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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하는데요.

이제사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21-08-09 00:27:28
제친정은 형편이 나쁘지않아요.

오히려 좋은편이지요.

근데 말끝마다 돈돈.인색하고 화나면 막말하고

내얼굴침뱉기인줄도 모르고

있는얘기없는애기 제얘기를 친척들에게 험담하는데요.

너무부끄러워요. 내자신이 부끄럽다기보다 내부모의 그런 언행이요.



이유는 편애로 마음이 괴로운 내가 친정과 단절했는데

주위시선이 중요했던 부모님이 분하셔서

있지도 않은 얘길 온동네방네 친지들. 이웃들에게 저를 나쁜년만드는 상황이구요.

첨에는 울고불고 대응했는데 소용없다는걸 알고.

이제는 무반응과 관심을 껏어요.

그러니 더 분하시죠.



어느날 친정앞을 지나가면서 혼잣말로 얘기했어요.

엄마.아빠. 오늘부터 저 죽었다고 치세요.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시 태어났어요.





내부모가 인격적으로 미성숙하다고 생각해서

좋아했던 친구가 고백했었는데 거절했어요.

아쉽고 안타깝지만 다행이다 싶어요.

인품 좋으시고 자애로운 부모님을 가진 그 친구에게 들키지않아서요.

인생살면서 부모의 사랑이 참 소중한 버팀목이라는걸 알기에 늘 갈망하고

내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부모로서 미성숙한 모습을 마주칠때면 자책하게 됩니다.


IP : 180.224.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00%
    '21.8.9 12:30 AM (14.50.xxx.106)

    제 이야기 적어 놓은 줄 알았어요.

    토닥 토닥....

    저도 친정과 연 끊었어요.

  • 2. 토닥토닥
    '21.8.9 12:40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하지만 정말 좋아하면 그땐 그 기회 놓치지마세요
    원글님 용기있고 강단있는분이시라 그런 배경 문제되지않게
    현명하게 행복하게 사랑하는사람과 같이 잘 사실수있는분이세요
    부모는 내가 선택한것도아니고 내잘못이 아니거든요

  • 3. 안타까워요
    '21.8.9 1:27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부모 때문에 좋은 분과의 인연을 끊어내신것 같아서...
    친정이랑 연 끊고 그분이랑 둘이 잘 살면 안됐을까요?

  • 4.
    '21.8.9 1:45 AM (125.189.xxx.41)

    님은 님
    부모는 부모에요.
    다른 인격체니
    자책마셔요.
    저도 그래서 참 과로웠는데
    이제 초월했어요.
    생각을 달리하니
    어느덧 해방되었네요..
    사실 그런 예를 많이 보았어요..
    살면서...
    절대 자책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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