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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난 아무것도 안해.가 자랑이 될수 있다는게 신선해요

ㅇㅇ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21-08-09 09:53:42
세대차인가요?? 여자는 될수있으면 장옷쓰고 부채질하며 호호 웃기만 해야 귀부인?

제 주변에서는 내가 휴가때 삼시세끼를 다 했다! 내가 김부각을 집에서 만들었다! 나는 애들 태어나고 한번도 늦잠을 안잤다! 호캉스를 가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청소를 한다! 나는 퇴근하고 주3회 운동하지만 그 와중에 애들 라이드 다 다니고 김밥도 싼다!

이런게 자랑이예요. 내가 얼마나 부지런한가 내가 얼마나 유능한 아침형 인간인가 내가 얼마나 팔방미인인가…

그런 분위기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게으름..) 여자는 게으를수록 미덕이다… 이것도 좀 이상하네요. 그낭 각자 에너지 레벨에 맞게 사는거죠.
IP : 182.214.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21.8.9 9:57 AM (59.12.xxx.232)

    열폭이라고 자꾸 그러지만
    남편속이랑 자식들 속은 모르는거죠

    저희 시엄니가 그렇게 공주과에 주변서 떠받들어지고 하지만 실상은 시아버지나 저희남편 손주들 모두 힘들어해요
    떠받들어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리하는거죠

  • 2. Ddd
    '21.8.9 9:58 AM (223.38.xxx.117) - 삭제된댓글

    노인들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는 게 좋은 팔자라고 하네요

    그리고
    사랑과 전쟁 보니 업소녀 출신이 결혼해서
    자기 집에서 아무 일도 안 한다고 자랑하는 거 나왔어요 ㅋ

  • 3. ..
    '21.8.9 9:58 AM (211.243.xxx.94)

    말씀하신 캐맄은 그저 잉여사람인데 어찌 자랑이 될까요?

  • 4. ..
    '21.8.9 10:00 AM (220.78.xxx.78)

    그분 분란글쓰는 분이라고 판명 났어요
    제목만 바꿔 소설쓰는

  • 5. ㅇㅇ
    '21.8.9 10:01 AM (223.38.xxx.143)

    근데 이런 부류나 저런 부류나 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정신승리 하는 거 같아요ㅋㅋㅋㅋㅋ 저는 따지자면 워킹맘에 집안일이랑 요리 힘쓰고 부지런 떨고 그거에 칭찬받고 싶어하는 편이고 시어머니는 전업인데 아들 교육도 그냥 냅두고 재테크에도 관심없고 요리도 거의 안하고 사먹고 등등 나는 아는 게 없다 할줄 모른다로 일관하시는데 솔직히 부러워요 ㅌㅌㅋㅋㅋㅋㅋ

  • 6. 일단
    '21.8.9 10:16 AM (58.224.xxx.153)

    여자가 워킹맘에 요즘세상에 김치도 안사먹고
    담궈 외식도 잘 안하고 집밥 다 해먹는걸
    대단하다 가족들 좋겠다 칭찬 하면서 속으로는 왜
    그러고 바보같이 사냐 하는 시대에요


    충분히 대체할수있는 세상이 셋팅되어있는데
    요즘같이 성능좋은 세탁기 두고 손빨래 하는사람
    그 결벽 까탈스러움에 이해불가인것처럼요

    체력 남아돌고 성격상 깐깐 꼼꼼해도 결과적으로는
    시대가 미련곰탱이처럼 봐요

    세상이 바뀌긴 했어요

    일단 전업에 집에서 일 하나도 안한다는 여자역시
    겉으로는 니 팔자가 윈이다 하면서도 속으로는
    한심하고 참 저집 남편은 등신같고 그거 지켜보는
    시부모님도 속상하겠다 싶고요
    요즘같은 세상에 사실 바보없어요
    그 남편 자식들도 밖에 나가면 다 듣는거 보는거있어요


    뭐든 적당히 해야해요

  • 7. ㅇㅇ
    '21.8.9 10:17 AM (182.214.xxx.38)

    전 딸맘인데 중요한건 선택권 같아요.
    내가 부지런을 떨고 싶든 게으름을 피우고 싶든 그 선택이 배우자의 아량이나 배려에 달린게 아니라야 할거 같아요.

  • 8. 근데
    '21.8.9 10:36 AM (58.225.xxx.20)

    호캉스가서 새벽부터 청소하고
    휴가가서까지 삼시세끼다하는것도
    자랑하는것도 좀 웃긴대요.
    호텔가서 새벽부터 청소하고 휴가가서 밥하고
    힘이 남아도는걸 자랑하는 주변인을 못봐서..

  • 9. ㅇㅇ
    '21.8.9 11:05 AM (182.214.xxx.38)

    휴가가서가 아니라 본인 휴가때 요리한거 자랑이요.
    그 지인은 입주랑 살고 주말엔 아줌마가 한거 먹어서 평소엔 아예 안하긴 해요. 휴가내고 간만에 애들 챙기면서 이렇게 잘해먹였다 그런거죠. 청소하는 지인은 워낙 청소가 취미라고 그래요. 남의집 와서도 물티슈로 박박 닦으면서 잔소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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