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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0년대 남영동 미모사 교복점 아시는 분?

교복 조회수 : 2,868
작성일 : 2021-08-05 21:29:21

옛 백화점 이름 쫘르르 나오면서 추억에 젖었던 게 생각나서 그 글 다시 읽었습니다.

.........

그러면,

혹시 숙명여대 근처 남영동 '미모사'라는 교복점은 아시나요?

중학교 입학하면 '미모사'에서 교복 맞추고, 금강이나 엘칸도, 에스콰이아에서 학생구두 사고,

남대문에서 세븐? 책가방 샀었어요.


여름 앞두고 하복을 맞추는데 상의 2. 하복 치마도 맞췄는데, 대개 동복치마와 같은 색이라 그냥 입는 애들도 있었어요.

교복 칫수 재고 며칠 있다가 가봉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하복 치마 찾으러 갔는데 없었어요.

교복점 주인도 막 찾다가, 마네킹에게 입혀놨더라고요.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왔는데, 지금 같으면 싫었을 거 같습니다.

햇볕 내리쬐는 유리진열장에서 새 교복치마가 바랬을 거 같기도 해서요. ^^


동복 좀 입다가 겨울 코트 맞추는데, 마음대로 디자인을 정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뒷부분 허리에 줄이 2개, 3개 정도, 손목 단추 유무 정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는 통자 상의에 교복에 플레어 스커트, 고등학생은 특이한 붉은 교복 외에는 허리 잘록한 상의에 좀 과장해서 360도 플레어스커트.

그 당시 날라리(?) 친구들은 통자 상의를 최대한 짧게 하고 고등학생 치마 흉내내는 플레어 스커트 길게해서 입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복점 근처 신광여고나 영등포 여상은 빨간(자주) 교복에 베레모 쓰고.


-------------


저도 그냥 옛날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


댓글에 여쭤보셔서 1960년 초중반 생입니다. ^^

IP : 175.114.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방
    '21.8.5 9:34 PM (1.238.xxx.39)

    쓰리세븐 일껄요.
    지금이면 트리플 세븐이겠지만요.
    저도 초등입학때 쓰리세븐 가방 샀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2. Juliana7
    '21.8.5 9:38 PM (121.165.xxx.46)

    쓰리쎄븐 알아요

    강남구청쪽 영동백화점도 좋았는데
    시내 쁘렝땅 백화점도 좋았고
    다 망했나봐요.

  • 3. 플로라
    '21.8.5 10:08 PM (1.237.xxx.182)

    저 미모사에서 교복 맞추고 명동 에스콰이어에서 구두사고 한일관에서 점심먹고 집에 온 기억이 있어요..이젠 돌아가신지 십년도 넘은 울 아버지랑 ..

  • 4. ㅐㅐ
    '21.8.5 10:35 PM (1.237.xxx.83)

    몇년생인지부터 밝혀주셔야
    응답하라 1xxx이 나올 거 같아요

    쓰리세븐 가방 ㅎㅎ 들어봤어요

  • 5. 신광여고 옆집주민
    '21.8.5 10:57 PM (58.140.xxx.45)

    신광 베레모 안썼던거같아요.자주색도 아니고.
    베레모는 창덕인데.
    자주빛은 원효로 성심여고아닌가요?가물가물

  • 6. 영등포여상은
    '21.8.5 11:08 PM (14.32.xxx.215)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닐것 같고
    거기가면 미소의집 일단 가야죠
    그리고 학교별로 디자인이 세분돼서 날나리 아니면 그냥 학교이름대고 알아서 ㅠ
    미모사가 춘추하복이 형광색이 나서 오래된 누런거 입는애들보다 예뻐보였어요

  • 7. 파피
    '21.8.6 12:41 AM (211.208.xxx.151)

    저도 기억나요ㅎㅎ 미모사 교복이 예뻐서 애들이 거기서 맞춰입고싶어했어요.

  • 8. ...
    '21.8.6 1:51 AM (121.159.xxx.88)

    중학교 입학할때 교복자율화 한다했다가 교복천이 남아돈다고해서 1년만 입게되었는데
    여름교복 안사고 넘어가는 분위기였어요. 참다참다 덥다고 엄마가 손잡고 데려간곳이 남영동 교복집이였었죠.
    그땐 왜 다리건너 멀리가는지 이해가 안갔었는데 이글보니 교복 잘하는 집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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