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카톡

[중2]

중2 아들이
학원갔다 오는길에 카톡을 보냈어요..

아들:
교촌치킨
레드콤보
시켜주세요
오늘 할복이래요~

엄마:
할복이 머냐..

아들:
닭 먹는 날이라는데요
아닌가..

엄마: 헐.. 말복 아니고?

아들:
아.. 그런가???

닭은 시켜줬어요..ㅠ

학원 문제집에 말복이라고 친구가 알려줬다면서..
메모까지해놨던데..

[ㅡㅡ]

ㅋㅋ귀여운녀석

[꺅~]

귀여워 뭘 듣긴들었는데 말이죵
이젠 안헷갈리겠죠 뭐ㅋㅋㅋㅋ

갑자기 일기 날씨칸에 아이가 폭염주의보를
포경주의보로 썼다는 글 생각나네요^^

[ㅎㅎ]

원글님 아드님도 위 포경주의보도 빵 터졌네요~ㅎㅎ
그 나이때는 초복말복 그런거 모를수 있죠..
그래도 먹을거는 챙기는 야무진 아들이네요.
귀여워요~^^

[ㅍㅎㅎㅎ]

할복도 웃기고 포경주의보도 웃기다~

[...]

ㅎㅎㅎㅎ 귀여운 아들이네요

[복날이 뭔지도]

모르고 걍 닭먹는 날 소리만 듣고선
책에다 크게 말복라고 써놓고선
저한테 할복이라고..ㅋ

[mrspencil]

포경주의보… 내가 미쳐… 귀여운 녀석..

[...]

ㅋㅋㅋㅋㅋ
포경주의보
애승모가 생각나는 이 밤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닭이 할복하는 거 맞나요 ㅋㅋ

[ㅋ]

귀욤이 할복 ㅋㅋㅋ

[..]

ㅎㅎ
배를 갈라야 하니 일부는 맞네요

[...]

아...그러네요
닭 배를 가르니까
할복....ㅋㅋㅋ

[원]

중딩 아들 엄마라 그런가~~~ 아들들의 이런 허당스러운~~면이 참 사랑스러워요~~

[중2가]

말복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