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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문제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21-08-11 14:54:48
부인 초보운전으로 동네 마트 경차끌고 다니는정도

아이가 도시락 포장주문 해놓고 차끌고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짐

도시락주문한곳은 주차 안되는 곳이라 주차위반 피해 걸어서 5분정도 신호등하나 건너는길에 세워두고 다녀오곤 했는데

비가 너무 쏟아지고 앞이 안보일정도라 일단 항상 주차 하는곳에 차를 세워둠

차세워두고 비가 조금 그치면 빨리 뛰어 다녀올 생각였는데 계속 비가 너무 많이 쏟아졌음

30분 기다리다 다녀올까 했지만 우산이 없는지라 도시락 다 비맞을것 같고 집으로 다시 가서 우산을 가져올까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 앞이 안보여 운전할수 없었음

앞이 보일정도만 와도 일단 우산없이 뛰자 했는데 50분째

차에 있어도 비는 멈출줄 모르고 무섭게 내림

집으로 가고 싶었는데 차들 많이 다니는 8차선 큰길 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진짜 사고 날것 같이 앞이 안보여 무서워서 못갈것 같았음



아이가 전화해서 왜 안오냐고 ㅠㅠ 1시간이 다되어 가는 상황

남편 휴가라 집에 있었음

남편에게 sos ..상황이 이래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남편 차 가지고 도시락만 좀 가져가서 아이 줘라

도시락업체에서도 연락와서 빨리 가져가야한다

남편차는 큰 suv외제 차인데 동네 주차 힘들어 동네 다닐때는 잘안타요

주차할곳 없다고 저보고 집으로 오래요 ㅠㅠ

우산가지고 단지앞에 있을테니 집으로 오면 남편이 제차 끌고 다녀온다고요

다시 집으로 엉금엉금 가는데 접촉사고 ..

옆 백밀러가 안보였고 앞도 비 때문에 안보였는데 오토바이가 들어외다 신호 무시하고 사고났어요

단순 접촉사고 였고 다친사람 없었는데 어찌됐든 사고인지라 보험사 불러야 하나 당황하고 있었고 오토바이운전자 과실인데 큰소리내고 그러길래 남편에게 다시 연락했거든요

남편이 도시락 걸어서 가지러 간다고 사고 수습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네요 전 사고 첨인데 어찌하냐고 했더니 알아서 그런것도 해보라고..본인이 오늘 휴가 아니였음 비가 왔어도 제가 해결했을거고 사고나도 혼자 해결했어야 하는데 남편에게 너무 의지한대요
저는 이소리 듣고 참 서운한데 이런상황에 집에 있는 남편 부른게 그리도 잘못한건가요?


IP : 112.154.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1 3:01 PM (106.101.xxx.70) - 삭제된댓글

    에휴...염장댓글 죄송하지만
    저희남편같으면 절대 저렇게 안했을거예요.
    일반 아내가 초보운전이라 폭우오면 불안불안해 했을거고
    사고났다고 하는데 혼자하라고 냅두진 않았을거 같아요.
    게시판에 남의집 싸움날 댓글은 안다는데
    남편분은 좀 너무하시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 2. 다 떠나서
    '21.8.11 3:02 PM (114.205.xxx.84)

    모든 상황 차치하고 그 남편 인정머리가 없어요.

  • 3. 포인트가
    '21.8.11 3:03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남편은 부인이 불러서 도시락 걸어서 가지러 간다고 갔잖아요

    그런데 부인은,,,,,,, 집에 있는 남편 부른것이 그리도 잘못한것인가.. 라고 묻네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집중하세요

    저는 남편에 한표입니다

  • 4. ...
    '21.8.11 3:08 PM (222.236.xxx.104)

    애초에 저희집같으면 폭우에 초보운전자에게 운전을 해서 갔다오라고는
    가족들이 이야기를 안했을것 같아요.ㅠㅠ

  • 5. . .
    '21.8.11 3:09 PM (106.102.xxx.189)

    그시간에 남편분은 집에서 뭘하고 있었나요?
    남한테도 그러진 않겠네요.
    인정머리라곤 눈꼽만큼도 없고.

