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이리 혼자있고 싶어 안달일까요 ㅜㅜ
밤되면 애들 좀 안보고 혼자있고 싶어요 ㅜㅜ
오늘도 종일 부대끼고 먹고 놀고 했는데
분위기 좋다가도 11시넘어까지 지들 방에 안들어가면
슬슬 부아가 나요
남편은 일분일초도 누군가랑 같이 있고 싶어하는 인간이고
그걸 애들이 닮았는지 ...ㅜㅜ
참 힘드네요
들어가서 자라 소리를 다섯 여섯번 하다가
결국 제가 12시 다되어 폭발하면서 좋았던 하루 마무리...
그런데 화를 내면서도
애들 생각해서 들어가라는게 아니라 , 나 혼자 좀 있고 싶다고!
속으로 비명지르고 있는 내가... 좀 기가 찼어요
넓은 집 이사가서 내 방 갖는게 꿈이에요 ㅜㅜ
1. 저두요
'21.8.8 12:10 AM (14.32.xxx.215)입원도 혼자 하구요
요새 코로나땜에 아주 속편히 입원해요
투병중일때도 다 내보내고 혼자 있었어요
여행도 뭐도 다 혼자에요2. 헐
'21.8.8 12:11 AM (180.65.xxx.224)저랑 완전 똑같아요.
내방갖는게 소원입니다
전 이제 산책도 혼자가고싶은데 자꾸 같이가자해서 괴로워요3. ...
'21.8.8 12:12 AM (182.222.xxx.179)님이 혼자 방에 들어가면 되잖아요?
방까지 들어오나요? 그렇담 혼자있을거라고 얘기하면 되구요 갓난쟁이들도 아니고 왜 끌려다니시는지4. 그것도
'21.8.8 12:13 AM (223.33.xxx.78)한때예요
품안에 자식일때 얼마 안남았어요5. ㅇㅇ
'21.8.8 12:14 AM (116.42.xxx.32)우리앤 저 따라 다녀요ㅎㅎ
가는 방 따라6. 음
'21.8.8 12:14 AM (14.32.xxx.215)이런 타입은 나만 들어가는것 보다 다들 각자 영역으로 들어가서 고요해지는걸 봏아해요
그리고 애들이 어리면 더더욱요7. …
'21.8.8 12:14 AM (114.201.xxx.29)저는 빠르면 9시, 늦어도 10시에 퇴근해요.
아이 원하는 책 읽어주고 잘 자라고 밤 인사 하고
애가 자러 가지 않아도 졸리면 알아서 들어가서 자라고
이야기하고, 엄마 퇴근한다~ 하고 꾸벅 인사하고
다른 방이나 여튼, 가족들이 없는 곳으로 사라집니다.8. 제목과
'21.8.8 12:14 AM (106.102.xxx.90) - 삭제된댓글내용이 상반된 것 같은데요?
혼자 있고 싶어 안달일까요..가 맞을 듯.9. …
'21.8.8 12:15 AM (114.201.xxx.29) - 삭제된댓글아이가 찾으면 이제 엄마 퇴근했다고
내일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님도 퇴근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10. 저도그래요
'21.8.8 12:19 AM (124.49.xxx.61)이젠.포기햇어요..ㅎㅎ
11. ㅇㅇ
'21.8.8 12:21 AM (211.36.xxx.113)안방은 이런저런 냄새가 있어 싫고 ㅜ
마루가 제 공간이라...(잠도 마루에서 잠)
저도 애들이 안들어가면 제 공간이 없어요
아까는 들어가서들 자라해도 안가길래
안방에 피신하러 갔더니 굳이 따라 들어와서
또 수다떨길래 폭발했네요
남편은... 시댁가면 시어머니랑 내내 붙어서 티비보며
미주알고주알 해요
우리애들도 계속 그럴거 같아서 좋다가도 힘들어지네요
양가감정 들어요..ㅜㅜ 저도 애들 너무 이쁜데... 혼자 시간도 꼭 있어야 하고..
퇴근해야겠어요. 저도...12. …
'21.8.8 12:23 AM (114.201.xxx.29)인사를 꼭 하세요!!
나 퇴근한다 알리고 사라지세요.
찾으면 퇴근했다고 하세요.
전 어릴때 퇴근을 못 알아듣는 아이에게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노래 불러줬어요.
