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위기까지 갔다가 멀쩡해진 부부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혼자살고 싶다 조회수 : 4,838
작성일 : 2021-08-08 17:13:27
하루 하루 같이 사는게 심한 스트레스라 매일 이혼을 생각하는데 결정적 파탄에 이르는 요소가 없으니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참자하고 있어요. 제 성격이 더러워서일텐데 요즘엔 남편의 모습만 봐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정신건강에 심히 안 좋겠다는 생각이 수시로 들어요. 보기도 싫은 사람과 한 집에 있자니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도 생기는 것 같구요. 이런 생각이 든지는 한 10년 된 것 같고, 최근 2-3년 사이에 더 심해졌어요.  

도박, 바람, 구타 이런 결정적 사건 없이 성격차이로 이혼할 만큼 만정 떨어졌다 멀쩡한 부부 사이로 돌아간 경험있으신가요? 
있다면 계기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은 관계를 개선할 의지도 없지만 그래도 이 지옥도 개선이 될 수도 있는지 알고 싶어요..
IP : 49.172.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있어요
    '21.8.8 5:16 PM (121.165.xxx.46)

    돈 잘버는 남편의 개무시 난폭성
    주사 그런것때문에
    소송가서 취하하고 다시 살아요

    근데 성격은 못고치거든요
    잘 생각해서 재산분할하시고 합의쪽으로 해보세요
    소송가면 양쪽다 피폐해져요.

    돈 많은 쪽이 이기거든요.

    진짜 못살겠으면 요즘은 안살더라구요.
    저는 그거 무마후에 큰애 결혼시키고
    요즘은 조용해졌어요.
    하느라고 애쓰고 있네요.

  • 2. 영통
    '21.8.8 5:18 PM (106.101.xxx.82)

    주말마다 커피숍에서 대화. 주말마다 영화 보기
    위기 넘겼어요.
    무엇보다 내가 돈 문제 해결. 나의 희생, 체념. 양보와 결단

  • 3. 아는 언니가
    '21.8.8 5:21 PM (121.165.xxx.46)

    아는 언니왈
    살려면 무한긍정으로 참아라

    안살려면 참지마라

  • 4. 이유
    '21.8.8 5:22 PM (14.50.xxx.106)

    상담 받아보세요. 심리 상담받아보다 보면 객관적인 나 자신을 알게 되어서 돌아볼 기회가 생겨요.

    그리고 남편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 남편이 님이 싫어하는 말 할때 이유 찾아보시고 해결점 한번

    생각해보세요.

  • 5. 25년전?
    '21.8.8 5:23 PM (119.193.xxx.194) - 삭제된댓글

    결혼전인데.. 당시 남친이었던 현 남편이
    매형이 바람을 핀다고... 했었죠.. 당시 누나는 둘째낳은 직후....
    아가씨였던 제 입장에서 바람을 피는데 왜 계속살아 ? 라는 의문이고
    그 누나는 그 이후 애를 하나 더 낳았고 (큰애랑 10살차이) 지금은 위 둘은 결혼해서 손주도 있네요
    남편매형으로 보자면 .. 직업은 별로고 집에 돈은 많아요.. 그게 계속 산 이유가 될까요?

  • 6. ......
    '21.8.8 5:44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저희는 이혼할것처럼 싸웠지만
    둘다 이혼을 원하지는 않아서요
    상담도 받고 대화도 많이 했어요
    저나 남편이나
    어릴때 상처가 많아서 마음의 문을 닫고
    서로 방어를 위한 공격을 했더라구요
    상담이 객관적으로 제3자의 입장에서 얘기해주니
    저희 부부 둘다 잘못이 있더라구요
    그 전에는 서로 잘났다고...
    내가 옳다고... 네가 틀리다고...
    그런 이유로 엄청 싸웠어요
    틀린게 아니라 그냥 다른 거였는데 말이지요 ^^;;;;

  • 7. ...
    '21.8.8 6:15 PM (121.187.xxx.203)

    권태기 증상 같아요.
    그런데 권태기는 그 시기만 잘 견디면
    회복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6900 집을 핑크벽지, 그레이 장판으로 하면 이상할가요? 12 .... 2021/09/13 2,310
1246899 백신 접종, 어깨 얼른 보이게 옷 입어야 하는 거죠? 14 .. 2021/09/13 3,520
1246898 슈퍼밴드2 같이 봐요 14 .. 2021/09/13 1,735
1246897 만약 개인이 수제음식을 허가없이 팔면 처벌받나요? 6 궁금하다 2021/09/13 2,841
1246896 초5 아들 카톡 6 ... 2021/09/13 3,147
1246895 이상이 교수, 김종민 의원 이낙연TV 라이브 시작했어요~ 13 어여와요 2021/09/13 1,027
1246894 혈관이 18% 막힌거는 어느정도 일까요 4 aa 2021/09/13 2,644
1246893 건식욕실 이런식으로 가능할까요? 5 리모델링 2021/09/13 1,843
1246892 당근에 냥이 화장실사러 갔다가 선거인단 권유받았어요. 23 냥이 좋아 2021/09/13 3,378
1246891 친한친구에게 우환이 있은후 연락.. 7 .. 2021/09/13 3,886
1246890 뉴스외전, 정봉주가 이재명 상승세 꺾여서 결전투표여부 예측못한다.. 9 ㅇㅇ 2021/09/13 2,667
1246889 여러분, 저도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66 바닐라 2021/09/13 5,324
1246888 DP 현봉식 중령 이등병때 사진 10 ㅇㅇ 2021/09/13 2,530
1246887 지금 미국 샌프란시스코 가려는데 입국에 더필요한서류가 있나요? 5 미국미국 2021/09/13 1,786
1246886 당근마켓 김치 괜찮을까요 10 지역광고 2021/09/13 2,361
1246885 수시1차에 전문대도 쓸껀데 4년제와 전문대 붙으면 전문대 가도 .. 1 --- 2021/09/13 1,899
1246884 하이클라스 보시는 분 4 지벨 2021/09/13 2,396
1246883 백신 맞은 후에 몸이 안피곤해요 6 ㅇㅇ 2021/09/13 2,401
1246882 진공포장 구이용 한우 냉장? 냉동? 3 .. 2021/09/13 762
1246881 50살 간호대 어때요? 36 .. 2021/09/13 7,857
1246880 아프간 난민들이 자기들여건에 맞는 직업을 찾아달랍니다. 67 ., 2021/09/13 5,529
1246879 82에서나 자녀 결혼에 1억.5억 지원해준다고 하지 35 ... 2021/09/13 5,774
1246878 하루에 초코파이 다섯개씩 먹으면 얼마나 찔까요? 2 500그람 2021/09/13 2,246
1246877 [단독] 박영수 특검, 이재명 추진 대장동 개발 '화천대유' 상.. 20 000 2021/09/13 2,825
1246876 박시영이 엄청난 개소리를 했나본데요 22 .. 2021/09/13 6,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