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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 하늘나라갔을때 입관식보다는 화장터가

....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21-08-09 01:06:17
저는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입관식보다는... 화장터에서 재로 되어 나올때..ㅠㅠㅠ
그게 제일 몇년이 지난 지금도 안잊혀지고 평생 갈것 같은 느낌인데 
82쿡님들은 어떤게 가장 힘드셨어요 
솔직히 제 인생관도 이때 많이 바뀌었거든요 
몇일전까지 살아서 내옆에있던 사람이 ..그순간에 재가 되는게 ..ㅠㅠㅠ
언제가는 저도 그렇게 되겠지만요..

IP : 222.236.xxx.1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9 1:42 AM (175.223.xxx.206)

    화장터에선 아무 느낌 없었어요.
    그러고보니
    임종부터 염 입관 화장 안치까지
    다 별로 슬프지않았어요.

    십년넘게 간병하다보니
    무덤덤.

    근데
    다 끝내고
    집에돌아와서
    대성통곡시작됐고
    그뒤로 길거리를 걸을때도
    계속 울며 걸었어요..
    몇년을 계속..

  • 2. ㅇㅇ
    '21.8.9 1:57 A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는 암환자로 몇년 항암 생활하시다가 더이상 차도는 없고 통증 때문에.. 호스피스 병동에 딱 열흘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호스피스로 옮기면서 삶의 끈을 놓으셨는지 가족들은 전혀 못알아보고 통증만 호소하고 그럼 약넣고 주무시고 이러다 가셨어요. 임종하시고 장례식 화장까지 그냥 정신없이 보냈고, 일반 병동에서 옮길 때 그 날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때가 아빠랑 진짜 작별한 날 같아요.

  • 3. ..
    '21.8.9 2:08 AM (175.119.xxx.68)

    그동안 장례식장 갔어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현대인은 죽으면 육신도 사라지는 거네요
    뼈가루만 남지만 화장터서 나오는건 온전히 내것인지도 모르고 ...

  • 4.
    '21.8.9 2:27 AM (121.165.xxx.112)

    화장때는 그냥 별 느낌 없었고
    입관때 붕대 같은걸로 칭칭 감고
    수의를 입혔는데 몸이 쪼그라든것처럼 작아서 서글펐어요.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암환자들은 최후에 음식을 먹지못하고
    버티다가 돌아가시는거라 살이라고는 남아있지 않거든요.

  • 5. 나이
    '21.8.9 4:10 AM (121.133.xxx.125)

    나이따라 다른거 같았어요.
    아빠를 16살때 잃었는데
    천붕의 슬픔을 느꼈어요.

    엄마 화장터에서
    여고생부터 여대생쯤 보이는 네모녀가
    어찌나 슬피우는지
    전 40년전이 생각났답니다.
    진짜 온몸의 털이 다 스는듯한 절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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