저도 저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intp)13. 사과
'21.8.8 12:24 AM (39.118.xxx.16)세상에나 중딩인데 그래요?
초딩 저학년 키우며 언제 혼자 있어보나 하는데…14. 그게
'21.8.8 12:24 AM (182.215.xxx.169)Intp 이신가봅니다
15. 오늘엄마
'21.8.8 12:24 AM (124.49.xxx.61)영업종료닷!!!말시키지 말것!!!
16. ㅇㅇ
'21.8.8 12:24 AM (211.36.xxx.113)ㅋㅋ
노래도 불러주시고 좋은 엄마세요
저는 intj... ㅜㅜ17. 안방에
'21.8.8 12:25 AM (175.208.xxx.235)원글님이 안방에 들어가세요.
제 아이들은 안방에 들어가려면 엄마한테 허락 받아야해요.
안방에 불이 꺼져 있으면 들어가면 안되고요.
딸아이가 초등때 밤에 배가 아파서 깼는데,
약상자가 안방에 있는데, 엄마 깨면 화낼까봐 아픈배 부여잡고 잤다더군요.
그날 이후로는 아플때만 안방출입 허용~18. ...
'21.8.8 12:25 A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안방을 내 방 삼으세요
19. …
'21.8.8 12:34 AM (125.191.xxx.148)어머 저도 intj
저도 방 .. 절실합니다요;;20. 초딩어머니
'21.8.8 12:40 AM (211.36.xxx.113)다른 중딩들은 안그러더라구요 ㅜㅜ
걱정안하셔도 될듯...21. 으악
'21.8.8 12:42 AM (211.212.xxx.48)저랑 똑같으시네요ㅠㅠ
안방에 들어가 있으면 남편 ,고딩딸 ,중딩이 아들 돌아가면서 들어와서 부비대다 가네요.
특히 막내 아들이 젤 심해요
방금도 12시까지 옆에서 제 등살 만지다 등짝 한대 맞고 쫒겨났어요
다들 엄마가 제일 좋아서 그런다는데 전 정말 너무 피곤해요.
저만 나빠서 그런거 아니죠?
ㅠㅠ22. 절대휴식
'21.8.8 12:45 AM (124.53.xxx.159)늦어도 10시 50분을 사수하세요.
습관만 들여 놓으면 자동 될거예요.23. 네
'21.8.8 12:48 AM (223.39.xxx.111)본래 인간이 그래요
혼자 충전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잠자는 시간 가족회의로 꼭 정하셔서
나는 혼자있는 시간 꼭 필요하니
그시간되면 모두 자러가기 바란다 하고 못박으세요24. ...
'21.8.8 12:49 AM (223.39.xxx.137)제가 부비는걸 좋아해서 집에 들어가면 남자 셋이 문 닫고 들어가 버려요...돌아가면서 문 열고 괴롭혀요...사랑한다고..ㅎㅎ
25. ㅇㅇ
'21.8.8 12:53 AM (211.36.xxx.113)시간 정해야겠어요
10시50분..좋네요
그런데 그 시간 안지켜지면 저 완전 좌절.분노 할거 같아요 ㅜ.ㅜ
노래 불러주며 가르쳐야하려나요 에효26. ㅇㅇ
'21.8.8 12:54 AM (211.36.xxx.113)으악님 댓글에 위로가 되네요 ㅎ
27. 헐
'21.8.8 12:57 AM (1.227.xxx.52) - 삭제된댓글intj 여자 인구의 0.8%인데 반갑네요.
저는 여자들 몰려다니면서 남 흉보는 게 제일 극혐이라
여자가 너무 싫은데..
남자랑 대화하는 건 괜찮아요.
다행히 아들이라 대화 잘 통하는데
아들이 애교가 넘쳐서 그게 너무 힘드네요.
원글님 수학 좋아하시나요.
전 수학 지능이 전 세계에서 0.02%.28. 반갑!
'21.8.8 1:10 AM (39.117.xxx.74)원글님, 저도 그래요!
저는 명품백, 예쁜 옷 이런 건 없어도 상관없지만,
제 공간, 제 책상이 꼭 필요해요.
저도 고딩 대딩 애들이 꼭 그럽니다. 남편도 혼자 있는 거 외로워하구요.
