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쇼핑 도우미 하시는분??
맨날 전화해서 나만 들볶네요.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이거 필요하다. 환불해달라.
(돈은 주니까 빚진건 없다고 생각하시는듯)
끝없는 요구에 너무 지치는데 방법이 없나요?
자식이 셋인데 나한테만 그래요
진짜 너무 빡쳐서 1년동안 잠수탔는데 너무 편했네요.
최근에 화해했는데 1년치 심부름 한꺼번에 시키는 중입니다.
70대이고 많이 늙으셔서 안스러운마음에 하긴하는데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화오면 무서워요
좀전에 모프로 보고 육우사달라는 전화 받고
진심 빡치네요.
자식중에 저만 공략해요. 근무중이던 아니던 아무 상관없음.
다른집들은 부모님 인터넷 쇼핑 도우미 하시나요?
1. 원
'21.8.12 10:15 PM (59.27.xxx.107)공감해요. 저도 그래요. 심지어 이런 적도 많아요. 양파즙을 주문해드려서 드시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거 어디서 사냐고 자기도 사달라고 하면 저한테 대신 주문하라고;;;;;ㅠ.ㅠ 갑자기 송금부탁하실때도 많고~ 홈쇼핑에 송금하라고 하실때도 있고;;;
2. 거의
'21.8.12 10:20 PM (61.83.xxx.150)폰에서 검색 못하세요
제가 알아서
소화 안되실 때마다 드시라고 콜라나
코코아 타기 귀찮아서 초코렛 우유도보내고
알아서 제가 영양제 직구해서 보내요.
옷도 우리가 사서 보냅니다3. 저요
'21.8.12 10:22 PM (116.127.xxx.88)김냉 하나 사신다고... 3일에 걸쳐서 괴롭히시더군요...
뚜껑형에서 3칸짜리... 3칸짜리(삼성 엘지 번갈아가며...)4칸짜리...
사이즈 다 알려드리고 가격 알려드리고.. 무조건 싼거...
각각의 스펙과 사이즈 알려드리고...
어머님이 가신 대리점 직원과 통화하고...
4칸짜리고 결정했는데.. 갑자기 이른 아침에 전화와서 취소 가능하냐 뚜껑형 살란다~~~~ 그래서 또 다시 뚜껑형.. 최저가 찾고 있었더니
한시간후 전화와서... 그냥 4칸짜리 살련다.....
와... 진심.. 마지막 뚜껑형 찾을땐 욕이 튀어나올뻔 했어요....
친정엄마였음 소리 지르고 알아서 하라고 전화 던졌을꺼에요...
게다 추가로 냉동고까지...쓰던게 내 가슴높이다.. 그걸로 사라...;;;
결국 비싸다고 난리치셔서.. 30만원 정도 제 돈내고 속였어요.. 200만 주시라고.... 너무 좋아하시네요 썩을4. 저요
'21.8.12 10:24 PM (116.127.xxx.88)아 평소엔 홈쇼핑 광이셔서..
막내 며느리인 저에게 전화하세요..
전화하자마자 제가 어디있든 티비 틀어라...
여긴 채널 몇번이다.. ;; 지금 뭐 설명하고 있다.. 블라블라...
언젠가 폭발할거 같아요...... 걍 참고 있어요5. 어휴
'21.8.12 10:28 PM (218.153.xxx.134)그걸 다 들어주고 계시다니 보살들이십니다.
6. 이리
'21.8.12 10:28 PM (39.112.xxx.171)위 댓글중 저요님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던게 내 가슴높이다 시어머니 음성지원되는줄요. 천불나실텐데 저한텐 웃음을 주신 분 ㅋㅋㅋ
7. 일단
'21.8.12 10:33 PM (125.182.xxx.65)티비 홈쇼핑도 혼자 못하시나요?
전화해서 카드번호 알려주면 되는데?티비홈쇼핑만 하시고 인터넷 쇼핑 못하시던 70넘은 엄마 쿠팡 깔아드렸어요.
카드 미리등록해 드리고 주문하기만 클릭하면 다 되니.매우 간편.요새는 쿠팡으로 고기도 사시고 연어도 사시고 다 되는데 취소하기 환불하기 과정을 마스터 못하셔서ㅡ.ㅡ
제가 멀리 살아서 카톡으로 캡춰 하면서 주문하는법 알려 드렸는데 취소 환불은 만나서 알려드려야 할듯해요.다행히 먹거리 위주로 사셔서 환불 취소는 아직 없어서.
직접 대면으로 쿠팡 깔아서 알려 드리면 좋아하시고 왠만하면 하실듯 해요8. 소비요정
'21.8.12 10:39 PM (1.233.xxx.86)엄마가 살 것 있다고 하면
태블릿 PC 가져가서 큰 화면에서 상세페이지 보여드리고
전 휴대폰으로 상품들 사용후기 검색하고 읽어드려서
구매 도와드려요.
건강기능성 식품 구매비용을 1년치를 미리 주세요.
건강식품 여러개 드시는데 아이허브 등에서 행사할 때
미리 미리 떨어지지 않게 직구해드립니다.
요즘 건강방송에서 좋다는 제품들이 너무 많은데
상품명 이름을 못외우시명
방송요일과 시간을 유추해서 검색하고 홍보상품 확인하고 구매 대행하죠.
요즘은 고추 사야 한다고 하셔서
홈쇼핑 돌리다가 고추팔면 엄마께 알려드리고
홈쇼핑 편성표보고 방송 시간에 맞춰서 문자 예약합니다.
내일 낮 12시 40분에 공영홈쇼핑에서 고추가루 팔아요.
