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옛날 시트콤인데 제목 알 수 있을까요?

[궁금]

2000년 초반에 어찌하다 미국에 이민을 갔었어요. 한 십년 살다 다시 왔고요. 그때 잠깐 형님집에 얹혀 살았어요. 미국 온지 얼마 되지도 않고, 운전면허도 없고, 애는 돌쟁이라 어쩔 수 없이 집순이를 했는데 할 게 없다보니 미국 방송만 매일 멍때리고 봤어요. 뭔 소린지 알아듣지는 못하니 화면만 켜놓은 거죠. ㅎ
그때 본것 중에 미국인지 아님 영국거인지는 모르지만 케이블 채널에서 흑백의 시트콤을 틀어줬어요. 예쁜 서양 아줌마가 주인공이고 살짝 푼수 아줌마? 그런데도 좀 러블리했고... 간혹 옛날 개그프로처럼 시청자가 웃는 소리가 추렴처럼 인위적으로 들어갔으니 장르는 시트콤이었겠죠? ㅡ.ㅡ 내용은 전혀 이해 못했으니 기억나는 에피 뭐였나고는 묻지 마세요. ㅋ맨날 아줌마가 남편과 주위 이웃들이랑 이런저런 사소한 일상으로 웃긴 내용같기는 합니다만...
기억나는건 그 여주 미국? 아줌마가 정말 오드리헵번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정말 그 시절의 예쁜 옷과 머리 스타일을 하고 나와서 넋녾고 스타일 보는 재미로 봤어요. 실제로 그 분 참 흑백이지만 넘 러블리했어요' 제목이 그 여자분 이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짫게 살다 형님집서 독립해 살다보니 TV 채널 옵션을 다양하게 안해서 그 이후론 못봤어요.
갑자기 불안과 외로웠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 한번 찾아보고 싶은데 제목이 영 안떠오르네요.
이거 제목 아시는분 혹시 있을까요?
여기 82는 음정 한소절만 불러도 노래 제목 다 알아챈다고... ^^
능력자들이 워낙 많으시니 혹 아시는분 있을까 싶어 여쭤봅니다.

[Juliana7]

루실볼?

너무 오래된건가요?
러블리 흑백

누굴까요?

[내니]

가정부 아줌마인데 홀아비네 가족과 같이 사는?

[..]

왈가닥 루시~~
아닐까요?

[혹시]

I love Lucy 아닌가요?
그 남편역으로 나온사람 진짜 남편이에요.
저도 2000년 초반 무렵 미국에 있었는데 티비로 문화체험 한답시고 캐이블채널중 고전프로만 나오는 채널만 한동안 봤었어요.

[더 내니]

인 것 같은데요. The nanny

[음]

저도 루실 볼의 왈가닥 루시 아닐까 싶어요.

[Juliana7]

오호 정말 남편과 연기해서 그리 자연스러웠었군요
어릴때 진짜 많이 봤었죠. 밝고 명랑 눈이 크고
입모양이 다이내믹

[설마요]

내니는 이쁜것과 거리가 멀고 오드리 햅번과도
거리가 멀고 심지어 흑백도 아니에요.

[..님!]

짱짱짱!
저 넘 놀랬네요.
왈가닥 루시!!!
맞아요, 맞아! 눈물이 주르륵~~~~ ㅠ.ㅠ
방금 검색해보니 맞아요. 이거여요~~~
나중에 영어공부하려면 이거 보면서 해야겠다 생각했다가 애들 주르륵 낳고, 또 한국오는 바람에 그동안 잊고 살았거든요! 정말 물어보길 잘했어요! 감솨~ 감솨~~~

[‥]

https://namu.wiki/w/%EB%A3%A8%EC%8B%A4%20%EB%B3%BC

루실 볼
왈가닥 루시..
국내에서 방영했었어요

[‥]

ㄴ원제.. i love Lucy

[저두]

아이러브루시같네요

[^^]

맞네요. 왈가닥이 아니라 I love Lucy 네요. 이게 그때 본 제목 맞는것 같아요. 이게 한국서도 방영됐었나봐요? 그건 모르겠지만 방금 검색하다 짧은 영상 보고 왔는데 그 말투.. 새초롬 표정...ㅎㅎ 맞네요. ^^

[음]

70년대에 한국에서 방영될 때 제목이 왈가닥루시였어요. (연식 무엇? ㅎㅎ)

거의 최초의 미드 열풍이었달까요?
당연히 더빙판이었고요.

[와]

전 진짜 82이런거 볼때마다 무습다능...^^좋은의미로요 ㅎ
82는 능력자들 많은듯요^^

[cinta11]

딱 보고 저도 생각했는데..I love lucy 맞는듯요 남편이 잘생겼고..저도 2004년에 미국 유학가서 아는 이도 없고하니 맨날 기숙사방에 티브이 틀어놓고 살았거든요 루시 재밌게 봤어요 MTV 도 많이 보고 그때 영어 정말 많이 늘었던것 같아요 ㅋ

[..]

저도 어릴때 한국에서 왈가닥 루시 엄청 좋아했었어요. 흑백으로 봤었죠.

[오홋]

왈가닥 루시 제목은 엄청 친숙한데 내용은 전혀 기억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