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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같은방 쓰는 것만으로도 기 빨리는 느낌

53세 조회수 : 3,337
작성일 : 2021-08-09 10:20:06
15일 정도 딸과 거실에서 잤어요

덥기도 해서

그 15일 동안 마법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25년 동안 몰랐던 만성 피로의 근원지를 찾은듯 머리가 반짝였어요

어제 선선해지니 딸이 제 방에 들어가서 잔다고 가버렸습니다ㅠ
불안감을 가지고 자는데

새벽에 어김없이 남편이 보채네요 안방 가자공

ㅠㅠㅠㅠ

한 5분 걸렸나 ~

안방에서 다시 잠을 청하려 해도 잠이 안 오고

거실로 나와서 겨우 다시 자고 나니

온몸은 쑤시고 머리도 몽롱하니 또 다시 피곤에 절어 있네요

남편은 나와 기가 안 맞는거 맞을까요?

생각해보니 내가 건강하지 않다는 느낌은 결혼 후 느낀거지

처녀 땐 피로 이런거 모르고 살았네요

젊어서 그랬겠지만

어쨌든 ㅅㅅ 1주일에 한번은 해야 한다는 남편과

이젠 침실 이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회사에서 실수할까봐 컨디션 유지 잘해야 하는데



지혜를 보태주세요
IP : 14.38.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9 10:23 AM (182.222.xxx.179)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맞춰주세요
    주말에만 하면 되잖아요...
    체력 떨어지면 보약도 해드시구요ㅠ
    전 40대라 주2회3회 원해요ㅠ
    보약먹어요

  • 2. ㅋㅋ
    '21.8.9 10:35 AM (59.187.xxx.237)

    저고 자가 격리때문에 따라 자면서 나랑 남편이랑 기가 맞지 않나 심각하게 생각했어요. 같은분 있으시네요. 자가 격리하면서 가숙사 간 아이 방에서 너무 너무 꿀잠을 잤었어요. 내가 부부가 한침대 자야한다는 고정관념에 남편과 자며 수면부족으로 출근하고 육아에 시달리며 강시같은 만상피로로 30대를 보냈구나하는 생각에 갑자기 현타가 왔어요. 요새 따로 잡니다. 따로자는 것도 내내 남편이 들러붙어서 마루에 있거나 내 침대에서 둘이 붙어있다가(죄송 남편이 껌딱지임) 잠잘시간이 되면 이제 안녕~ 꿀잠자~ 하며 헤어집니다. 아침에 만나면 꿀잠잤어? 로 시작합니다. 걀론은 잠이 보약입니다.

  • 3. 그정도
    '21.8.9 10:36 AM (116.125.xxx.188)

    저는 각방 쓰는데 일주일에 한번 합니다
    저나 남편은 서로 예민해서 같이 못자요

  • 4. ..
    '21.8.9 11:19 AM (220.76.xxx.247)

    혹시 남편과 나이차가 있으신가요?
    전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게 푹자고
    아침은 늘 개운했었는데
    남편이랑 자면 기빨린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쩌다 거실에서 혼자 잠들었다가 깨달았구요

  • 5. 53
    '21.8.9 11:22 AM (14.38.xxx.66)

    5살 차이나고요
    예민하고 입맛 까다로운 남편은 너무 건강해진 반면
    저는 골병 전단계처럼 비실거립니다
    참 둔하죠 이제야 그걸 느끼다니

  • 6. ....
    '21.8.9 11:27 AM (211.178.xxx.171)

    아침형 남편과 올빼미인 저는
    밤이면 안 잔다고 잔소리 잔소리..
    아침이면 안 일어난다고 잔소리 잔소리..
    그래서 피해서 잡니다
    요즘은 남편이 덥다고 거실에서 자는데 곧 안방으로 들어오면 저는 딸 방으로 피난 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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