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 몸싸움 나쁜말
몸을 밀거나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꼭 안거나 하는데
그러다보면 몸싸움 비슷하게 나서
하루 하루가 버겁습니다
오늘은 원하는대로 안되니 제 핸드폰을 뺏어가고
좋은 말 할 때 줬어야지 하면서 말을 함부로 하는데
이게 평소 아빠가 화났을 때 아이에게 했던 말인데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아빠에게 받았던 상처를
저에게 똑같이 푸는 행동을 합니다
매일 아이 학교를 데려다 주는데
오늘 제가 너무 단단히 화가나서
내일부터 네가 알아서 지나리라고 말했는데
학교도 스스로 걸어서 가라고 아이가 친구가 없어서 데려다 주기 시작했는데 이 부분이 걸리네요
엄마한테 함부로 해도 학교에 데려다 줘야하는지
제가 유치한 행동인지 고민이에요
하루하루가 참 힘이드네요
1. 원글
'21.8.10 10:01 PM (49.174.xxx.232)시간이 지나면 안아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고 그런 마음을 붙잡아야 하는지 그래야
나쁜 버릇이 고쳐질지
참아주고 인내하고 대화로 풀어가야 할지
자식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너무 잘해줘서 매번 엄마는 참아줘서
더 함부로 하는 건 아닐 지 그런 생각도 들어요2. 요하나
'21.8.10 10:07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몸을 밀거나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꼭 안거나 하는데
이 말씀이 어떤 말씀이신지.
몸으로 못 움직이게 하는건 거의 유아기에서나 가능한..
오은영 샘이 그러는데
자기가 알려준거 잘못 행하는 부모가 많다고 하는데요.
몸으로 저지하면 당연히 아이도 몸으로 반응하게 되고
부모가 몸싸움을 유도하는게 되겠지요
몸으로 못 움직이게 하는건 아이가 발광하다가 다칠까봐 안전상 이유로 하는거래요.
무조건 몸을 통제하는게 아니고요3. ...
'21.8.10 10:10 PM (182.222.xxx.179)이제 사춘기에는 사랑을 어릴때처럼 주는 시기는 지나서
기다려주는 시기인거 같아요...
그렇게 애기처럼 나오고 버거우면 그만하라 단호히 말하고 말로 대화할 수 있을때 얘기하자고 하고
그럴때는 안아주거나 챙겨주거나 하는 건 하지 말아야합니다.
그런 자제력있는 사랑이 더욱 아이를 위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좀 더 다른차원의 사랑을 주어야해요.. 단호할땐 단호하게요4. 원글
'21.8.10 10:13 PM (49.174.xxx.232)제가 속이 상해서 맥주한잔을 했더니 오해가 있게 글을 썼네요 아이가 저에게 하는 행동이에요
아빠가 협박이나 통제가 많은 성격이고
지금은 많이 고쳤지만
아이가 어릴 때 맞고 자랐어요
지금은 3달에 한번 정도 때릴 것 같은 모습이나
물건을 던지는 행위가 아직도 있고요
저는 아빠의 문제라고 보는데
제가 노력을 해도 참 힘이드네요
아이는 상담을 통해 아빠에게 받은 걸
자꾸 그러면 안되는데 엄마에게 푼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5. Oo
'21.8.10 10:14 PM (182.209.xxx.66)찌댄다고 하죠. 너무 힘들어요. 전 다리에 멍도 들어요 ㅠㅠ
엄마를 끌어안고 괴롭히는거죠 레슬링처럼.
놀이로 생각해요.
우리집 중딩도 그래서 유자베개 사줬더니(베개 끌어안으라고…)한동안 좀 덜했어요. 난 정말 싫다고 의사표시도 진짜 계속 했구요.
한살 나이먹으면서 조금 나아지는듯.6. ...
'21.8.10 10:17 PM (223.38.xxx.113)받아주지 마세요..
아빠에게 받은걸 그때 못말린건 사과해야지..
지금에서야 그때걸 해소하는건 말이 안돼요...
