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후보 페이스북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올림픽 선수들 모두가 우리 마음 속 챔피언입니다>
값진 도전이었습니다.
도쿄올림픽은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의 분투가 빛났던 대회로 기록될 것입니다.
선수들 모두 아낌없이 땀을 쏟고 후회 없이 싸우셨습니다.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께 시원한 감동을 안기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238명 우리 선수들 모두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승패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결과에 자부심을 갖는 젊은 선수들의 모습은 신선했습니다. 패배를 깨끗이 승복하며 스포츠 자체를 즐기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낡은 성적 지상주의를 통렬하게 날려버린 장면들이었습니다. 국민께서도 선수들의 그런 열정에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는 관전문화를 보여주셨습니다.
여자배구는 세계 최고기량의 배구 강국과 맞붙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국민께 심어 주셨습니다.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를 외치며 동료들을 다독이시던 김연경 선수의 리더십과 투혼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새처럼 날았던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 자신과의 싸움을 끝끝내 이겨낸 근대5종 전웅태 선수, 승자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 유도 조구함,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대한민국의 저력이 실력을 넘어 태도에 있음을 알렸습니다. 양궁 김제덕, 탁구 신유빈,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배드민턴 안세영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는 흐뭇했습니다. 오진혁, 진종오 선수 등 노장의 도전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육상, 수영, 체조 등 아시아인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종목에서 가능성을 싹 틔운 선수들 모두가 순위에 관계 없이 챔피언입니다.
선수 여러분이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셨던 것처럼, 우리 국민들께서도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실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일어서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 모두 후회 없이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