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서 고양이를 만났어요

ㅠㅠ 조회수 : 4,415
작성일 : 2021-08-06 02:16:13
아래 고양이 밥글 보다가 생각나서 남겨요

어제 산속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봤는데
너무너무 배고파 보였어요ㅠ
아기 유부초밥 싸갔는데 다먹어갈쯤 저랑 아기한테 손 닿을만한 거리 바짝 다가와 도시락통에 얼굴을 대더라구요
아기먹던밥이라 치웠는데도 가까이 다가와 가끼이서 얼굴봤는데 눈빛이 호랑이 눈빛
사납고ㅠ 뾰족한 앞니가 연상되는

주변 아이엄마들이 만지지마 과자주지마 할정도 위협적인...
너무 굶으면 사람 손 사람 곁 오는걸까요

동네 길냥이는 츄르 이런거 가방에 넣어놓고 한개 까줘도 먹는둥
제가 있으면 안오고 놓고가야 먹던데
그 산고양이는 츄르 주면 제 손에 있어도 낚아챌듯이
절향한 눈빛이 사람이어도 저 손에 든 도시락통 낚아채고 싶다 이런 눈빛ㅠ 아기만 있었으면 도시락통에 얼굴 넣었을거 같아요

주변 아이들이 과자 몇개 던져주니 급하게 냄새 맡다가 안먹고 산속 깊이 들어갔어요
고양이는 산에 어떻게 간걸까요
차타고 깊이 계곡안에 간건데 산속 물가에 고양이 ㅠ
이상했어요
IP : 106.101.xxx.5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6 2:35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산에 고양이들 제법 많이 살더라고요. 북한산 인왕산 고양이들 유명하잖아요. 남산 산책로도 여기저기 고양이들 있고요. 길냥이로 거기서 나고 자라서 거기가 영역인 애들도 있고, 와서 버리고 가는 천벌 받을 인간들 때문이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인간한테 그렇게 가까이 오는 애들은 일단은 사람과 나쁘지 않은 유대가 있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배고팠을수도 있고, 쓰다듬어 달라고 가까이 왔을 수도 있고, 원체 냄새 맡기를 좋아하니 본능적으로 냄새를 맡으려고 도시락 통 근처로 왔을수도 있고요. 어쩌면 다른 방문객들로부터 먹을 것을 얻어서 사람과 친근할지도 모르죠.

  • 2. ...
    '21.8.6 2:41 AM (221.138.xxx.139)

    얼마나 배가 고플까요
    안됐어라

  • 3.
    '21.8.6 3:06 AM (204.76.xxx.110)

    그런 고양이들은 오래 살아봤자 2년이래요.

  • 4. dd
    '21.8.6 3:44 AM (118.37.xxx.54)

    한 십여년 전만 해도 북한산, 관악산 등 근교 산에 다람쥐 엄청 많았어요.
    요즘 이런 산에 가서 고양이 못본 적 있으신가요? 늘 봅니다.
    다람쥐는 정말 보기 힘들죠... 고양이들이 다 잡아먹어서 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근교 산에 있는 고양이들은 포획해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5.
    '21.8.6 3:50 AM (211.243.xxx.179)

    그런 애들은 얻어 먹을 곳도 없고 얻어 먹어 본 적도 없나봐요. 길 애들 그렇게 사납지 않아요. 길 애들이든 산 애들이든 사람 많이 무서워해요. 주면 잽싸게 물고 가요. 가끔 낚아채다 손을 할퀴기도 하지만 고의는 아니니까요. 눈 맞추고 빤히 쳐다보면 공격하는 줄 알아요. 안 보는 척 하고 근처에 놓고 멀어지면 돼요. 담엔 좀 챙겨주세요 ㅠㅠ 산 애들 불쌍해요 ㅠㅠ

  • 6. ㅇㅇ
    '21.8.6 3:59 AM (175.207.xxx.116)

    들고양이는 환경에 해롭다고 환경부에서 지정했어요
    이건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에요
    야생고양이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새 쥐 등을 잡아서
    갖고 놀다가 죽여요

  • 7.
    '21.8.6 6:36 AM (123.111.xxx.201)

    아마 살쾡이일꺼에요. 삯.

  • 8. 노노
    '21.8.6 7:11 AM (220.127.xxx.18)

    고양이 중에 들고양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길고양이든 들고양이든 유해조수로 지정되지 않았어요.
    오래 전에 비둘기가 지정됐지요.
    위 댓글 읽은 분들이 오해할까봐 적습니다.

  • 9. 감사
    '21.8.6 7:27 AM (106.101.xxx.56)

    살쾡이 사진 한참 들여다보고 왔는데요

    좀 검정색류의 아무리 생각해도 고양이가 맞는거 같은데ㅠ
    삯의 색과 무늬가 아니었음에
    행동이나 눈빛은 삯같은..고양이의 행동이 아닌
    다른 아저씨가 고양이가 이렇게나 다가오냐고 배가 많이 고픈가보다 했거든요

    살쾡이는 많이 위험한가요?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ㅠ

  • 10. 올림픽
    '21.8.6 8:02 AM (211.218.xxx.241)

    올림픽공원에 고양이가 너무늘어서
    토끼를 볼수없고 뀡새끼도 다사라졌어요

  • 11. 저기요
    '21.8.6 8:34 AM (121.141.xxx.138) - 삭제된댓글

    삯 은 일한 데 대한 품값으로 주는 돈이나 물건., 어떤 물건이나 시설을 이용하고 주는 돈. 이구요.
    동물은 삵.

