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조직검사 결과를 혼자 들으러 가신다는데요
혼자가는건 안되겠죠?
병원 간호사분한테 물어봤더니 한명 같이와도 된다는데
아버지는 남자관련 병원이니 자꾸 오지말라하셔요ㆍ
저는 혹시라도 결과듣고 충격받으실까봐 요며칠 잠도 설치네요ㆍ
혼자가셔도될까요?
제발제발 아무 이상없으시길 빕니다ㆍ
1. 보통 이상없으면
'21.8.11 6:31 PM (1.250.xxx.169)전화로 그냥 이상없다고 얘기하지않나요?
2. ㅇㅇ
'21.8.11 6:36 PM (106.101.xxx.130)전립선암은 진행속도가 느린암입니다.
연로하신분들은 수술 권유 안하기도 해요.
자연사하기 전에 암이 그리 성장 빠르지 않아서 그냥두기도해요.
아버지 친구분들 다 수술잘되서 10년이상 생존해 계세요.
원하시면 혼자 가시라하셔도 될거예요.3. ㅇㅇ
'21.8.11 6:40 PM (106.101.xxx.130)미리 검색해보시고 암이라도 예후좋다고
잘 안심시켜드리면 좋을거같아요.4. 검진
'21.8.11 6:40 PM (106.102.xxx.238)ㅇㅇ님 말씀 들으니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ㆍ
며칠 걱정했던 살도 빠지네요ㆍ
제발 아무이상없으시길ᆢ
혹시라도 안좋은 결과 혼자듣게 되심 어쩌나하고 걱정되서요5. ㅇㅇ
'21.8.11 6:47 PM (106.101.xxx.130)요즘은 살면서 30프로가 암 선고받아요.
암카페, 전립선암카페에서 먼저 자료 읽어보심
조금 안심되어요.
다른암에 비해 수술시간도 짧고
수술비도 국가보조로 적게 나와요.
잘극복하시길요6. 소머즈1
'21.8.11 6:54 PM (211.222.xxx.43)아,, 이런 댓글을 달아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ㅜㅜ
원글님께 죄송스럽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봤을때 저라면 알고있는게 나을거 같아서 글 씁니다.
저희 아버지 지금 85세이시고 정확히 2년전에 조직검사후 전립선암판정 받으셨어요. 흔히들 전립선암은 진행이 느리기때문에 그 병으로 돌아가시지는않는다고 알고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조직검사후 글리슨스코어라고하는 (암의 악성도를 숫자로 표시하는 것) 걸 알려주는데, 저희 아버지는 악성도가 4+5 ,최고로 높은 점수였어요. 호르몬요법하시고 추적관찰하시던중 방광, 폐까지 전이되서 힘든상황입니다.
물론 원글님아버님께서도 같은 경우는 아니시겠지만, 혹시 모르니 보호자가 같이 가는게 좋으실거에요. 대학병원 의사들이 노인분들에게 맞춰 천천히, 알아듣기쉽게 설명해주지도않고, 혹시라도 암 판정을 받으시게되면 상심이 커져서 더더욱 이해력이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본 바로는 70대분들중 혼자오시는분들은 거의 안계시더라구요.
부디 아버님께서 별일 아니시길 바랍니다. ㅜㅜ7. 검진
'21.8.11 6:58 PM (106.102.xxx.238)답글 주신분 모두 감사드립니다ㆍ
소머즈님 말씀도 맞아요ㆍ
갑상선도 다들 괜찮다지만 그렇다고 알고있어요ㆍ내일까지 맘을 못놓겠네요ㆍ8. ᆢ
'21.8.11 7:24 PM (121.167.xxx.120)늙어서 병들면 성별이 남자 여자에서 환자로 통일이 돼요
며느리도 아니고 딸인데 같이 모시고 가세요
아들들도 자기 엄마 목욕 시키고 기저귀 가는 세상이예요9. ㅡㅡㅡㅡ
'21.8.11 11:3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해외에 있는거 아니면 무조건 같이 가세요.
막상 가보면 혼자 온사람 거의 없어요ㅠㅠ10. ㅇㅇ
'21.8.12 8:12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같이가세요.
병에 남자 여자가 어딨어요.
당연히 같이 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