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어 수학이나 영어 공부 시작해보신분

공부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21-08-11 11:19:31
고2아이가 공부를 안하네요. 지금도 집에서 뒹굴 뒹굴
저도 철이 없어 대학때고 고딩 때이고 열정적으로 공부를 안했어요. 나이 먹고 보니 후회되고 해서 아이가 저처럼 후회안했으면 하는 맘인데 절 닮았는지 공부에 열정이 없이 성격만 좋네요.
그간 책 읽기 정도나 하고 지냈어요.
애한테 잔소리하느니 못한 공부 제가 해보고 싶네요.
대학 전공이 수학이고 5년전까지는 중등 과외까지는 했었는데
고등은 삼삽년된거 같고
무엇보다 눈이 침침하네요.
수학은 공부하면 성적 오르는게 눈에 보이는 과목이었어서 수학 좋아했는데 이젠 자신없고
영어는 원래 못했구요.
항상 입시에 또 과외에 뭐 이런 필요에 의한 공부만 하다가 이젠 정말 하고 싶어하는 공부를, 배우는 기쁨을 가지고 해보고 싶은데 괜한짓하는거 아닌가 하기도 싶고.
일단 50넘어 공부해보신분들 계시면 용기주세요.
수학공부하려는건 애가 수학을 못하니 왜 저걸 못하나 하는 맘만 자꾸 생겨요. 예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지고 제가 풀어보고 힘들면 애가 못하는것도 이해가 될것 같아요. 전 학원도 안가고 과외도 없이 공부했는데 학원에 과외까지 붙여도 공부안하고 힘들어하는애를 이해하려니 제가 그 공부 속에 좀 들어가보고 싶네요.
IP : 211.250.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1 11:20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5년전까지 중등 수학과외 하셨다는거 보니
    고등학교때 말이 열심히 안 했다는거지, 학벌 좋으신 분인가봐요.
    그럼 지금 다시 해도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잘하던 가닥이 어디 가나요

  • 2. 했던
    '21.8.11 11:23 AM (121.178.xxx.158)

    거 어디 안 가요 나이..드센 할머님들 50에 공부 시작하셔서. 고등졸업장까지 따시는 분들도 있는걸요

  • 3. 용기
    '21.8.11 11:54 AM (211.250.xxx.224)

    주셔서 감사해요. 애를 이해하기 힘들어 속터지고 모진 소리가 나오고 해서 해본 생각인데 노년에 새로운 취미생활 한다 생각하고 시작해야겠네요.

  • 4. 맞아요
    '21.8.11 11:57 AM (183.98.xxx.95)

    노안이 와서 공부하기 어려워요
    왜 저걸 못하지 이렇게 생각마시고
    어떻게해야 쉽게 이해하고 잘 풀까 얼마나 반복하면 될까
    어떻게 도와줄까 ㅇ

  • 5. 맞아요님
    '21.8.11 12:09 PM (211.250.xxx.224)

    정말 지혜로우신 분이네요. 전 왜 비난하는 맘이 먼저 드는지....속이 시끄럽네요

  • 6. 저도
    '21.8.11 12:13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요새 공부중인데 머리가 예전처럼 안돌아가는거 느껴요. 눈도 침침해서 온라인 강의 들으면서도 글씨 읽는거 힘들고.
    그래도 맘 먹었으니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화이팅 하시고 하던 가락이 있으니 잘 하실겁니다.

  • 7. 가능해요
    '21.8.11 12:31 PM (110.9.xxx.221) - 삭제된댓글

    수학 전공까지 하셨다니 더 가능합니다.

    아들이 학원과 안맞아서 아들이 힘들어하는 과목은
    제가 먼저 공부해서 내신 준비 시켜봤어요.
    요즘 아이들 공부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독해력 부족 같습니다.
    그래서 교과서는 삼류교재 취급하면서 요약 정리된 스타강사 교재만 봐요.
    저희 아들은 같은 내용을 보면서 핵심파악을 잘 못했어요.
    엄마가 먼저 공부해서 맥을 짚어주니 쉽게 이해하더군요.

    보통의 경우 어른은 살아온 세월만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독해력이 아이들보다 뛰어나요.

