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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웠던 기억 하나

저도 조회수 : 3,956
작성일 : 2021-08-05 23:57:22
이사오기전 동네에서 있던 일이에요.
여름이면 새벽과 늦은저녁이나 밤에 울 댕댕이들과 산책을 나가죠.
그날도 9시 조금 넘어서 밤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인적이 좀 드문 동네인데 한 남자가 내가 지나가는 길 한가운데 서 있더라고요.
언뜻 보기에는 고개를 좀 숙인 상태에서 핸드폰을 보나?싶은 자세였고
별 생각 없이 그 남자 얼굴을 힐끗 쳐다보는데 얼굴에서 하얀 빛이 번뜩이는것 같더라고요.
머지? 싶어서 옆을 지나가면서 얼굴을 좀더 가까이 보게됐는데
얼굴을 숙이고 있었는데 눈만 위로 치켜뜬 상태로 흰자위만 보이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숨도 안쉬고 울 댕댕이들을 질질 끌다시피하면서 뛰다싶이 지나갔어요.
집으로도 바로 못들어가고(혹시 집으로 쫒아올까봐) 환한 편의점 앞까지 가서야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그런데 지금도 내가 잘못본건지 뭔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IP : 221.162.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5 11:59 PM (79.141.xxx.81)

    죄송한데 글 읽고는 이게 생각났어요
    https://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animal01&wr_id=24265

  • 2. ...
    '21.8.5 11:59 PM (175.223.xxx.59)

    상상하니까 무섭네요
    남자도 원글님이 쳐다보는게 싫었을까요?

  • 3. 원글
    '21.8.6 12:02 AM (221.162.xxx.205)

    79.141.xxx.81님
    귀여운 고양이랑 상당히 비슷하네요.
    흰자위에서 검은동자만 빼면요.

  • 4. 헐ㅇ
    '21.8.6 12:07 AM (1.248.xxx.113)

    귀신인가요 ㅡㅡㅡ

  • 5. ...
    '21.8.6 12:28 AM (223.62.xxx.160)

    고딩때 거의 새벽시간에 학교 갈 때
    1시간 거리 걸어다녔어요
    그날따라 안개가 너무 짙어서 시야가 어두웠어요
    사람도 하나 없고 .
    큰다리 밑을 지나가는데 안개속에서 니어카를 몰고 아저씨가
    오는데 옆을 쓰윽 지나갈 때 보니 눈두개가 하얀 거예요 눈전체가
    하얀 막이 씌운 거처럼
    순간 귀신인가 싶었는데 안구질환일 수도

  • 6. .....
    '21.8.6 12:34 AM (180.69.xxx.3) - 삭제된댓글

    아니 이거 웃긴얘기에요 무서운얘기에요?
    그리고 79.141님 고양이는 또뭔가요
    그리고 바로 윗분 안구질환은 또 뭐래요?
    저 웃어요?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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