  • 6. 나야나
    '21.8.11 3:24 PM (182.226.xxx.161)

    어머 진짜 웃긴남편이네요 가족이 왜 가족인가요..얼척없네요 ㅜㅜ
    나중에 혼자 외롭겠네요 남편은..그때 말씀해주세요 혼자서 해보라고

  • 7. 헐...
    '21.8.11 3:32 PM (121.181.xxx.37)

    남편이 진짜 남의 편이네요.

  • 8. 남편
    '21.8.11 3:35 PM (112.154.xxx.39)

    아이들 방학이라 집에들 있어서 포장 해서 먹는 경우 있는데 남편보고 다녀오라고 하면 싫어해
    비가 올듯말듯 하길래 그날 제가 나갔어요
    단지 나오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고 밥먹고 학원가야 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안오니 계속 전화하고저는 급히 나오느라 우산 안가지고 나왔고요
    비가 장대처럼 엄청나게 쏟아졌고 제가 1시간 가까이나 안오는 상황이면 걱정되서 연락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도와달라 연락하니 어떻게 하라고.ㅠㅠ 이리 말하는데 정내미가 똑 떨어졌네요

  • 9. ㅇㅇ
    '21.8.11 3:35 PM (106.102.xxx.75)

    도시락 집에 전화해서, 잠시정차 되는지 물어보고
    가지고 나와달라해도 되지 않았을까요?
    입금 해주고..

  • 10. ...
    '21.8.11 3:53 PM (49.1.xxx.69)

    남편이 참... 비가 오는데 아이들이 집에 안와도 걱정하는게 부모고 배우자가 비오는날 차모는 것도 걱정돼 택시타고 오라고 하는게 평범한 가족인데 참

  • 11. 와...
    '21.8.11 3:55 PM (116.127.xxx.88)

    우리집 같았으면 애들 대충 라면이나 빵 대충 때우라하고 와이프에게 달려 왔을거 같은데요...
    남도 아니고... 참.... ㅡ..ㅡ

  • 12. ..
    '21.8.11 6:48 PM (175.196.xxx.191)

    결혼 몇년차인데 저렇게 되었나요.
    원래 이기적인 편인가요.
    자신으로선 걸어서 도시락 갖다 준게
    아주 큰일 했다고 생각하겠죠
    연애할땐 별도 따줄듯이 잘했으니 결혼했을테고요.
    앞으로 남편한테 너무 기대하지 말고
    독립적인 삶을 살아 보세요
    남편이 도와 달라고 할때 한번 냉정하게 나가시고요
    마음 약해서 도와 주고 싶어도
    이번일 거론하며 내버려 둬 보세요
    아니면 평소에 원글님한테 불만이 있을까요.
    정말 너무하네요 위로 드려요

  • 13.
    '21.8.11 7:11 PM (223.62.xxx.123)

    제 남편같은 사람이네요
    9남매 막내, 50대 중반인데 나이 들수록 점점 더 이기적이 되어가요
    본인 먹는거와 본인 몸 편한 거 챙기지 아내 아이 챙기는 거 없어요
    무조건 본인 위주!!!
    이번생은 망했다하고 없는 거 보다 낫다하고 살아요

  • 14. 남편
    '21.8.11 7:29 PM (112.154.xxx.39)

    전혀 안그랬던 사람입니다
    엄청 다정하고 잘챙기던 사람인데 나이들면서 50되어가니 본인만 알아요
    휴가기간인데 아이둘이 고등생들이고 고3짜리 있어 암곳도 안가요 코로나 상황도 있고요

    아이들 빼놓고 강원도 1박2일 하고 오자는둥
    다큰아이들 밥을 왜 챙기냐는둥
    본인은 손하나 까닥 안하고 밥 안차려주면 안먹어요
    이제사 본색이 드러나는건지? 20년을 숨기며 살았던건지??
    딱 시아버님 모습이 나오네요

  • 15. 에고
    '21.8.11 8:30 PM (175.196.xxx.191)

    남편들도 갱년기 되면서 본인 위주로 인생을 살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아직 고등아이들이고 더군다나 고3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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