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유치원 아이 할아버지
등하원 해주시나봐요
70은 되보이는데 아주 깔끔 신사적이시고
애도 반듯하게 키우세요
유치원 다녀와 구몬도 시키고
놀이터 놀리시고
같은 라인 같은 유치원 엄마말로는
교직 은퇴하셔서 애 영어도 도맡아 가르치신다고….
항상 웃으시고 먼저 인사하며 아이도 인사시키시고
보기 좋아요 ^^
1. 000
'21.8.6 11:17 AM (211.200.xxx.250)진정한 육아 금수저 부럽네요.
예전에 조선시대에 양반집에서는
할아버지가 손자 가르치는거라고 하더군요
후학양성을 위해..ㅋㅋ2. ...
'21.8.6 11:23 AM (211.58.xxx.5)대치동으로 간 클레어 할머니란 책에 나오는 할아버지 같아요
3. ㅎㅎ
'21.8.6 11:26 AM (49.172.xxx.92)저 아는 댁은 아이들 엄마가 일찍 저 세상으로 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들 둘다 의대 보내셨더라구요 ㅠㅠ4. 삼촌과 숙모
'21.8.6 11:28 AM (124.49.xxx.69)초등교사 오래하시고 교장으로 은퇴.
손주들 아기때부터 봐주셨어요.
당신들 아이,할머님이 돌봐주셔서 맞벌이
가능했다고 염려말고 일하라고....
두 분이 유치원 ,초등학교 다 봐주시고
이제 고딩 됐어요.
지금도 아이들이 할어버지,할머니 엄청 좋아해요.5. ㅇㅇ
'21.8.6 11:50 AM (106.102.xxx.216)우리 애 초등 때 등교시에 엘리베이터를 타면
키크고 자켓 차림의 할아버지가 엘리베이터 안에
자주계셨어요
우리 애한테 인사 건네는 거 보이면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곤 했죠
아들 말로는 존대말로 얘기하셨다고 해요
목소리 톤도 그렇고 참 듣기 좋은 음성이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6. ㅇㅇ
'21.8.6 12:07 PM (222.120.xxx.32)영화 인턴 로버트 드니로 생각나네요~
7. 원글
'21.8.6 12:24 PM (223.38.xxx.99)할머니는개구진 아들감당이 안돼 관절 안 좋아서
음식을 챙겨주시나봐요
퇴근 후 부부들도 인상좋고 암튼 좋아보여요
자 젊을 때 생각하니 부럽고요 ㅎㅎ8. 아이 친구 할아버지
'21.8.6 12:26 PM (175.195.xxx.148)초4둘째 친구도 어려서부터 할머니ㆍ할아버지가 돌봐주시는데
할아버지가 외부적인 일은 다 맡아서 자전거도 가르쳐주시고 등산ㆍ목욕도 데리고 다니시고ᆢ온화하게 잘 돌봐주시는 거 몇년동안 보니 참 부럽더군요9. ..
'21.8.6 1:3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부부교수인 지인집
교사은퇴하신 친정부모님이 지방에서 서울로오셔서
외손자들을 돌봐주시던데
애들이 좋은대학에들 못가고 어른들은 연세드시니
돌봐준 공도 없이 시댁에서 사위 폐끼친다해서
다시 시골로 돌아가셨는데
암까지 걸리셨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