그리고 아빠가 잘못한걸 그때 님이 설득하고 못말렸다면
사실 같은 팀으로서 아빠만 탓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사실 더 혼란스러울수도 있어요.. 자기가 보기엔 둘다 똑같을수도 있는데 엄마만 발빼는듯하게요
그때 아빠가 매를든것에 대해서 상처가 되었다면 미안하다고 하되 그때 억압된것을 푸는 행동을 그런식으로 하는건 단호하게 대처하셔야죠 언제까지 받아주시게요?
아이도 그정도 사리판단과 자제력이 생겨야 마음도 크죠..7. aa
'21.8.10 10:20 PM (39.7.xxx.151) - 삭제된댓글딸인가요?
8. aaa
'21.8.10 10:21 PM (49.196.xxx.96)아휴 아이 때리는 것 보호 못하셨나 봐요, 속상하시겠지만
미안해 라고 자주 해주시고요9. 원글
'21.8.10 10:26 PM (49.174.xxx.232)이제서야 정신차리고 남편에게 더 저의 의견을 강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남편도 상담받게 하고 더 강단있게 정신차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혼낼 때 갑자기 이성을 잃는 통에 제가 처음에는 방어해주기가 힘들고 다음은 제가 늘 나서는데
이제는 아이가 아빠에게 쌓인 게 많아서
제가 보기에 아이가 더 심한 말과 욕을 합니다
아이는 아빠에게 받은 욕과 언어 폭력을 따라할 뿐이지만
어른에게 하는 행동으로서는 아빠는 참기 힘든 상황까지 이르게 되고요 그럼 아이를 제재 하게 되고 아이는 끝이 없이 달리게 됩니다
오랜동안 아이도 상담을 받고 있고 아빠도 받고 있지만
아빠는 참고 참다가 심하면 터지는 기간은 길어졌지만
여전히 참지는 못합니다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내일 아이 학교는 스스로 혼자 걸어가게
해야겠네요10. 원글
'21.8.10 10:30 PM (49.174.xxx.232)아이 때리는 행동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라
처음에는 방어를 못해줬지만
언제든지 달려가서 막고
싸워줬지만 아이는 상담에서 엄마는 날 맞게 그냥 두었다고 말했다네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랬나봐요
요즘은 아이가 더 아빠에게 심하기 때문에
제가 아이를 제재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아빠에게 욕을 하거나 깐족거림 무시 등등
이 대화는 모두 아빠에게 배운 거라
남편에게도 참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둘이 다툴 때면 심장이 밖으로 뛰쳐 나갈 것만 같아요11. ...
'21.8.10 10:47 PM (223.38.xxx.113)근데요.. 아버지가 그정도도 대단하신거 같은데요?
아빠가 사과도 하고 달라지실려고 노력하신다면
아이가 그러는건 솔직히 설득력이 없어요..
사실 양육의 책임을 하지 않고 방치 학대한게 아니잖아요
두분께서 상담도 받고 충분히 하실만큼 한거 같아요
아이가 아빠에게 그러는건 사실 한발 빼셔야할거 같아요..
솔직히 이제 혼날만한 짓을 하는거니 아빠가 혼내도 어쩔수가 없는 상황인거 같은데요...
대화를 하셔서 엄마에게 푸는것 아빠에게 함부로 하는것 어느정도 이상은 더이상 용납할수 없다고 얘기하셔야할거 같은데요...
아이들은 미성숙해서 자제력이 부족할수 밖에 없어요
둘이 부딪히면 너무 힘드시겠지만 대범하게 맞서시길 바래요..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해야되면 해야죠...12. 원글
'21.8.10 11:24 PM (49.174.xxx.232)때리는 거는 안하지만 물건을 던지거나 욕설은 아직도라
남편이 달라졌다라는 생각은 아이도 저도 그리 들지 않는 건 사실이에요
아이가 정신연령이 어려서 아직까지는 아빠가 자신에게 하던 욕설만 하고 있어요
좀 크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인내하고 잘 이끌어 가면 달라질지
현명함이 부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