전 제 방이 있었으면 좋겠구 더 나아가 애들 다 크면 윗집 아랫집 혹은 옆집으로 남편이랑도 분리된 공간에서 살고 싶어요ㅠㅠ
저도 ntj에요 (intj entj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29. 반갑!
'21.8.8 1:14 AM (39.117.xxx.74)앗, 위에 헐님~
저도 여자들 몰려다니면서 남 흉보는 거 극혐이구요,
여자들 무리 지어서 화장실도 같이 가고
똑같은 옷 같이 사입고
무리 중 한 명이 뭐 사러 간다고 하면 우르르 같이 가고
이런 거 너무너무 괴로운...
그래서 그런 부분에선 남자랑 훨씬 잘 맞아요.
남자들은 각자 영역 존중해주고 무리도 안짓는 편이잖아요.
그리고 저도 이과고 수학 과학 좋아하고 과학 전공이에요.ㅇ
근데 저랑 비슷한 여자들이 없어서 외로울 때도 있는데 반갑네요!
(외롭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랑 우루루 끌려다니며 무리 생활 극혐이고
저같은 여자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ㅋㅋㅋ)30. ㅁㅇㅇ
'21.8.8 1:34 AM (220.88.xxx.217)저도 intp
19개월 아기 엄마에요..
그래서 제가 육아가 때때로 너무 힘겨웠군요ㅠㅠ
너무나 혼자 있고 혼자 뒹굴대고 혼자 멍때리고 싶은데
껌딱지 딸이 하루종일 다리 붙잡고 손붙잡고 절 이리저리 끌고 댕깁니다…하
우리딸래미 너무 이뻐 죽겠지만 휴식없는 육아가 가끔 힘드네요ㅠ31. ....
'21.8.8 1:35 AM (39.124.xxx.77)어머.. 전 제가 안방에서 잘 안나와서 .. ㅋㅋ
그래서 종종 다들 안방으로 놀러 와요.
제책상 있는건 안비밀.. (그래서 내가 안나왔구나..ㅋ )
중딩애둘은 지할일들이 있으니 밥먹을때나 얼굴보고 다들 바쁘네요..ㅎ 게임하랴. 티비로 영화보랴.32. ㅇㅇ
'21.8.8 1:43 AM (211.36.xxx.113)인티제님들 ㅎㅎ
반갑습니다
제가 딱 그래요 .. 지금은 가면 잘쓰고 사는데도
여전히 안되는게 우르르 몰려다니는거 ㅎㅎ
어딜가도 금방들 무리지어져 있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ㅋ
저도 책상 찜해둔거 3년전부터 있는데...
안방..ㅜㅜ 답이 안나오네요.
이건 따로 질문 글을 하나올려야 할까봐요 ;;33. Intp
'21.8.8 1:43 AM (106.102.xxx.247)저도 intp인데 한 때이니 즐기셔요
아이 클때는 저만의 시간 꼭 필요했는데 아이 커서 독립하고 남편은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 거의 혼자 집에 있으니 것두 힘드네요 그나마 냥이가 한마리 있어서 둘이 있으니 좀 나아요34. ㅇㅇ
'21.8.8 1:49 AM (211.36.xxx.113)intp 어머니 힘내세유
옛날 생각나네요 ㅎ
저희아들이 네살때 저한테 ..
동생봐줄테니 엄마 방에 들어가서 책보라고 그러더라구요
생일 선물이라고 ㅎㅎ
그말듣고 기특하고 고마움에 앞서.. 아이가 분리불안을 한동안 겪을만큼 내가 혼자이고 싶은 티를 많이 냈던것이 떠올라 마음쓰렸어요
뭐 지금도 그때 댓가를 조금은 치루고 있는것도 같아요...35. 늙은맘 ㅎ
'21.8.8 2:04 A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육십바라보는 늙은 워킹맘이예요
intj 맘들은 다들 같군요 저 역시도 ㅎ
여자들 몰려다니고 욕하고 떠들고 브런치집이다뭐다 극혐
Tv드라마 극혐
혼자놀기 대마왕이 제나이까지도 그렇네요
그래도 애들어릴때는 미치도록 육아하기는했네요 사업과 같이요ㅠ
애들 다커서 결혼도 했지만 그리 연락안하고 들여다안봅니다
성인인데 알아서 잘하겠지 스타일이구요
취미가 사격이라 코로나이전엔 전세계로 한두달씩 사격투어 다녔었어요 오지로요 안 다뤄본 총이 별로없네요
생각해보니 군대를 갔었어야할 성격이기는해요36. ..
