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도망가자

회피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21-08-07 23:33:04
처녀때는 여행은
즐거운 것, 새로운 곳, 관계를 더욱 단단히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결혼을 하고 아이와 가는 여행은 추억을 만드는 목적이 컸어요
요즘은 아이는 커가면서 저는 늙어가고 여전히 여행은 추억 만들기가 목적이긴 한데
여행 갔다오면 체력 딸려 아이 학원 밀려 뒷정리 까지
일년에 한두번 밖에 안가는데도
나는 캠핑은 도저히 자신없고 여행이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올해 추억만들기 숙제 클리어 물놀이 2번 숙제 클리어 
올해 워터파크 빠져서 아이들이 엄청 아쉬워 하고 저는 속으로 돈 굳었다...^^ 
바다 계곡 워터파크 이렇게 세번 가주면 좋은 엄마 숙제 클리어 이런 도장깨기

여기어때에서 도망가자라고 광고를 하네요
도망가면 거긴 뭐 있나요?
어차피 돌아와서 좁은 집 텅장 챗바퀴 일상
여행이 왜 도망가기가 된건지
요즘 젊은이는 사는게 그렇게 빡신가요?
예전이 더 힘들었을텐데 제 나이가 49세라 요즘 젊은 세태를 몰라서
여행 갈 때 준비하는건 설레이는데 막상 여행가면 
숙소 좋으면 돈 아깝고 싸면 더럽고 적당히 후기보고 선택했는데 먼지 냄새나는 이불 보면 짜증나고
저는 집에 들어오면서 내 집이 최고야 냄새가 청량하잖아 (숙소는 왜 냄새가 쾌쾌한지) 이러거든요

도망가자에 공감하시나요?

IP : 27.126.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도
    '21.8.7 11:52 PM (112.166.xxx.65) - 삭제된댓글

    워터 파크 하나요??
    캐리미언베이같은 곳도?
    마스크쓰고 수영하나요?
    작년이후엔 안하는 줄알았네요

  • 2. 당근
    '21.8.8 12:27 AM (222.106.xxx.155)

    당근 공감가죠. 애들에게 치이니 혼자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 공감 못하세요? 집이 최고다, 그런게 아니라 일단 지긋지긋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 저도 남편하고 싸우고 애 두고 직장 하루 휴가내서 템플스테이 갔었어요, 돌겠어서 ㅜㅜ

  • 3. ㅇㅇㅇ
    '21.8.8 6:46 AM (222.233.xxx.137)

    스트레스 코로나 밥지옥 일상에서 벗어나.. 머리를 비우고..
    아 얼마나 절실한 지금인가요

  • 4. 꼰대가 되실
    '21.8.8 7:26 AM (175.212.xxx.152)

    가능성이 농후하시네요
    세상은 넓고 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경험을 했어도 세상 사람들 각자의 고민과 고통을 넘기는 힘들어요
    다 내 것들이 가장 힘들고 어렵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넘 행복해, 요즘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거기다 코로나에 더위에 어딘가 도피하고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여행갈 때 돌아와서를 왜 생각해요
    일단 여기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설레이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958 머리했는데 머리가 너무 맘에 안들어요ᆢㅠㅠ 6 머릿발 2021/08/08 3,353
1232957 안 주무시는 분들 태안 맛집 알려주세요. ... 2021/08/08 1,210
1232956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성향이신분 34 ㅂㅈㄷ 2021/08/08 7,781
1232955 몸매가 좋으면 오히려 기본템 질 좋은 옷이 젤 잘어울리지 않나요.. 7 ... 2021/08/08 5,142
1232954 아포가토에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을 뭐로 사용할까요? 14 커피 2021/08/08 3,038
1232953 이재명 데이트기사 모음 23 퍼왔어요. 2021/08/08 2,847
1232952 음식에 별 관심 없는 남자 어때요? 24 .. 2021/08/08 4,140
1232951 SUV 골라주세요. 1 .... 2021/08/08 1,708
1232950 대형티비를 샀어요 15 .. 2021/08/08 3,616
1232949 팽이버섯차 ㄷㄷ 2021/08/08 983
1232948 스팀청소기 걸레 깨끗하게빠는법 있나요? 8 .. 2021/08/08 3,286
1232947 교정 고민이 많네요.. 24 2021/08/08 4,411
1232946 펌 )한국 과학계 레전드 사건-개신교관련 2 ** 2021/08/08 1,681
1232945 집에 매미가 들어왔네요 ㅠㅠ 16 2021/08/08 4,964
1232944 남편보다 어린 아들이 낫네요~ 17 .. 2021/08/08 5,192
1232943 옆으로 누워있어도 아프면 허리디스크인가요? 1 엉엉엉 2021/08/08 886
1232942 부산인데 천둥 번개치면서 11 호우경보 2021/08/08 3,265
1232941 밤인데 왜 더 덥죠? 16 2021/08/08 4,206
1232940 그알에서 제주 범인 아버지 인터뷰 했나요? 13 Dd 2021/08/08 5,579
1232939 저는 왜이리 혼자있고 싶어 안달일까요 ㅜㅜ 39 ㅇㅇ 2021/08/08 8,721
1232938 경찰, 판사 개혁 언제 가능할까요? 7 .. 2021/08/07 835
1232937 땀에서 찌릉내?가 나요ㅠ.ㅜ 8 으잉 2021/08/07 6,675
1232936 백신 맞고 겨드랑이가 부었어요 8 오늘과 내일.. 2021/08/07 6,192
1232935 코로나 소비둔화·고수온 폐사 우려…완도군 "전복 어민 .. 5 전복살려 2021/08/07 1,710
1232934 전업주부 힘드네요 31 진짜 2021/08/07 9,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