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하는데요.

이제사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21-08-09 00:27:28
제친정은 형편이 나쁘지않아요.

오히려 좋은편이지요.

근데 말끝마다 돈돈.인색하고 화나면 막말하고

내얼굴침뱉기인줄도 모르고

있는얘기없는애기 제얘기를 친척들에게 험담하는데요.

너무부끄러워요. 내자신이 부끄럽다기보다 내부모의 그런 언행이요.



이유는 편애로 마음이 괴로운 내가 친정과 단절했는데

주위시선이 중요했던 부모님이 분하셔서

있지도 않은 얘길 온동네방네 친지들. 이웃들에게 저를 나쁜년만드는 상황이구요.

첨에는 울고불고 대응했는데 소용없다는걸 알고.

이제는 무반응과 관심을 껏어요.

그러니 더 분하시죠.



어느날 친정앞을 지나가면서 혼잣말로 얘기했어요.

엄마.아빠. 오늘부터 저 죽었다고 치세요.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시 태어났어요.





내부모가 인격적으로 미성숙하다고 생각해서

좋아했던 친구가 고백했었는데 거절했어요.

아쉽고 안타깝지만 다행이다 싶어요.

인품 좋으시고 자애로운 부모님을 가진 그 친구에게 들키지않아서요.

인생살면서 부모의 사랑이 참 소중한 버팀목이라는걸 알기에 늘 갈망하고

내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부모로서 미성숙한 모습을 마주칠때면 자책하게 됩니다.


IP : 180.224.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00%
    '21.8.9 12:30 AM (14.50.xxx.106)

    제 이야기 적어 놓은 줄 알았어요.

    토닥 토닥....

    저도 친정과 연 끊었어요.

  • 2. 토닥토닥
    '21.8.9 12:40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하지만 정말 좋아하면 그땐 그 기회 놓치지마세요
    원글님 용기있고 강단있는분이시라 그런 배경 문제되지않게
    현명하게 행복하게 사랑하는사람과 같이 잘 사실수있는분이세요
    부모는 내가 선택한것도아니고 내잘못이 아니거든요

  • 3. 안타까워요
    '21.8.9 1:27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부모 때문에 좋은 분과의 인연을 끊어내신것 같아서...
    친정이랑 연 끊고 그분이랑 둘이 잘 살면 안됐을까요?

  • 4.
    '21.8.9 1:45 AM (125.189.xxx.41)

    님은 님
    부모는 부모에요.
    다른 인격체니
    자책마셔요.
    저도 그래서 참 과로웠는데
    이제 초월했어요.
    생각을 달리하니
    어느덧 해방되었네요..
    사실 그런 예를 많이 보았어요..
    살면서...
    절대 자책 노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3769 고3 애들 백신 접종 다 끝났나요? 6 ... 2021/08/09 1,216
1233768 글라스락 vs 락앤락글라스 49 ... 2021/08/09 1,989
1233767 아침 뭐드셨어요? 21 금식을 깨다.. 2021/08/09 3,129
1233766 1년새 7키로 불었 ㅋㅋㅋㅋ 7 171 56.. 2021/08/09 2,728
1233765 검찰, 전광훈 기소 왜 뭉개나..8.15 앞두고 속타는 경찰 7 뉴스 2021/08/09 553
1233764 안경코받침이 잘못되면 콧대가 변형될까요? 4 안경 2021/08/09 1,810
1233763 부모 드립 댓글은 좀 심하죠? 39 ㄱㄱ 2021/08/09 2,130
1233762 매일 연락하는 지인이 불편해요. 29 불편 2021/08/09 9,930
1233761 저 mbti 광고한거 아니에요 8 호박잎 2021/08/09 1,445
1233760 공관에서 그런 일을 해도 되는겁니까? 26 이낙연후보답.. 2021/08/09 2,138
1233759 빨리 캠핑 가서 그리들에 고기 꾸어먹고 싶네요 7 ㅇㅇ 2021/08/09 1,873
1233758 아무래도 우린 반은 경기도공뭔, 반은 간첩단하고 싸우고 있는듯... 17 가지가지한다.. 2021/08/09 940
1233757 냉동볶음밥 중에서 맛있는 거 추천 부탁드려요.... 7 간편 2021/08/09 1,961
1233756 자동차보험 갱신이요 6 천천히 2021/08/09 858
1233755 노트북 두 개에 카카오톡 동시에 로그인이 안 되나요? 3 ㅇㅇ 2021/08/09 1,099
1233754 다 갖다팔으라는 남편 (피아노없는댁 있으세요?) 36 ㅇㅇ 2021/08/09 5,517
1233753 말없이 저희집앞을 아스콘포장해버린 옆집 24 딸부자엄마 2021/08/09 5,895
1233752 이제는 마스크를 벗읍시다.(생각하는 국민이라야 산다.백신 부작용.. 66 의사의 청원.. 2021/08/09 5,216
1233751 스트레스 받을때 뭘로 푸시나요? 10 ㅡㅡ 2021/08/09 2,116
1233750 도쿄 개폐막식 비용 5 2021/08/09 2,569
1233749 큰개 키우시는 분들 4 2021/08/09 1,138
1233748 韓 백신접종 완료 OECD 꼴찌…콜롬비아에도 뒤졌다 64 ㄱㄱ 2021/08/09 3,975
1233747 울산코로나 갑자기 1 ㄱㄱ 2021/08/09 1,357
1233746 40대초반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떤 일이 있을까요? 3 2021/08/09 2,141
1233745 돌싱글즈 나오는 배수진 9 어제 2021/08/09 8,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