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우리집 개랑 대치중
발바닥은 요새 족저근막염인지 집에서 신는 푹신한 슬리퍼까지 샀어요.
겨우 짐풀고 미니 보름달 빵 하나 입에 물고 소파에 앉았는데 우리집 개가 화가 났어요.
산책을 진작에 갔어야 하는데 왜 안나가냐는거죠.
두다리를 쩍 벌리고 서서 저를 휜자가 보이게 쳐다봐요.
얘, 내가 지금 발이 아프다구. 좀 있다 가자.
멍!
이 발바닥 좀 봐 아프겠지?
멍!
아 몰라, 기다려.
멍!!!!!
포매인데 갈수록 가시나가 화를 잘내요.
지금 분노에 차서 사료 우드득 하나 씹었다가
자기 인형을 왈칵 물고 흔들었다가
다시 저 쳐다보고 있어요.
아 제가 유모차 타고 얘가 프란다스의 개처럼 날 끌어줬으면 좋겠어요.
산책 언나가는 고양이 엄마들 좋겠어요.
1. ㅈㅈ
'21.8.12 3:47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지금 땅바닥 뜨거워서 나가면안되~~
기집애야!!!하고 눈흘겨주세요2. 그 모습이
'21.8.12 3:47 PM (125.184.xxx.67)귀여워서 반응해주시니까 더 강화되는 거예요.
귀여워서 일부러 그러시는 거 아니면
눈 마주치지 말고, 안 들리는 척 하시고 무시하세요^^3. ..
'21.8.12 3:47 PM (118.218.xxx.172)이정도면 사람이네요.ㅋㅋㅋ좀쉬시고 얼른 나가세요. 개도 째릴줄아나봐요ㅋ
4. 반려견을
'21.8.12 3:47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개라고 부르면 반려견이 화냅니다.
5. ㅇㅇ
'21.8.12 3:48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ㅎㅎㅎ
그게 개도 자기 요구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하덜라구요
어릴 때는 별로 안 그랬고
우리 강아지는 순하고 얌전한 편인데도
이젠 6년 가까이 우리 집에서 사니 자기도 식구라 이거죠.ㅎㅎㅎ
요구 사항 있으면 적극적으로 어필합니다
결국은 웬만하면 들어줄 거 아나봐요
자기를 이뻐하는 줄도 알고요6. 지금
'21.8.12 3:51 PM (223.38.xxx.142)나왔어요 . 개 유모차에 앉고 싶어욬.
7. ㅇ
'21.8.12 3:58 PM (119.70.xxx.90)ㅎㅎㅎ 수고하세요
오늘은 쬐금 선선해보여서 밤 말고 오후늦게 나가볼까 하는데 지금도 괜찮은지...
극성맞은 우리개는 유모차 태우면 뛰어내릴듯한데
얌전히 앉아있는개들이 신기해요ㅎㅎ8. 뜨거운날 산책
'21.8.12 3:58 PM (118.218.xxx.85)강아지 유모차에 앉아있나봐요.
정말이지 뜨거운날 혀내밀고 줄에 매여다니는 강아지 보면 어찌나 딱한지 사람과 마찬가지로 새벽시간이나 늦은오후에 산책 좀 시켜주시기를.9. 호수풍경
'21.8.12 3:59 PM (183.109.xxx.95)난 동물병원 갈때마다 느끼는게...
냥이는다 이동장에 개는 그냥 안고 오거나 걸려오거나...
느무~~~~
부럽습니다...
이눔들이 이동장에 고이 들어가셔야 되는데...
아주 그냥 전쟁을 치룹니다...
그래도 일단 병원가면 어찌나 얌전한지 간호사 쌤들이 너무 좋아해요...
내 손등 할퀸 상처보면 다들 놀래요...ㅡ.,ㅡ10. 유모차에
'21.8.12 3:59 PM (223.38.xxx.142)앉아서 코 벌렁거리고 있어요.
11. 테나르
'21.8.12 4:07 PM (175.211.xxx.197)ㅋㅋㅋ 귀엽네요 그래서 제가 강아지를 못 키우겠어
저질체력이라 집에 오면 그냥 눕거든요
수고하셔요!12. …
'21.8.12 4:09 PM (122.35.xxx.53)글만 봐도 귀여워요 ㅎㅎㅎㅎㅎ
13. 저도
'21.8.12 4:16 PM (203.142.xxx.241)포메 키우는데.. 두녀석이거든요. 오늘 새벽 4시부터 저를 깨워서 지금 비몽사몽입니다. 낮에 하루종일 둘만 놔뒀더니..사정상.낮에 잠만 자고 새벽에 놀자고 깨우네요..
14. …
'21.8.12 4:18 PM (223.38.xxx.163) - 삭제된댓글플란다스의 개 시츄에이션 상상하니 늠 웃겨요
15. 하나
'21.8.12 4:20 PM (112.171.xxx.126)냥이만 키워봤는데 포메는 제 로망이예요 ^^
16. 따뜻한시선
'21.8.12 4:22 PM (218.52.xxx.24)ㅎㅎㅎ 글이 재미있게 읽혀져요
산책 잘 다녀오세요^^17. ㅋㅋㅋ
'21.8.12 4:25 PM (211.205.xxx.110) - 삭제된댓글맞아요.
표정에서 감정이 다 나타날때 너무 웃겨요.
저희 몽이는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는걸 화장실 가려다가 툭 건드렸더니...
세상에 그 띠껍게 째리는 표정이...표정이 ㅎㅎㅎㅎㅎ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쓰다듬어주니 한숨을 땅이 꺼져라 쉬더니 다시 눕더군요.
신기해요. 감정을 저렇게 보여주는 생명체가요. ㅋㅋ18. ㅎㅎㅎㅎ
'21.8.12 4:34 PM (175.208.xxx.235)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오늘도 행복한 포메의 견생이네요.19. ...
'21.8.12 4:37 PM (223.38.xxx.12)ㅎㅎㅎ
우리도 집구석이 머멍이 의지대로 움직이는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해요.
우리짐 멍멍이는 불쌍한척 가련한척해서 아무리 힘들어도 안나갈수가 없어요.20. ..
'21.8.12 4:40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그림이 상상이ㅋㅋㅋ
21. 아
'21.8.12 4:54 PM (59.20.xxx.213)미친다 진짜 너무 웃기자너요
ㅋㅋㅋㅋ22. 울집 개
'21.8.12 5:24 PM (125.142.xxx.68)는 저 아닌 다른 식구들이랑 산책 중
저를 만나면
본체만체
쌩~ 궁디 씰룩 코 씰룩 혼자 바빠요 .
아주 매섭게 쌩까네요.23. ..
'21.8.12 5:34 PM (211.48.xxx.252)우리강아지는 정확하게 저녁 6시정도만 되면 그때부터 공놀이하자고 난리에요
공물고와서 앞에 딱 내려놓고 얼마나 쏘아보고 눈빛으로 압박하는지 말도 못해요.24. oo
'21.8.12 9:17 PM (14.48.xxx.134)강아지 넘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