  • 12. 이상하게
    '21.8.6 8:53 A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왜 고양이에게만 감정이입할까요
    다른 동물들에게는 안그러잖아요 늘 궁금합니다

  • 13. 175.207거짓
    '21.8.6 9:20 AM (14.138.xxx.71)

    왜 없는말을 지어서 적어요?
    본인이 바람일 뿐인데 마치 무슨 규정이 있는것처럼.

  • 14. 산에서는
    '21.8.6 9:48 AM (211.224.xxx.157)

    고양이도 작은 설치류,새,뱀,곤충같은거 잡아먹고 겨우겨우 살겠지만 또 다른 개체들에게 잡아먹히기도 해요. 담비,족제비,너구리 같은 애들 앞에서 고양이 앞 쥐 신셉니다.

  • 15. 고양이
    '21.8.6 10:07 AM (116.40.xxx.208)

    산에 사는 고양이 들개 다 잡아들여야 합니다
    생태계에 위협이 돼요

  • 16. 머시라.
    '21.8.6 10:19 AM (121.169.xxx.126)

    바로위 댓글...미친...다 잡아서 죽임 속시원하냐
    당신이야말로 다음생에고양이 개로 태어나서 산에 버려지길 간절히 신께 기도합니다

  • 17. 머시라.
    '21.8.6 10:20 AM (121.169.xxx.126)

    코로나가 왜 발생했냐...
    인간이 동물을 잡아먹고 포획하고 몹쓸짓해서 생긴거 모르냐...
    좀 가만히놔둬라....
    드런짓 하지말고

  • 18. ...
    '21.8.6 10:24 AM (222.99.xxx.233)

    뭐래?
    그럼, 쥐도 잡지 말고 다 살려두죠?
    생태계에 위협이 되면 개체조절할 수도 있죠..
    악담하는 건 또 뭐래?
    혼자 인류애 장전하셨네

  • 19. 지나가다..
    '21.8.6 10:48 AM (115.40.xxx.120)

    ...
    '21.8.6 10:24 AM (222.99.xxx.233)
    뭐래?
    그럼, 쥐도 잡지 말고 다 살려두죠?
    생태계에 위협이 되면 개체조절할 수도 있죠..
    악담하는 건 또 뭐래?
    혼자 인류애 장전하셨네


    ================
    지구 생태계에 제일 위협이 되는 존재는 인간입니다만...

  • 20. 은비령
    '21.8.6 10:54 AM (14.50.xxx.40)

    지구 생태계에 제일 위협이 되는 존재는 인간입니다만...22222222

  • 21. ㅇㅇ
    '21.8.6 11:26 AM (106.102.xxx.216)

    지난 27일, 환경부가 들고양이를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해로운 동물로 규정하고 ‘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9년)

    http://naver.me/xJNmIcSO

  • 22.
    '21.8.7 11:10 AM (175.223.xxx.74)

    지구 생태계에 제일 위협이 되는 존재는 인간입니다만...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3365 근대5종 경기에서 첫 메달이나왔네요 48 .. 2021/08/07 4,570
1233364 중학생 아이 책상 의자. 좌석 부분 '메시'랑 '인조가죽' 중에.. 49 dgsgdg.. 2021/08/07 1,089
1233363 국짐당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하는 댓글 캡쳐.JPG 47 역선택 2021/08/07 1,048
1233362 내 경험상 옷잘입는 방법 46 지피지기 2021/08/07 25,754
1233361 3세 이하 아이들 데리고 다닌 거 기억하나요? 47 ㄴㅇㄹ 2021/08/07 2,347
1233360 모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 '31개 시·군 합의' 5 .... 2021/08/07 2,153
1233359 요즘 왜 이리 링크건 글과 댓글이 많아졌나요? 1 .. 2021/08/07 458
1233358 인천지역 집 알아보는 사이트 따로 있을까요? 1 혹시 2021/08/07 783
1233357 목요일 저녁 먹고 남은 닭갈비 먹는다 vs 버린다 5 .. 2021/08/07 1,472
1233356 80대 후반 시어머니가 갑자기 합가 62 ........ 2021/08/07 28,201
1233355 이재명 지지자들 오세요. 단체장, 어르신께 반말 갑질 논란 6 막산이씨 2021/08/07 858
1233354 이재명 지사사퇴 투표근황(민주당 당게) 27 사월의눈동자.. 2021/08/07 1,370
1233353 (도움절실) 매미때문에 죽을것 같아요. 그냥 죽일까요? 38 매미사냥 2021/08/07 4,781
1233352 지금이라도 창문형에어컨 살까요? 17 ... 2021/08/07 4,088
1233351 얼마전 만화가 이미라 2 아시모 2021/08/07 2,680
1233350 영국 확진자 다시 늘어나는 듯 9 델타변이 2021/08/07 3,505
1233349 자식 이름으로 대출 받아서 가게 하는게 이해가 가시나요? 9 .. 2021/08/07 3,629
1233348 사주 아시는분만요. 원진살. 10 ㅇㅇ 2021/08/07 4,338
1233347 이럴땐 문프님이 후보가 아니라서 좋긴하네요 3 ㅇㅇ 2021/08/07 841
1233346 사춘기 딸 3 중학생 딸 2021/08/07 1,860
1233345 언제쯤 되면 숨막히게 더운건 지나갈까요.. 15 .... 2021/08/07 4,706
1233344 코스트코 키친타월 8 .... 2021/08/07 3,389
1233343 정세균, 당의 경선개입을 좌시하지 않겠다. 20 강하다 2021/08/07 1,386
1233342 영화 고르기 어려울 때 평론가 호평을 받은 영화 보세요. 넷플릭스 2021/08/07 696
1233341 밑에 대학생 외박얘기 관련해서 저도 질문이요 7 아줌마 2021/08/07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