  • 8. 가능해요
    '21.8.11 12:37 PM (110.9.xxx.221) - 삭제된댓글

    수학 전공까지 하셨다니 더 가능합니다.

    현재 고3 아들들 학원과 안맞아서 아들이 힘들어하는 과목은
    제가 먼저 공부해서 내신 준비해왔습니다.
    엄마가 먼저 공부해서 맥을 짚어주니 쉽게 이해하더군요.

    요즘 아이들 공부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독해력 부족 같습니다.
    그래서 교과서는 삼류교재 취급하면서 요약 정리된 스타강사 교재만 봐요.

    보통의 경우 어른은 살아온 세월만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독해력이 아이들보다 뛰어나요.

  • 9. 가능해요
    '21.8.11 12:38 PM (110.9.xxx.221) - 삭제된댓글

    수학 전공까지 하셨다니 더 가능합니다.

    현재 고3 아들 학원과 안맞아서 아들이 힘들어하는 과목은
    제가 먼저 공부해서 내신 준비해왔습니다.
    엄마가 먼저 공부해서 맥을 짚어주니 쉽게 이해하더군요.

    요즘 아이들 공부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독해력 부족 같습니다.
    그래서 교과서는 삼류교재 취급하면서 요약 정리된 스타강사 교재만 봐요.

    보통의 경우 어른은 살아온 세월만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독해력이 아이들보다 뛰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803 삼성 노트20울트라폰에선 문자메세지창에 톡이안뜨나요 3 ㅁㅁ 2021/08/11 853
1234802 김용민 "이낙연, 막걸리 먹고 만취된 상태에서 글 올린.. 21 즐겁냐, 김.. 2021/08/11 3,479
1234801 6급공무원인데요. 오늘따라 무지 관두고싶네요. 9 퇴직 2021/08/11 4,740
1234800 김나영 이혼하면서 재산 못받았을까요? 41 ... 2021/08/11 30,788
1234799 1시간 뒤에 KBS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있어요. 3 응원 2021/08/11 707
1234798 부동산 자격증 딸만한가요? 50만이 다되가던데 5 ........ 2021/08/11 2,230
1234797 단독주택 보안은? 2 ㄱㄱ 2021/08/11 1,774
1234796 생활고에 아내‧자녀들 죽이고 뒤따르려던 40대 2심도 징역 15.. 6 ... 2021/08/11 3,608
1234795 데드윈드 추천해주신분요?~~ 3 대딩맘 2021/08/11 1,250
1234794 7부 바지 시원한 검정색 깔깔이(죄송 단어가 생각 안 나요) 날.. 1 ... 2021/08/11 1,260
1234793 내가 키운다 김나영 41 2021/08/11 10,686
1234792 모가디슈는 참 용감한 개봉을 했네요 15 ... 2021/08/11 5,125
1234791 치마가 80000원이에요 10 ㄴㄴ 2021/08/11 3,992
1234790 정경심 딸 인턴 다 가짜라는 거에요? 41 디두 2021/08/11 6,469
1234789 보라돌이맘 글 펌) 간단한 장아찌 만들기 10 ... 2021/08/11 2,399
1234788 대구분들 계대동산병원 vs 영남대 병원 여쭤볼게요 12 .. 2021/08/11 2,193
1234787 백신예약이요 1 ... 2021/08/11 868
1234786 정경심 교수 판결이 남일 같죠? 29 ... 2021/08/11 3,061
1234785 세탁기 추천해 주세요 2 .. 2021/08/11 1,031
1234784 불고기 맛내기가 어려워요 28 wii 2021/08/11 3,493
1234783 사모펀드는 어디가고 표창장 ? ㄱㅂ 2021/08/11 762
1234782 모가디슈 6학년 보기 어때요? 6 궁금 2021/08/11 1,954
1234781 요즘 오렌지 맛있나요? 1 ... 2021/08/11 462
1234780 김어준은 왜 이재명을 버리지 못하나요? 33 그냥 2021/08/11 2,086
1234779 가장 편한 바지 티셔츠 소재는 뭔가요? 2 ㅎㄴㄷ 2021/08/11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