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께 이유없이 용돈 보내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네요 ㅎㅎㅎ
매달 생활비 드리는 분들도 계실텐데
깝죽되는거 같아 죄송하지만
혼자사시는 엄마가 요즘 덥다 기운없다 짜증난다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그냥 에어컨 틀어~ 그런 대답만 하고
에너지젤 같은거 사서 보냈거든요. 그것도 안받는다는거 그냥 택배로 보냈어요
원래 홍삼 보약 이런거 잘 챙겨드시는 분이라 멀리 사는 제가 딱히 더이상 해드릴 일은 없어서요
돈도 엄마가 훨씬 많으셔서..
근데 밑에 친정엄마의 명약 글 읽고
뭔가 머리를 탁 치는것이~~~바로 저도 그냥 엄마께 이유없이 50만원 보내드렸거든요
보약지어드세요 어쩌고 그러지 않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 통장 확인해 보세요. 용돈 좀 보냈어요
그랬더니 왜? 그러셔서
그냥 더우니까 기운내라고
얼마?
50만원
너 주식해서 돈벌었냐?
아니 주식은 똔똔이야 (사실 더 물림)
그냥 보냈으니까 집 들어가는 길에 확인해보고 꺼내서 맘데로 쓰세요~
그랬더니 처음에 전화 받을때랑 끊을때랑 목소리 톤이 너무 달라지고 말 웃으면서 끊으시네요
진짜 돈이 명약입니다 ㅎㅎㅎ이것저것 가전 바꿔드리고 이유있는 돈 보내는것보다
그냥 엄마 기분 좋아지라고 이유없는 돈 보내니까 되게 좋아하시네요 ㅎㅎ
아주 가끔 이벤트성으로 해야겠어요 ㅎㅎ 생활의 지혜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1. ...
'21.8.12 4:37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이건 부모님 성향따라 또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엄마의 경우 돈으로 드리면 절대 그 돈이 뭐에 쓰이질 못해요. 그냥 통장에 고이고이...
저는 그래서 그냥 다 사재껴서 보내버려요.
영양제도 그렇고 가전도 그렇고 그냥 사서 보냈으니 쓰쇼. 이런식ㅋㅋㅋ2. ...
'21.8.12 4:40 PM (112.152.xxx.69)사실 저희 엄마도 돈 아끼는 분이라 돈 주면 잘 안쓰고 모으세요. 그래서 늘 물건으로 보냈지 돈은 명절이나 생신이나 이런 기념일만 조금 드리고 늘 물건으로 사드리고 보냈는데
쓰시던 안쓰시던 그냥 이유없이 돈 보냈다니 되게 좋아하시네요 ㅎㅎ3. 저도
'21.8.12 4:46 PM (220.79.xxx.164)저도 어제 친구들한테 이유 없이 카카오로 굽네치킨 보냈더니 너무 좋아하더군요. 가끔 이유없는 선물 좋아용.
4. 효녀
'21.8.12 4:49 PM (211.205.xxx.110) - 삭제된댓글효녀세요.
맞아요. 젊은 우리도 갑자기 공돈 생기면 너무 기분 좋잖아요. ㅎㅎ
전 로또해서 5만원 된 적이 있는데 그동안 천원, 이천원 쓴거는 기억안나고
너무 신기하고 입이 귀에 걸리더라구요.
자식이 날 생각하고 보내준 돈인데 어머니 마음이 구름 붕붕~~ 타셨을겁니다.
저도 주식 수익나서 엄마에게 쏘고 싶네요. ㅎㅎㅎ5. 시엄니도
'21.8.12 4:54 PM (182.172.xxx.136)보내드림 좋아하실거에요. 누가 돈을 싫다겠어요.
남편한테도 시키세요. 니돈 니네엄마한테 좀 부쳐드려라~
남자들은 더 모르니까...6. 배달앱 활용
'21.8.12 5:05 PM (106.102.xxx.45)저희 엄마는 배달앱으로 치킨 배달해 드리니 좋아하세요 ㅎㅎ
혼자 사시니 거의 안시켜 드신다길래요
최근에 시작했는데 한달에 한두번 시켜 드려요.
이마트몰에서는 한달에 한번 정도 10만원 정도 장봐서 보내 드리고요.
좋은 세상이에요 ㅎ7. 용돈
'21.8.12 5:36 PM (116.123.xxx.207)확실히 물건보다 용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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