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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진상이란 소리 들을 일인가요?

..... 조회수 : 4,266
작성일 : 2021-08-09 09:27:40
출근길 지하철에서 눈을 감고 있는데
팔이 간질간질한거에요.
눈을 떠보니 옆에 여자가 머리가 치렁치렁 엄청나게 긴데
숙이고 가방에서 뭘 찾는지 뭘 하는지 고개를 숙이니
그 머리칼이 제 팔에 닿아서 계속 간지럽히더라고요.
너무 소름끼쳐서 팔을 최대한 모았는데
좀있으니 또 그러는거에요.
모아도 그러고 모아도 그러고... 간질간질...
에어컨 바람 때문에 더 그런것 같더라고요.
도저히 못 참겠어서 여자분께 정중하게
머리카락이 자꾸 팔에 닿는다고 이야기했고
여자분도 고개를 끄떡 하더니 머리를 정리하더라고요.

좀전에 사무실에서 차 마시면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직원 하나가 저한테 진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침부터 뭐 그런걸 가지고 굳이 이야기 하냐고
정 그러면 일어나서 다른데로 가면 되지 이래요.
같이 듣고 있던 직원은 저한테 찡긋 눈짓하면서 가던데.
아니, 제가 그렇게 진상짓 한거에요?


IP : 223.39.xxx.10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1.8.9 9:30 AM (106.102.xxx.32) - 삭제된댓글

    그 직원이 님 싫어하는듯

  • 2. ㄹㄹ
    '21.8.9 9:30 AM (59.12.xxx.232)

    험한 말로 뭐라고 한것도 아니고 정중하게 말씀했는데 웬 진상요

  • 3. …….
    '21.8.9 9:31 AM (114.207.xxx.19)

    진상은 막말이나 다름없는데, 진상짓도 아닌 일을 가지고 사람 면전에서 진상이라니… 그 사람 여러모로 개념이 없네요.

  • 4. ,,
    '21.8.9 9:31 AM (39.7.xxx.211)

    그 직원이 진상의 뜻을 모르나 보네요

  • 5. ...
    '21.8.9 9:32 AM (218.156.xxx.164)

    그렇게 말하는 직원이 진상이죠.

  • 6. 직원이
    '21.8.9 9:32 AM (223.38.xxx.88)

    멍청하거너 진상 뚯을 모르는 왜쿡인이거나 님에 그냥 싫거나…

  • 7. 원글
    '21.8.9 9:34 AM (223.39.xxx.39)

    들어온지 얼마 안됐는데 저랑 동갑이고
    좀 쎈 캐릭터이긴 하지만 바른 소리 잘하고
    속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라 툭 터놓고 지내서
    금방 친해졌는데 이런 소리까지 들을지는 몰랐네요.

  • 8. 원글
    '21.8.9 9:35 AM (223.39.xxx.39)

    너무 당연한듯 이야기 해서 순간 저도 헷갈렸어요.
    내가 잘못한건가? 하고요. -_-

  • 9. 흠..
    '21.8.9 9:39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 말하는 그 직원이 진상이네요.

  • 10. 직원
    '21.8.9 9:43 AM (223.38.xxx.108)

    직원 이상해요. 가깝게 지내지 마세요.
    당연히 진상 아닌데 님 공격할꺼리 찾는 사람 같아요.
    가스라이팅 당하시지 마시구요.

  • 11. ^^
    '21.8.9 9:43 AM (223.39.xxx.135)

    진상이라뇨ᆢ뜻 모르나봄
    아침에 그말하는 그직원이 별로네요

    저도 그 경험있는데ᆢ진짜 소름끼치고 기분 나빴어요

    긴머리여자분들중에 식당에서 음식
    먹을때도 음식딸려가거나 양념묻기도
    해 옆자리서 저절로 보이는데 깜놀

  • 12. ㅎㅎ
    '21.8.9 9:44 AM (66.74.xxx.238)

    여기 힌트가 있잖아요.

    [같이 듣고 있던 직원은 저한테 찡긋 눈짓하면서 가던데.]

    미친년이 씨부린 거니 그냥 듣고 흘리라는 시그널이져.
    님이 이게 왜 진상인가요?

  • 13. 에이란
    '21.8.9 10:06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바른 소리 잘하고
    속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게 좋아서 친해졌나봐요

    그런성격이 결코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서 다행이네요.

  • 14. 그게
    '21.8.9 10:06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바른 소리 잘하고
    속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게 좋아서 친해졌나봐요

    그런성격이 결코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서 다행이네요.

  • 15. 엥?
    '21.8.9 10:35 AM (223.38.xxx.193)

    저세 바른 소리인가요? 헛소리지 아닌가요?
    아무리 더위에 지쳐도 뚕 된장 가립시다.

  • 16. 세상에
    '21.8.9 10:46 AM (122.35.xxx.41)

    일단 님이 진상도 아니거니와,

    직장동료에게 진상이라니 그 동료가 진상에 미친듯

  • 17. 그런말
    '21.8.9 10:47 AM (58.224.xxx.153)

    똥된장 상황 사리분별 못되서 그걸 진상이라고 말한.
    심지어 지 틀린 생각이 맞는건줄 착각하고 입밖에 벁은
    그 오만함 그 직원이 돌대가리같아요
    앞으로도 걸러 들으세요

  • 18. ..
    '21.8.9 10:54 AM (218.50.xxx.219)

    비정상과 친하게 지내지 마시옵소서.

  • 19. ᆞᆞ
    '21.8.9 11:14 AM (116.42.xxx.32)

    66.74님 말씀 참고하세요

  • 20. 오호
    '21.8.9 12:22 PM (61.74.xxx.169)

    바른소리 잘하고 속에 담아두지 않고 툭 터는 성격이라고 하셨네요 게다가 쎄기까지요
    오래 살다보니 "나는 뒤끝 없어. 다 툭 털어서 말하는 성격이야." 이런 분 주변 사람들 스트레스&상처 많이 받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옳다는 것도 가치관과 입장이 다르니 말도 조심하고 하고 싶은 말 다 안하고 사는거지요
    몇번 더 당해보시면 그 툭 터놓는 성격의 진가를 아실거예요

  • 21. 진상아님
    '21.8.9 1:40 PM (112.161.xxx.15)

    남한테 피해준것도 아니고 예의 갖춰 말한건데 뭔 진상요?

  • 22. ..
    '21.8.9 4:04 PM (118.235.xxx.175)

    그 직원이 진상

  • 23. 아니..왜??!
    '21.8.9 5:07 PM (101.99.xxx.41)

    무엇이
    진상이란거인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같네요.
    님께 견제를 많이하는듯 보여요

    동갑이란것도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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