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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상적인 (!) 간병인은, 없는 건가요?

간병인에데임 조회수 : 3,901
작성일 : 2021-08-07 20:37:49
친정부모님때문에 간병인 10년 모셔보고
저 또한 아파서 요 근래 간병인 모셔봤는데
정상적이고 무난한 분이 안계시네요?
아니 도데채 왜 그리 말이 많고
환자신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무.식.하세요?

cj에서 나온 햇반과 오뚜기 즉석밥은
레밸이 다르다고 박박 우겨대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의사가 와서 설명하면 듣고나 계시지
왜 다 태클 ㅠ무식 인증.

처음부터
말수 없는 분 원했는데
저에게만 말이 없지
옆환자 옆간병인 간호사 의사 모두에게 말이 많음;
아 그것도 듣기 싫다고요!!!
조용히 있는 게 그리 힘든가요???
병동 간병인들 모두 왜 그리 다들 친한지

요양을 해야 할 곳에 와서
이리 스트레스라니 ㅠㅠ
아프고 싶어서 아픈 건 아니예요 ㅠㅠ
IP : 49.174.xxx.2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21.8.7 8:39 PM (49.174.xxx.251)

    간병인들 수준
    너무 낮아요.
    학력이라도 봐야 할까요.

  • 2.
    '21.8.7 8:44 PM (59.5.xxx.199)

    학력 낮고 수준 낮으니 그 돈 받고 그 일 하는거죠.
    돈 더 주면 수준에 맞는 간병인 구해집니다.

  • 3. 원글이
    '21.8.7 8:48 PM (49.174.xxx.251)

    흠님, 알려주세요.
    진짜 심정은
    집을 팔아서라도 돈 마련해서
    무식한 간병인 피하고 싶어요.
    아파서 누워있는데
    기본적인 의사소통조차 되지 않는 무식한 간병인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 4.
    '21.8.7 8:48 PM (175.208.xxx.43)

    지금 병원인데 조선족간병인들 목소리가 병동에서. 제일커요
    환자들은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수준이라면 조선족은 쩌렁쩌렁
    할머니환자분들 막 혼내기도 하구요

  • 5. 저도
    '21.8.7 8:53 PM (175.212.xxx.152)

    부모님 아프시다 돌아가셔서 간병인들 많이 만났는데 2/3은 성공, 나머지는 사람은 괜찮은데 그 수준에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2/3 중에는 정말 남으신 부모님 아프시면 맡기고 싶은 프로체셔널한 간병인이 두분 계셨고요

    솔직히 저도 간병하며 병원에서 밤새고 했는데 간병은 너무 힘들어요
    몸과 정신이 모두...
    돈받고 하는 일이고 환자 입장에선 싸지 않은 비용이라고 하지만 간병인 입장에서 환자와 보호자 사이에서 정신적인 수고를 무릅쓰고 하는 일이라 정말 그 비용이 이해가 가고 어떨 때는 죄송해서 더 드리기도 하고 자식인 나도 힘든데 저분들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서로 힘들죠

  • 6. 그런
    '21.8.7 8:53 PM (39.7.xxx.220)

    사람이니까
    몸으로 하는 그런 일밖에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셔야 할거에요.
    평생 그리 살아왔고 교양이라곤 본 적도 없고
    그렇게 살은 사람이 또 그렇게 다 지같은 줄 알고 그러는 거죠.

  • 7. ……
    '21.8.7 8:54 PM (114.207.xxx.19)

    사람이 그런 사람인거지.. 학력이 인성을 인증해주나요? 판데믹 이후로 간병인 구하기가 어려워져서 마음에 안 든다고 바꾸기가 쉽지 않으니 견디기가 힘드실텐데…
    제가 겪었던 종합병원, 요양병원 간병인들은 한 사람 빼고 대체로 무난했고 도움 많이 받았어요. 불평 불만 많고 다른 간병인들한테 이말저말 많이 하는 간병인 교체한 적 있어요. 좋은 간병인 만나서 환자 치료 중단하고 호스피스로 가면서 금일봉에 목걸이 선물하고 가는 분도 봤어요.
    저희 어머니 옆자리 한국인 간병인이 항상 짜증내는 말투에 치매할머니 윽박지르고 잠만 자는데, 보호자가 멀리 있는지 볼 수가 없어서 옆에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결국 욕창 관리 안되고 간호사들 통해서 담당교수까지 알게 되니 보호자한테 간병인 바꾸라고 연락하더라구요.

  • 8. 얌전
    '21.8.7 9:00 PM (121.165.xxx.46)

    얌전하신 분들도 봤는데요
    정말

  • 9. ...
    '21.8.7 9:06 PM (121.153.xxx.202)

    병실 환자 간병인중에 정말 열심히 간호하는분 봤어요
    작년 시아버님 간병해주신 어르신도 희생정신이 강하셨어요
    돈이 아깝지 않은데(물론 저희한테 큰돈입니다) 한편으론
    돈 더 준대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 10.
    '21.8.7 9:07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그렇게 유식하고 가리는거 많으면
    평소에 자기몸 관리 똑바로 해서 아프지말지그래요
    그런무식한사람보다도 건강치못한거잖아요.
    이렇게말하면 듣기싫을거면서
    그사람들도 먹고살만하면
    이 코로나시대에
    그런일 병원서 안하고싶을걸요
    먹고살아야하니 죽지못해하고
    피차 할수없이 아프고 할수없이 하는거지
    맘에안들면 이런글쓸시간에
    간병인 웃돈주고 더 좋은사람 구하겠어요

  • 11. 원글이
    '21.8.7 9:18 PM (49.174.xxx.251)

    그러니까요.
    그 적지 않은 일당 받아가시면서
    할 일 안하시는 분들 증오해요.
    너무 무식해서 학력이라도 보고 싶은 거고요.
    무식하다는 게 이리 불편한 일인 줄 몰랐어요.
    무식해도 사람성정이라도 따뜻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식하고 드세고 못됐고 이 모든 걸 다 갖춘 간병인들
    너무 많아요.

  • 12. 남자
    '21.8.7 9:20 PM (49.165.xxx.219)

    조선족 남자분 말한마디도 없었어요

  • 13. 계속
    '21.8.7 9:25 PM (121.165.xxx.112)

    바꾸세요.
    귀찮아서 그렇지 계속 바꾸다보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몇번 바꿨는데도 마음에 안들면 협회를 바꿔서 다시 구하세요.

  • 14. 계속
    '21.8.7 11:39 PM (14.32.xxx.215)

    바꾸시고 맘에 들면 웃돈 퍽 주세요
    남의 대소변 시중들며 외박하는 직업인데 뭘그리 높이 바라세요 ㅠ

  • 15. 암환자
    '21.8.8 9:06 AM (121.157.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번에 입원했을 때 간병인을 고용했더니 동료간병인을 자꾸 델고 와서 저 놀리고 윽박질러서 희안했는데 간병은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희안한 사람이었어요. 제가 부탁하지도 않은 일까지 앞장서서 해주고 (세수, 머리감기기, 대변받아줄테니 대변보라고 까지 해주고) 갑자기 저 윽박지르고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야단치고. 뭔가 성장과정이 순탄치 않고 평생 억눌려 살아서 순한 환자들 보면 큰 소리치면서 열등감 해소하고 싶었나봐요. 저는 간병인들은 다 희안한 사람들인가 했는데 위 댓글보니 정말 희생적이고 좋은 분들도 계시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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