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3 아들이 소름끼치는데 경험 지혜 부탁드립니다
엉뚱하니깐 그냥그냥 넘어가는데
가슴속 깊이 잔인한 성향이 툭 나오네요
사촌 동생이 있어요
갑자기 자신은 위대한 예언가라며
그 사촌동생은 살인자에게 살해될거래요
너무 어이가 없고 소름끼쳐서 할 소리가 있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잏냐고 제가 집안 뒤집어놨는데도
죄송합니다 말도 안하고 오히려 더 삐져 있어요
요즘 가끔 게임 유튜브 정도보다
Why만화책을 달달 외울정도로 읽고 또 읽어요 이중 예언가 얘기가 많이 나오느건 알지만 너무 눈치없고 생각없이 말하는 저 아들이 무섭고 소름끼쳐요
제 나름대로 사랑하며 키웠는데 큰 결핍이 있었나봐요
이아들을 어찌 키우면 될까요?
1. 글쎄요
'21.8.12 11:41 PM (222.102.xxx.75)엄마가 더 뭔가 결핍되어 보이는데요
초3이면 아직 삶도 죽음도 잘 모를 나이에요
그런 말은 장난으로라도 하는거 아니라고
단호하게 가르치면 충분할텐데요2. 흠
'21.8.12 11:41 PM (121.165.xxx.96)그런책을 봐서 그래요 울아들도 그맘때 엉뚱한 생각많이했어요.
3. ㆍㆍㆍㆍ
'21.8.12 11:41 PM (220.76.xxx.3)엄마가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4. 그냥
'21.8.12 11:44 PM (1.225.xxx.38)상상해서 그런거에요 만화, 잡학다식 한 내용들이 뇌에서 짬뽕이 되서요.
제가 초 3,4 많이 가르치는데 완전 이상한 소리도 많이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끔찍하다 니가 입장바꿔서 누구에게 살해당한다 생각해보라 하면서 공감할수 있게 얘기해주시고 단호히 말로도 사람죽일수 있다는걸 알려주세요.
자기보다 약자, (동물 혹은 어린아이)를 괴롭히거나 하지 않는다면
별문제 없어 보이는데요.5. 둥이맘
'21.8.12 11:45 PM (211.184.xxx.76)제 경험상
고나이때 남자애들이
그런경향이 좀 있어요.
뭐하나에 필이 꽂히면
거기에 몰입하면서 좀 개구지게
행동한답니다.
전 그시기에 독립군이 였어요.
매일 독립군가 부르고 독립운동하고
지맘에 들면 독립군
아니면 매국노
친구들도
친한친구는 독립군이였고
맘에 안드는
친구는 매국노였고
또 매국노는 가차없이
살해시키기도 하고
물론 말로써~
그렇게 개구지고 정신없고
산만하고 눈빛에 카리스마가
가득찼었는데
지금은 잘 큼니다^^
좀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시고
가끔은 친구처럼 공유도 하며
장단을 맞춰준다면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하실 수 있을거예요~6. ...
'21.8.12 11:46 PM (112.154.xxx.59)말한대로 이루어진다고 좋은 말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세요. 초3 남자애 보통 아무 생각없습니다. 본인 아들 무섭고 소름끼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찬찬히 가르치세요. 어머니가 하기 나름으로 자랄 시기입니다
7. 초3
'21.8.12 11:48 PM (124.50.xxx.45)그냥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 말해주면 됩니다
하나하나 다 말해줘야할 나이예요8. 흠
'21.8.12 11:50 PM (121.165.xxx.96)엄마가 너무 예민해서 문제인듯
9. ...
'21.8.12 11:50 PM (223.38.xxx.156)그냥 어디서 본듯한 얘기 자기 뇌리에 콱 박히는 얘기
하는거예요
근데 적정수준 조절해주고 대화를 통해 적절치않은 얘기라는걸 알게해줘야죠10. ᆢ
'21.8.12 11:53 PM (119.67.xxx.170)한때 그러다 좋아지더라고요.
엄마가 짜증내고 피곤해하면 이해도 해주고.
계속 말해주면 될거 같아요. 애들은 한번 말하면 모른데요.11. ㅁㅁㅁㅁ
'21.8.13 12:08 AM (125.178.xxx.53)제 아이도 그맘때쯤 맨날 죽는 이야기 했어요
12. 휴식
'21.8.13 12:08 AM (125.176.xxx.8)유치원때 우리아들 린자거북이 흉내내면서 장난감 칼 들고 목과 몸을 따로따로 만들어버린다~ 네 목을 베어버린다~하고 칼 휘두르고 다녔어요.
제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지금 예의바르게 잘 자라서 결혼했어요13. ...
'21.8.13 12:17 AM (117.111.xxx.229) - 삭제된댓글그랬니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것도 지혜예요
어른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돼요
제 아이는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라든가 (천국을 너무 좋은 곳으로 설명한 부작용) 동생이랑 결혼하겠다든가 그런 얘기 했는데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뭔가 아직 세상 이치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
어른이 듣기에는 헉 스러운 말을 할 수도 있어요
저같음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고
그런데 그런 얘기는 엄마 말고 남이게는 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 이런식으로 덤덤하게 말할 것 같아요14. 아마
'21.8.13 12:35 AM (1.225.xxx.38)요즘말로 님이 너무 매사에 진지하고, 말에 사로잡히는 스타일일수도 있어요.
