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유치원 시절 얘기를 하는데
아이가 잘 가길래 유치원에서 잘해주는줄 알았어요. 감사한 마음에 매년 학년말에 선생님들께 선물 챙겼구요.
얼마전 유치원 얘기를 하는데.. 선생님들이 눈에 힘주고."어!" "어어~!"하면서 강압적이었고(말로하지 저게 뭔지..), 억지로 빨리 먹으라고해서 애들 토했고, 싸운애 둘 다 잘못했는데도 맨날 혼내는 애만 혼냈고..
자유놀이 시간만 좋았대요. 그거 때문에 유치원 간거라고..
유치원 선생님들 다 못된 사람들이라고..
아이가 밝은 모습이고 안간단 얘기 한번을 안해서 안심했는데요..
상담할때 돌이켜보면.. 뭘 물어봐도 자동응답기같은 답이었던거 같아요. 애가 무던하고 손이 딱히 안가서 그런가보다 넘겼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아이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랬던거 같기도해요.
발표회때 가보면 선생님들이 원장에게 잘 보이려는 모습이 많았어요. 일사분란하게 아이들 움직이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요.
유치원 잘 골랐다고, 좋은 추억이었고, 주위에 추천도 많이 했는데.. 부질없음이었어요.
1. ㅡㅡ
'21.8.11 3:51 PM (1.236.xxx.4) - 삭제된댓글다그래요
안그런 사람 거의 없어요
어머니이~~ 솔톤 장착
뒤돌면 쌩
힘들거든요2. ...
'21.8.11 3:52 PM (218.146.xxx.80)그 시기에 무슨말을 전해도 엄마는 믿어줄것같지 않았고 혹은 속이 깊어 분란 만들고 싶지 않았을지도요
제가 특별히 공들인 선생님들 후에 아이는 사이코로 기억하더라구요
이렇게 사람보는눈이 없을수가3. ..
'21.8.11 4:03 PM (223.39.xxx.92)어쩌겠어요. 그게 사회생활 시작이죠 그정도는 눈감고 보내는 거구요.
4. ㅇㅇ
'21.8.11 4:07 PM (106.102.xxx.75)그런 유치원들 싫어서 발도르프 유치원보냈어요
사진찍기, 보여주기에만 신경쓰는 교육도 이해안갔구요
조합이라 부모가 힘들었지만 ㅜ
아이는 중학생이 되었는데 지금도 선생님들 좋았다고 이야기해요5. ...
'21.8.11 4:10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제 경험으로 보면,
저유놀이 시간 많은 걸 학부모들이 못견뎠어요.
단체 행사 많은 걸 좋아하고
사진 많 찍어 오는거 좋아하고
수학영어 한글공부 많이시키는 거 좋아하고
발표회 좋아하고...
아이 활동보고서 길게길게 써야하고.
언제 아이들 하나하나 보듬겠어요.
다 헛된건게 안하면 학부모들이 떠나가니 원장은 어쩔 수 없이...
그 아래 선생들만 죽어났었죠.6. ...
'21.8.11 4:13 PM (180.230.xxx.69)유치원이 그런데.. 말못하는 아이들.. 어린이집은 오죽할까요...
7. ㅅ
'21.8.11 4:29 PM (39.117.xxx.173)유치원 원장,교사도 문제지만
보여주기식 교육에 좌지우지되는 엄마들이 더 문제를 키워요. 가정과 기관이 손발이 안 맞는데 교육이 되겠어요.
게다가 무상교육이기 때문에 더 기관들은 돈에만 눈이 멀고.. 전업도 죄다 돌쟁이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총체적 난국임8. 내가
'21.8.11 4:56 PM (118.235.xxx.28)괜찮다 생각하는 선생님과 애가 좋아한 선생님이 다르더라구요
9. ....
'21.8.11 7:08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아린이집 선생만 탓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됩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고 기저귀도 안뗀 아기들을 어린이집에 보낸다니 정말 한숨만나오네요.
자유놀이시간 늘이고 학습하는 걸 줄여야돼요.10. 이상한곳
'21.8.12 8:37 AM (115.136.xxx.94)많아요 애들이 돈이죠 뭐
어린이집에서 한글 모른다고 혼나서 온 울 애도 있어요
애들앞에서 면박주고 애라도 창피한거 다 알죠
어린이집 다니면서부터 그리 눈치보더니
기관 여러번 바꿨고 애가 원하는데로 마지막에 정착했어요
아직도 얘기하더라구요 고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