전 쇼핑을 좋아하고
엄마가 까다롭지 않은 성격이고 요청 빈도가 낮아서 아직은 괜찮습니다.9. ㅇㅇ
'21.8.12 10:41 PM (58.227.xxx.48)쿠팡 네이버 할줄 알아요. 물론 그과정도 험란했죠. 일단 가입은 하는데 아이디 비번 물어보면 아몰랑... 알아내려고 고객센터랑 통화하면 본인아니라서 잘 안되고.. 비번좀 적어놓으래도 안적어놓고 대충 세팅됏다싶으면 폰 바꿔서 앱 다 지워져있고.. 주문됐는줄 모르고 여러번 눌러서 여러개오고 반품은 내몫이고 마음에 안드는것도 내몫.. 대충 사면되지 배송료 나온다고 쿠팡 와우 회원아니냐고 .. 왜 안햇냐고.. 그런과정을 거쳐 하긴합니다만 사고싶으신건 쿠팡이랑 네이버에만 있는건 아니고요 어디서 좋다고 들은것도 사야되고 스무고개 가쳐서 그게 뭔지도 알아내야하고.. 티비보다 나오는것도 사고싶고.. 너무너무 힘들어요. 가장큰 불만은 왜 나한테만 이러는데??? 입니다. 시부모 아니고 친정이고요. 너무너무 싫어요. 다시 잠수타고싶어요. 최근에는 직구까지 뭔지 알아서 직구도 해달래요. 뭔지 모르지만 일단 직구 해달래요.
10. 원
'21.8.12 10:42 PM (59.27.xxx.107)휴대폰으로 결제하거나 휴대폰에 카드 기능 있으면 잃어버릴까봐 겁난다. 누가 빼갈까봐 무섭다. 잘못눌러서 돈 빠질까봐 싫다고 질색하셔요;;
11. ...
'21.8.12 10:47 PM (58.143.xxx.195) - 삭제된댓글비누 화장지 냉장고 기타잡다 모든 택배주문 한지
꽤되었습니다
용돈으로 뭐 사먹으라 보내주세요
근데 택배주문 보템이 되는건지
짐만 늘리는거같아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12. 저는
'21.8.12 11:03 PM (218.152.xxx.229)이번에 목선풍기 샀네요. 딱 봐도 비싸고 아니던데 말 나올까봐 그냥 샀음 ㅎ
13. 헐
'21.8.12 11:39 PM (61.254.xxx.115)1년동안은 다른 자식이 했을거 아님 .근무중엔 절대 연락받조마셈.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해드리면 얘는 시간많나보다해서 집요해지죠 바비다 연락받을시간없다 집에오면 집안일로 바쁘다 하고 님이 진짜 시간 될때만 감질나게 맘내키는날만 카톡읽던 전화받던 하셔야죠 일해야하고 피곤해서 계속 폰만 못본다 하시고요 쇼핑 무지 좋아하시나봐요 힘드시겠어요 질릴만합니다
14. 저요
'21.8.13 12:18 AM (210.95.xxx.56)병원도우미
인터넷 쇼핑(최저가여야 함)
가전제품 바꾸기(인터넷과 하이마트방문 둘다)
핸드폰 새거 찾기
핸펀 요금제 바꾸기
리모컨 잘못눌러 티비 갑자기안나오는거 해결
한달에 두세번 트레이더스 모시고 가기
이 모든거 딸이라고 제가 다 합니다.
아들은 일한다고 전화도 안돌려요.
집애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음식점 데려가달라시길래 오빠에게 여름휴가 받으면 모시고 가라고 떠밀었어요.15. ...
'21.8.13 12:43 AM (39.112.xxx.218)딸은 멀리해야한다...아들뿐이다 하면서
무슨일이 생기면~~~~바로 전화로 원격조정 해요..
매뉴얼이 얼마나 시크릿한지
거가...그거가...그거를...그래라....
단어라도 제대로 써줌...판독이 너무 어려워 주어부터
하나하나 설득해서 알아내어야해요..
쇼핑에 성공했다하더라도..싸면 싸다고 못믿겠다
비싸면 비싸다고 관둘란다...옷사줌 별로인데 자기가 워낙 빼어나서 대충 입어준다...먹을거리 사줌 어쩌다 맘에 들면..온동네 주문 다 끌고 와서...대량주문해야하고..해마다 그거 구해내라고...몇달전부터 닥달하고...엄마...좀...진정하세요...멀리해야하는 딸말고 아들한테 좀 시키시라구요16. 그러게요 ㅠㅠ
'21.8.13 2:02 AM (117.111.xxx.1)결국 결혼할때 집사준건 아들인데
주로 부모님 뒷치닥거리는 딸 둘이 하고있네요.
아들은 와이프 눈치보느라 ㅎㅎㅎㅎ
딸 가진 부모가 갑인가보네요(뜬금 결말)
저도 부모님 생각하면 열불날때 많지만 ㅡ
70 안팍의 나이에..
나중에 돌아가시면 못해드린거 평생 한이 될까봐
참고 잘해드리고 있어요.
다들 그런 마음이신듯..17. ㅇㅇㅇ
'21.8.13 7:26 AM (112.187.xxx.221)시어머님이 뭣좀 알아보라고 하셨는데, 저는 가격은 안 보고 가장 좋은 걸로 추천했거든요. 엄청 비쌌죠. 두 번 했더니 담부터 뭐 알아보라고 안 하시더라구요.
18. Pinga
'21.8.13 10:59 AM (121.166.xxx.45)어느정도 거리두심이.... 자식이라도 어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70대 쇼핑 왜 못합니까? 자식믿고 안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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