'21.8.8 2:24 AM (223.62.xxx.197)싱글인데 매일 혼자인데도 더더 혼자이고싶어요
일대일 카톡 오면 신경 쓰이고 피곤해요
참 신기하져37. ..
'21.8.8 2:25 AM (223.62.xxx.197)바로 윗 댓글 쓴 저도 intj입니다
38. ..
'21.8.8 2:32 AM (112.152.xxx.35)저희 형님이 애랑 놀아 주는걸 너무 좋아하고 심심하면 애들한테 노래 불러주고, 사람들하고 얘기하는거 좋아해서 늘 애들친구 엄마들 모여다니고 학모들 적극적으로 사귀고.. 애들 고등학생에 늦둥이 셋째가 입학했는데 셋째 반모임도 하시더라구요.. 하루종일 애들하고 부대끼다 애들하고 잠들고 애들하고 있는게 너무 좋대요. 하루 중 혼자있는 시간 제로. 애들없음 애들친구 엄마 만나고 뒷담화한 얘기 저한테도 해줘요. 너무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저랑은 완전 반대라서ㅎㅎ 성향이 진짜 다르긴 다르구나 싶더라구요. 저 intp이요ㅋㅋㅋ
39. 아이들에게
'21.8.8 2:40 AM (221.154.xxx.180)아이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ㅎㅐ주세요
제 아이들은 저 예민하면 엄마 졸려요? 합니다.
엄마는 졸리면 사나워져. 그러니까 대피해~40. ..
'21.8.8 2:43 AM (112.152.xxx.35)와.. 졸리면 사나워지는것도 특징인건가요ㅋㅋㅋ
저도 그래요 완전ㅋㅋ
애들한테 예고해야겠어요.
윗님 감사합니다!!41. ...
'21.8.8 3:37 AM (109.147.xxx.198)저도 그래서 혼자 나와서 티타임 시간 갖어요.ㅠㅠ
42. ㅇㅇ
'21.8.8 7:17 AM (175.207.xxx.116)중딩 애들이 스마트폰 안하고 엄마 졸졸이라니
신기하고 부럽네요43. ㅎㅎ
'21.8.8 7:20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전 애하나고 남편이랑도 잘놀지만
친구가 없고 주부라 낮에 시간은 많고
낮엔 맨날 혼자 보내서 지겹고 힘든데 (전 집에 있음 할게 없어요 티비도 전혀 안보고요)
성향차가 이런거가봐요ㅠ44. ㅎㅎ
'21.8.8 7:23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전 애하나고 남편이랑도 잘놀지만
친구가 없고 주부라 낮에 시간은 많고
낮엔 맨날 혼자 보내서 지겹고 힘든데 (전 집에 있음 할게 없어요 티비도 전혀 안보고요)
성향차가 이런건가봐요ㅠ
알바 알아봅니다. 뭔가 바삐 지내고파요. 넘 시간이 많아요.45. .....
'21.8.8 7:38 AM (218.235.xxx.250)취침 시간을 만드세요
그시간에 불다끄고 온식구 취침.
어른들은 티비보고
아이들만. 들어가서 자리는건 아니겠쥬46. ㅇ
'21.8.8 8:48 AM (210.223.xxx.119)저는 mbti 안 해봤는데 요즘 많이 올라오는 intp 가 딱인가봐요 댓글이랑 일치하는 게 대부분이네요
엄마들 몰려다니며 브란치다뭐다 톡으로 귀찮게 하는 거에 Tv드라마 안 보는 것까지...ㅎ
고딩 때 짝궁이 화장실이 코 앞인데 같이 가재서 싫다했더니 상처받더라고요 정말 이해가 안 갔는데 그렇게해야 여자들 관계가 유지되는 거라는 걸 아주 나중에 알게 됨..
아이 과외샘 왔을 때 혼자 있는 시간 넘 소중하고
숙제 밀려서 11시 넘어가면 사나와져서 괜히 퍼 부은 적이 많아요 ㅠ47. ㅠㅠ
'21.8.8 9:42 AM (121.166.xxx.61) - 삭제된댓글식구가 넷이면 방 네개 있어야되요.
애들이 아무리 예뻐도 혼자서 숨돌릴 시간은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