상대의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해석하고
상대가 말하려는 의도나 마음 감정 상태보다는
그 말에 갇히는 사람이 종종있거든요
워딩에 사로잡혀서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어?"라는 식..
그리고 너무 진지하게 이런말은 이래서 아니고 저래서아니고..
아이들과 대화할때는
워딩보다도 그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게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은 미숙하니까 워딩이 그 마음과 뜻을 다 담지못할 때가 많거든요
남자아이들은 좀 더 커서도 그래요15. 큐퍙퍙
'21.8.13 12:41 AM (122.128.xxx.125)걱정할 수준은 아닌거 같아요. 글만봐서는.. 원래 그 나이 때 눈치없고 이상한 말 많이들 해요...생각해보면 저도 그랬떤 것 같고...
16. 여
'21.8.13 12:54 AM (122.37.xxx.12) - 삭제된댓글우리 큰애 그 나이때 " 이누야샤" 해품달에 빠져서 장래희망 학교에서 적어내랬더니 "귀신","무녀" 이렇게. 적어서 담임선생님이 기겁을 하고 저를 소환해서는
"교사생활 20년 넘게 했지만 장래희망에 귀신,무녀 적어내는 애는 듣지도 못했고 처음본다"며 제가 요즘 보는 애니메이션이랑 드라마가 그래서 그렇다 했더니 어머님이 적극 못 보시게 말려야한다...저는 보지도 않았건만...에긍...제가 놔두면 될것 같은데요 해도 내일 모레 금방 애가 작두 탈것처럼 선생님이 심각해하셨더랬죠
그 귀신 ,무당 되겠다던게 지금 대학생입니다 물론 본인이 그랬는지 기억조차 못하더군요..17. ....
'21.8.13 1:08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우리애 7살때 칼로 찔러버릴거야 비슷한 말을 했는데 도대체 그말을 어디서 듣고 배운건지 미스테리에요
지금은 평범한 애에요18. ㅁㅁㅁㅁ
'21.8.13 7:27 AM (125.178.xxx.53)ㄴ아니 경험도 많은 샘이 참 ㅋ
19. seize
'21.8.13 7:40 AM (175.223.xxx.107)귀신, 무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에피소드죠 지나고 나면..20. 00
'21.8.13 7:58 AM (211.196.xxx.185)엄마가 문제
21. 차분하고 따뜻하게
'21.8.13 8:09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말해주세요. 뒤집어놓지말고;;;
22. 행복한새댁
'21.8.13 8:27 AM (125.135.xxx.177)또래 키웁니다.. 그런 말은 하면 안된다고 단호히만 말해 주심 될 것 같은데요. 학습만화 읽으면 그럴 일 충분히 발생 할 듯.. ㅎ
23. ....
'21.8.13 2:05 PM (222.103.xxx.217)엄마가 너무 예민해서 문제인듯 2222
24. ..
'21.8.13 2:06 PM (1.237.xxx.62) - 삭제된댓글저희 동네에도 그런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가 셋 있는 집 첫째인데 친구들한테 넌 커서 아버지를 죽이게
될거다. 살인자가 될것이다 라고 하고 다녔대요. 그 아이 엄마는 셋중에 그 아이 첫째가 제일 힘들다고
주변 엄마들한테 하소연하고 다니고..
아이한테 관심 갖고 혼내지 말고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고 잘 말해 주세요25. ㅇㅇ
'21.8.13 2:18 PM (125.135.xxx.126) - 삭제된댓글엄마 입장에선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울 수 있을 것 같은데
키우다 보면 그냥 그맘때에 애들이 본인이 뭔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더라구요 죽음이라는 의미에 대해 오히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인지 어른들은 조심해서 하는 말들을 아무렇게나 내뱉고 그걸 뭐라고 한다고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고 왜그러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돼요. 특히나 한번 쯤은 그냥 사촌의 입장에서 주의만 주시고 넘어가셔도 될 일이에요
문제 있는거 아니더라구요 ㅎㅎ26. ㅇㅇ
'21.8.13 2:19 PM (125.135.xxx.126)엄마 입장에선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울 수 있을 것 같은데
키우다 보면 그냥 그맘때에 애들이 본인이 뭔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더라구요 죽음이라는 의미에 대해 오히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인지 어른들은 조심해서 하는 말들을 아무렇게나 내뱉고 그걸 뭐라고 한다고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고 왜그러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돼요. 특히나 한번 쯤은.
그냥 사촌의 입장에서 주의만 주시고 넘어가셔도 될 일이에요
문제 있는거 아니더라구요 ㅎㅎ27. 뚜비뚜빠
'21.8.13 2:27 PM (112.161.xxx.234)원래 아이들이 무서운 거 잔인한 거 더러운 거 좋아합니다... 너무 아이들의 샹리를 전혀 모르시는 듯한데... 아이들 책 한번도 안 읽어보셨나요 혹시.
