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하고 배고파요
요 며칠 기운없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거든요
면역력 떨어지면 재발하는 두드러기도 다다다 올라오고.
오늘에야 겨우 정신 좀 차렸어요
평소 고기 즐기는 편이 아닌데.:
애들도 저도 고기 좀 먹어보겠다고..
맘 먹고 수육에다 김치찌개를 잔뜩 하는데. (외식도 어렵잖아요)
남의편이 에어컨 냄새 밴다며 생 난리.
본인은 에어컨 끄면 못 사는데 더운 날 왜 이런 걸 하나며 생난리…
마침 예보에도 없던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환기도 못하는 상황인데
고기를 꼭 지금 삶아야 되냐며??
저..
수육이랑 같이 먹을 꼬들한 무김치도 어제부터 담갔거든요…
깻잎 상추 고추 다 사서 씻고 물기 빼놨거든요.
결국 싸웠어요.
이 유난스러움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애들은 엄마아빠 싸우니 풀죽어 있다가
고기 맛있다며 밥 잔뜩 먹더니 목소리 커지고 신이 나서 놀다 잠이 들었어요.
비위가 상하면 음식을 못 넘기는 저는 쫄쫄 굶었는데
남의편은 제가 해놓은 거 잘 쳐드시네요…
하.. 비위 강해서 좋겠어요 정말
지금 겨우 물 마시면서 마그네슘 트립토판 등등 수면에 도움 될까 싶어 손에 잡히는 대로 한알씩 먹고
병맥주도 하나 마셨어요.
배는 너무 고픈데 도저히 안주를 씹어넘길 생각이 안 드네요.
너무 서러워요 ㅠㅠ
1. ㅇㅇ
'21.8.7 12:59 AM (5.149.xxx.222)마음 달래시고 안주 드세요.
수육은 남아있나요?2. ㅜㅜ
'21.8.7 12:59 AM (14.63.xxx.250)토닥토닥… 남의 편 생각이 짧으시네요ㅠ 지금이라도 잼있는 예능 프로그램 같은 거 보시며 기분 풀고 혼자 맛나게 드세요
3. 헐
'21.8.7 1:00 AM (211.246.xxx.105)남편 개싸가지네.
뭐 저런게 다있어?4. 헐
'21.8.7 1:00 AM (121.165.xxx.96)이더위에 음식하는게 얼마나 죽을맛인데 앞으로 냄새 배니 시켜 먹자고하세요. 모든음식은 끓이든 굽든 졸이든 냄새가나니
5. ㅇㅈㅇ
'21.8.7 1:00 AM (116.42.xxx.32)수육 남았으면 조금이라도 드세요
6. 에휴
'21.8.7 1:02 AM (175.121.xxx.7)심지어 수육 찌개 둘다 부엌베란다 보조주방에서 끓이고 이ㅛ었거든요. 주방으로 통하는 문 닫고요…
아오 지가 언제부터 그렇게 냄새에 민감했다고….7. ....
'21.8.7 1:02 AM (39.7.xxx.36)그걸 왜하냐고 욕한 놈이 쳐 먹기는 왜 쳐먹어
아오 확 그냥8. 아 진짜
'21.8.7 1:02 AM (175.119.xxx.22)욕나와요. 남의편..
더운데 요리하는게 얼마나 수고로운데.. 에어컨냄새따위 때문에 저러다니..
아내한테 고마워해야지...
남편분이 넘 하셨어요!!9. ...
'21.8.7 1:03 AM (110.13.xxx.97)더운데 수고했다는 말은 못해줄 망정. 쫌생이 같으니라고. 원글님, 빈속에 약이랑 술 드심 안됩니다. 얼른 안주 드세요.
10. ㅇㅇ
'21.8.7 1:06 AM (175.125.xxx.199)집에 압력솥 없나요? 거기에 하면 좀 시끄럽지만 대신 열기나 냄새 덜나고 빨리 됩니다.
아니 남편분 그렇게 냄새난다고 하면서 드시기는 잘하네요.
원글님이 기운이 나셔야지 빈속으로 맥주드시지 마시고 잘 챙겨드세요.11. 에휴
'21.8.7 1:07 AM (175.121.xxx.7)같이 욕해주는 언니들 고마와요
제가 오늘 종일 먹은 게 베이글 1/4개랑
치킨베이크 반의반 개 정도거든요 ㅠㅠ
아오 저녁에 제대로 영양보충하고 일찍 자려고 했는데.
