리겠어요
    잘맞는 강쥐 만나시길요

  • 15. ㅁㅁㅁㅁ
    '21.8.13 8:24 AM (125.178.xxx.53)

    임시보호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저도 책임지고 못키울까봐 임시보호만 하다가
    결국 임자를 만나 (못보내겠는 강쥐)
    3년넘게 같이하늠 중이에요

  • 16. 원글이
    '21.8.13 9:24 AM (58.140.xxx.217)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이전부터 맘은 있었지만 신중해야겠단 생각에 계속 외면했는데 어느 순간 곁에 아무 인연이 없으니 이런날이 찾아오네요 댓글 모두 잘 새길께요 정말 강아지 산책시키던분들 다들 대단하신거였네요~!

  • 17. ...
    '21.8.13 9:26 AM (14.49.xxx.72)

    사람이야 만나고 헤어져도 상대를 책임 지지 않아도 되지만, 강아지는... 정말 그 생명이 다 할때까지 책임을 지셔야 해요. 단순히 외롭고 의지할 곳이 필요해 키우기엔... 큰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체이니 심리적으로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에 따른 책임도 큽니다. 신중히 생각하세요

  • 18. 유기견 입양
    '21.8.13 9:41 AM (118.218.xxx.85)

    5키로인 강아지 입양해서 20년 가까이 함께 살다 얼마전에 떠났습니다.
    떠날때도 5키로였어요,
    잡종이어서인지 영리한것도 무척 영리하고 건강한것도 무척 건강하고 아주아주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많이많이 남겨주고 떠났답니다.

  • 19. 한낮의 별빛
    '21.8.13 9:54 AM (118.235.xxx.177)

    혹시 괜찮으시면 고양이는 어떠세요?
    고양이는 산책도 안시켜도 되고
    집에 혼자 둬도 되고
    손이 훨씬 덜 가요.
    거기다가 개냥이라면 정서적인 안정감도 주거든요.
    안겨 있기도 하고, 친밀한 행동도 많이 하구요.

    제가 겨울에 구조해서 중성화까지 하고 입양보낸 아이가 있어요.
    보낸지 5개월쯤 됐는데, 원래 있던 아이랑 합사가 안된다고 파양 연락이 왔어요.
    턱시도이구요 암컷이예요.
    10개월쯤 된 아이인데, 성격은 그냥 개!입니다.
    사람 좋아하고, 잘 안기고.
    입양보내러 두 시간 차타고 가는 동안에도
    모른는 사람 손에서 고로롱거리며 안겨서 갔어요.
    혹시, 입양하실 생각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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