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 신라의 사찰은..경주박물관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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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획전 '천년 묵은 옛터에 풀은 여전히 새롭네'
국립경주박물관은 12월에 있을 불교 사원실 개편에 앞서 사진전을 기획했습니다.
문화재 사진으로 유명한 한석홍, 안장헌, 오세윤 작가가 수십 년에 걸쳐 찍은 사진들 가운데 경주 지역 불교 유적을 담은 57점이 전시됐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1부는 신라 왕경에 세워진 사찰의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주춧돌과 탑, 당간지주가 남아 있는 절터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2부 주제인 경주 남산에는 100여 점의 불상과 수십 기의 탑이 남아 있어, 천 년 전 신라 사람들이 자연 속에 구현한 불교적 이상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3부는 신라의 불교 미술을 대표하는 석굴암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