뜬눈 각이네요 오늘도…
수육은 아직도 남아있긴 한데
내일 되면 먹기 싫을 거 같아요
막 삶아서 김 나는 그거 먹고싶었는데… 에효에효에효 x10012. ..
'21.8.7 1:12 AM (106.101.xxx.159) - 삭제된댓글저 같으면 밥에 냄새 안 배는 간장한종지 줍니다.
13. 흥
'21.8.7 1:13 AM (116.36.xxx.198)남편은 그 난리를 쳐놓고 그걸 왜 먹어요?
그리고 그걸 왜 줘요? 저같으면 애들이랑만 보란듯이 먹겠어요 그래야 담부터 소중한 한 끼 앞에서 헛소리 안하죠14. 진짜
'21.8.7 1:14 AM (37.245.xxx.145)못되쳐먹었어요.
인생을 함께하는 배우자감이 아니네요 ㅠ
어쩌다 그런 놈이랑 사세요
결혼할 땐 그정도 개차반은 아니었을거 아니에요.
왜 그렇게 이기적이고 못되게 변했을까요.15. 에효
'21.8.7 1:17 AM (175.121.xxx.7)그게.. 제가 차려주진 않았어요
전 애들 밥 먹이고 설거지하고 방에 들어와 누워있었는데
본인이 썰어먹고 퍼먹…
소리 들어보니 수육은 가위로 잘라먹고 찌개는 두 번 떠다 먹더군요 —;;16. 다들
'21.8.7 1:23 AM (121.165.xxx.46)그러고 삽니다. 라고 쓰면 속상
다 지나갈테니
가족이니 돌봐야죠뭐
에휴
뭐라도 드세요. 애쓰셨어요17. hap
'21.8.7 1:32 AM (211.36.xxx.74)왜 그자리서 한마디 못해요
냄새난다 난리쳐서 하는 사람 힘들게 하곤
혼자 그리 훔쳐 먹으니 맛있냐?
하고 면전에 한마디 하지 그랬어요.18. ㅡㅡㅡㅡ
'21.8.7 1:3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당장 뉴케어 주문하세요.
식욕없어 끼니 못 챙길때 하루 5개정도 마시면
하루 영양보충 충분하고요.
무조건 원글 건강부터 챙기세요.
화이팅!19. 에휴
'21.8.7 2:14 AM (175.121.xxx.7)뭐래도 먹으라 말씀해주신 언니들도 고마와요
전 기분이 안좋으면 진짜 식도가 쪼그라드는 느낌이라…
뉴케어?는 액체라니 상비해놨다 마실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네요
원래 사이 안 좋은데 괜히 오늘따라 많이 서럽네요
술기운 빌어 쬠 더 울다가 잘래요.
언니들 그거 알아요?
수건을 턱받이처럼 목에 두르고 있으면 따로 눈물 안 닦아도 되고 참 편해요
(누워서 울 때는 베개에 수건깔기도 꿀팁)
입추의 새벽이 이렇게 흘러가네요.20. 아니
'21.8.7 2:17 AM (223.62.xxx.170)그걸 먹긴 왜 먹어요 그 인간은?
냄새 난다 말할 때 딱 타이밍 놓치지 않고 말했어야죠,
응 알았어 당신은 먹지 마~
알았어 먹지 마~ 냄새 나는 거 만든 나는 먹을 거야.
주방도 아니고 보조주방에서 한 걸 가지고 시비 걸면 어쩌자는 거예요? 진짜 늙어서 죽도 한 그릇 못 얻어먹을 자 같으니.
뭐라고 시비 걸면
그때마다 때 놓치지 말고 답해 줘야 해요.
너는 먹지 마라.
니 밥은 깔끔하게 니가 해 먹어라.
나중에 늙어서 밥 달란 소리 절대 하지 마라.
늙어서 구박 받으면 아 내가 잘못한 게 많아서 그러는구나
하고 알아 둬라.21. 아 진짜
'21.8.7 2:35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10버드네.
나같음 수육으로 싸다구 날렸을 듯.
아오!!22. 아 진짜
'21.8.7 2:37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낼부턴 지랄하든말든 애들하고 맛난거 드세요.
아픈데 먹고픈거 못먹음 더 서러워요.