28. …
'21.8.13 2:33 PM (67.160.xxx.53)다 키운 사람들이야 웃고 지나간다고 해도, 처음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당연히 놀랄만한 얘기 아닌가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같은 걸 모르고 살던 시대에는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얘기였다고 쳐도, 그런 걸 아는 지금 시대에는 처음 들으면 염려할 수 있는 얘기 같은데요. 제 주변에는 뭘 읽었는지 꿈이 킬러…인 애도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29. ... ..
'21.8.13 2:37 PM (125.132.xxx.105)초 3 아이의 살벌한 말을 너무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전에 조카가 푸들 강아지를 안고 우리 집에 와서 강아지에게 "너 좀 빨리 죽어라" 그러더라고요.
제가 너무 놀라서 조카에게 그 강아지가 싫으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표정도 해맑게요.
오빠에게 그 말을 했더니 오빠가 조카딸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했는데, 알고보니
조카가 지금 키우는 푸들도 좋지만 말티즈도 키우고 싶다고 했더니
오빠가 푸들 나이들어 늙어 죽으면 말티즈 사준다고 했대요.
그랬더니 이 아이가 이제 좀 죽으라고 하는 거였어요.
어린이는 말을 하지만 그 말이 얼마나 사악하게 들리는지 모르고 정작 그 의미도 잘 몰라요.30. ..
'21.8.13 2:39 PM (39.115.xxx.64)꼭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저는 딸인데 해부 이런 거 관심 많았고 몸 장기를 많이 궁금해했어요 잘 크면 어딘가에 적서이 맞겠다했는데 예민하고 잘 삐치더라고요 상대방 말 한마디가 기분 나쁜거죠
자율신경계 쪽이 문제 있었고 이명도 있고 우울증도 있고 어지럼증도 심해요 언젠가 어떤 검사른 한다면 확실하게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네에서 하지 마시고 돈 좀 쓴다 생각하고 잘 관찰해 보시다가 필요해지면 꼭 해보세요 안 그러면 계속 아이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순가순간이 많아질 수도 있으니까요31. ㅇㅇ
'21.8.13 2:42 PM (211.206.xxx.52)아무리 엄마가 예민하고 진지하다고 해도
자녀가 소름끼친다는 표현은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느끼는 부분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소아정신과 데려가서 전문가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아이와 엄마 둘다를 위해서요32. ...
'21.8.13 2:48 PM (121.133.xxx.35)연령제한 없는 유튜브가 애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쳐요. 제발 국제적으로 청소년연령제한으로 유튜브 막았으면 좋겠어요.
33. ....
'21.8.13 3:20 PM (122.32.xxx.31)저희애 반 친구중에 저런애가 있었는데
걔는 중학생 오빠가 있었고 집에서 늘 이상한 책만보고
유툽도 살인 좀비나오는것만 봤나봐요.
반에서 친구들 모아놓고 살인 귀신 이야기 하고...
거기에 심취하는때가 초3쯤 인가봅니다. 지금은 안그런데요 3년전이거든요34. .....
'21.8.13 3:56 PM (119.69.xxx.70)그정도는 우리 어릴때도 얘기하는애들 많았어요.
35. 129
'21.8.13 4:53 PM (125.180.xxx.23)충격받은건 이해되지만
예민하신듯해요.
남자애들은 개구진말 많이 하던데...^^;;;;36. 죄송하지만
'21.8.13 5:35 PM (175.223.xxx.48)얼마전 낚시라며 올라왔던 두개 글 중에 하나가 아빠 미워서 밥에 세제탔다는 글과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요새 초등생이 충격적인 말과 행동을 한다는 글이 자주 올라와서.. 의심하게 돼요. 아니시라면 죄송하구요
37. ...
'21.8.13 7:41 PM (121.132.xxx.12)어머님.. 어머님이 더 결핍이 있어 보입니다.
아이들이 엉뚱하게 그런말을 하면 난리를 칠게 아니라 찬찬히 설명을 해주고 이해를 시키고 해야지..
화 낸다도 되는게 아니예요.
엄마가 더 안타까워요. 훈육의 방법이나 교육의 방법을 좀 바꿔보세요.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던지...38. 나옹
'21.8.13 8:01 PM (106.102.xxx.9)아이구 어머니. 아드님 지극히 정상입니다.
혼내신 건 잘 하셨지만 길게 마음에 두실 일은 전혀 아니에요. 아직 이해를 못해서 그래요. 남자아이들은 늦게 큽니다. 근데 늦게
더 크게 크기도 하니 가능성이 많은 아이를 차분하게 기다려주세요.39. happ
'21.8.13 9:24 PM (117.111.xxx.209)부모로서 좀 의연할 필요가 있어요.
집안을 뒤집어놨다는 둥...
애 말을 표면적으로만 듣고
말그대로 홀라당발라당 감정의 쓰나미
겪지 말고요.
그런 말을 뱉은 아이의 내적인 걸
들여다 보려 해보세요.
차분하게 얘기를 끌어내 들어보고 판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