그넘은 챙겨주지 마시구요.23. 욕하려고 로그인
'21.8.7 2:56 A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진짜 욕을 처드셔야 할 남펀놈이네요.
그런 놈이 맛있는건 알아서 처드셨군요.
아이들 먹이고 남은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시지
라면이나 처 드시던가 말던가
와 진짜 욕 나오네요.24. ..
'21.8.7 4:22 AM (121.135.xxx.91) - 삭제된댓글남의편은 왜 수육을 쳐먹나요?
제가 나이가 많을 것 같아 남의 남편이지만 욕 합니다.
원글님, 다음에 뭐라하면 니 밥은 니가 알아서 해먹고, 나는 새끼들이랑 먹을거니 상관말라고 지랄하세요.
큰 소리 안내면 못알아듣는 인간인가 보네요..
더운 날 밥해주니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이제는 울지말고 남의편에 신경도 쓰지말고, 더 당당히 사세요.
그 남편은 지 복을 지가 차는 인간일세..25. .....
'21.8.7 5:26 AM (180.224.xxx.208)내일 아침엔 밥에다 김치만 썰어서 내주고
냄새난대서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하세요.
찌개랑 수육 남은 건 애들만 주시고요.
그리고 넌 그렇게 ㅈㄹ해놓고 고기가 넘어가더냐고 물어봐요.26. , ,
'21.8.7 5:50 AM (211.36.xxx.102) - 삭제된댓글성깔 더런 남자랑 고달프시겠다요
앞으론 ㅈㄹ 거릴때 속으로 욕해주구
다른 생각하세요
너 혼자 삽질 많이해라 웃기네 라며 무시해요
해놓은 거 잘 먹기는 한다하니
정말 상을 엎어버리고 싶네요
너무 속썩지 마세요
나만 손해라니깐요
그ㄴ 없을때 애들과만 맛난거 해드세요27. ..
'21.8.7 8:34 AM (39.119.xxx.170)쓰레기네요
앞으로는 다 시켜먹겠다 해요. 냄새안나는 음식 없으니..
아님 네가 해먹어라 하셔야죠.28. 미친 ㅉㅉ
'21.8.7 9:30 AM (121.162.xxx.174)보아하니
그 작자는 성질이 울뚝불뚝
원글님 여리셔서
그 지롤을 하고 왜 처먹니 류는 못하실 거 같고
그런 자는 불편하게 만드는 겁니다
먹을때 아무렇지 않게( 너 따윈 처먹든 말든) 그 옆을 지나
찬물 꺼내 마시는 척
두번째 떠먹는 거 같으면 바로 그 순간 컵 두러 가는 척
그리고 태연하게 누워 휴대폰 보세요
기가 차서ㅉㅉ
어린 자식들 앞에서 음식 준비하는 사람에게 타박하며
잘도 음식에 대한 감사와 식사매너 가르치겠네요
저런 거 하나 집안에 있는데 자주 안봐도 되는 인척이니 다행이다 싶구만
님 아이구 ㅜㅜ
웃긴 건 저런 자들은 대략 성질 냈다 눈치보다 하더이다
그리고 앞으론 남겨두지 마시고
남는 건 냉동하든 버리든 하세요
고기뿐 아니라 뭐든지요
그리고 상,냥하게 두면 냄새나고 상할 거 같아서 그랬다고,
먹고 싶으면 데워줄까 하세요
지탓에 음식 냄새 두 번 나게요
핵심은 맞붙어 못이기니 지속적으로 불편하게 하시라구요
ㅆ ㅏ ㅇ ㄴ ㅗ ㅁ 의 ㅅ ㅐㄲ ㅣ!29. 성질 더러운
'21.8.7 10:26 AM (223.62.xxx.55) - 삭제된댓글놈들은 귀신같이 유순한 여자 알아보고
결혼 하더라
복수... 언젠가는 꼭 하세요30. 성질 더러운
'21.8.7 10:54 AM (223.62.xxx.55) - 삭제된댓글놈들은 귀신같이 유수한 여자 알아보고
결혼 하더라고요
복수...언젠가는 꼭 하세요
위로 드려요31. …
'21.8.7 11:50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그 입에 그 고기가 들어가는 걸 보고 계셨어요?
나 같으면 젓가락에서 낚아채서 멀리 던져버렸을 텐데.
이따가 안방문 걸어잠그고 웃음기 싹 거두고 나즈막히 얘기하세요.
두번 다시 그 따위 태도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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