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살짝 무서운 얘기

... 조회수 : 7,721
작성일 : 2021-08-05 18:48:02
몇번 썼는데
사회초년병일때 직장이랑 거리가 멀어서 차를 몰고 다녔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편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길로 왔다갔다.
아침은 6시반 출근 퇴근하고 집에 오면 8시반쯤
주택가에 살고 있었는데 주차할곳이 적어 도로변 큰 음식점 마당에 월에 6만원씩 주고 주차를 했었어요
제차는 경차여서 맨 구석에 다른 차는 못대는 자리로 아예 지정석처럼 대고 있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아예 회사에서 밤샐 각오를 하고 일하다가
부서장이 도저히 안되겠다며 퇴근 하라고해서 다른 직원 집에 데려다 주고
밤 11시에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가고 있었어요.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모르는 아저씨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욕셜을 하면서 차 당장빼라고
남의 차를 막아놨다고 당장 나오라고 난리치는거예요.
순간 멍하게 되더라고요.
물었어요. 똑똑해서 물은게 아니고 혼이 나가서 물었어요.
아저씨 제 차가 어디있는데요?
어디있기는 **식당 주차장이지 차빼라고 이어지는 욕설
순간적으로 머리털이 바짝 서는데 제가 그랬어요.
아저씨 저 지금 운전중인데요
제말 끝나고 전화가 끊어졌어요.
제가 잠결이였으면 그 밤에 주차장으로 나갔을겁니다.
몇년 후 심야에 차빼달라고 불러내서 사람죽인 사건 있었죠.
분명히 있는 수법이란 얘기입니다.



IP : 122.38.xxx.1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5 6:50 PM (59.12.xxx.232)

    살짝무서운게 아닌데요

  • 2. 어머나
    '21.8.5 6:51 PM (49.174.xxx.190)

    진짜 대박 소름이네요 ㄷㄷㄷㄷㄷ

  • 3. 직딩맘
    '21.8.5 6:56 PM (175.223.xxx.43)

    헐,,,설마 꿈꾸신건 아니죠?
    진짜면 이거,,,너무 무서워요;;;

  • 4.
    '21.8.5 6:56 PM (39.7.xxx.69)

    넘 무셔요ㅜㅜ

  • 5. ..
    '21.8.5 6:56 PM (218.52.xxx.71)

    어후..ㅠ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ㅠ
    ㅇㅇ식당이 집 근처였어요?
    너무 무섭네요 ㄷㄷ

  • 6. ...
    '21.8.5 6:58 PM (122.38.xxx.110)

    꿈 일리가요.
    82에만 몇번을 썼는데요
    덕분에 한동안 저 데리러 나올 수 있는 사람은 무조건 제 퇴근 시간에 맞춰서 주차장에 와있었어요.
    초딩 조카가 강아지 안고 나온 적도 있었다는

  • 7. ...
    '21.8.5 6:59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단독주택 밀집 지역들 있잖아요. 도로변을 상가고 뒷쪽으로 주택가
    도로변 식당주차장에 대고 집까지 한 3분?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다녔죠

  • 8. ..
    '21.8.5 7:00 PM (175.196.xxx.191)

    평소에 원글을 알고 있었고
    번호를 적어 놨다는 거 아닌가요
    작정하고 있었나 봐요
    있을수 있는 일이네요
    내가 잘 주차해 놨다면
    잠결이라도 절대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외워 놓을 필요가 있네요

  • 9. ...
    '21.8.5 7:00 PM (122.38.xxx.110)

    단독주택 밀집 지역들 있잖아요. 도로변을 상가고 뒷쪽으로 주택가
    도로변 식당주차장에 대고 집까지 한 3분?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다녔죠
    전번은 차에 적혀있잖아요.
    제 번호 봐놨었던 거죠.

  • 10. 이야
    '21.8.5 7:04 PM (223.38.xxx.53)

    이거야말로 공포에요. 천만다행이에요.

  • 11. 쓸개코
    '21.8.5 7:06 PM (118.33.xxx.179)

    너무 무서워요;;

  • 12.
    '21.8.5 7:06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개쌔끠네
    소오름 짝

  • 13.
    '21.8.5 7:15 PM (119.69.xxx.244)

    근데 이상한게요. 그 주차하는 위치에서 기다릴려고 했을텐데 그근처에 없었던 걸까요.
    늘 그자리에 댄다는건 모르고 근처 어디에 있다고 생각한건지 뭔지.
    차도 확인안하고 전화한게 이상하네요

  • 14. 헉 무서워요
    '21.8.5 7:22 PM (203.218.xxx.133)

    그날 집에 어떻게 들어가셨나요?

  • 15. ...
    '21.8.5 7:25 PM (122.38.xxx.110)

    식구들 다 나와서 같이 들어갔어요.
    핸들을 너무 꽉쥐어가지고 손에 핸들 자국이 남을 정도로
    제가 살려고 조상이 도와서 제 차를 확인 안 하고 전화했나보죠
    항상 있었으니까

  • 16. 어쩌면
    '21.8.5 7:34 PM (121.172.xxx.97)

    번호를 잘못 눌러 따지다가 아니란거 알고 끊었거나
    다른사람 전번 적어놓고 다니는 얌체 차주가 따로 있었을지도 모르죠

  • 17. 아 무서워라
    '21.8.5 7:3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줅일 맘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네요.

  • 18. ㅇㅇ
    '21.8.5 7:36 PM (14.38.xxx.228)

    식당 이름이 맞으면 작정한거네요.

  • 19. 어쩌면222
    '21.8.5 7:54 PM (119.193.xxx.243)

    번호를 잘못 눌러 따지다가 아니란거 알고 끊었거나
    다른사람 전번 적어놓고 다니는 얌체 차주가 따로 있었을지도 모르죠222222222

  • 20. ㅠㅠ
    '21.8.5 8:08 PM (58.143.xxx.239)

    오래 지켜본 사람이
    번호까지 저장해두고 날잡아서 전화한듯.

  • 21. 정기주차하던
    '21.8.5 8:13 PM (180.68.xxx.158)

    식당이름 말하는데,
    번호를 잘 못 눌렀을거라구요?
    하필이면 정기주차하던 자리에 주차한 다른차가
    원래주차하던 차주 전번을 적어둔다고요?
    맘마미아~

  • 22. ---
    '21.8.5 8:13 PM (121.133.xxx.99)

    무섭긴한데..그놈도 허술하네요.
    차가 주차되어 있는지 보고 전화를 해야지..
    암튼 조상이 도우셨네요..큰일날뻔

  • 23. 맘마미아
    '21.8.5 8:20 PM (121.172.xxx.97)

    글 어디에도 같은자리에 다른차가 주차돼 있다고는 없잖아요
    그리고 양아치들 다른사람 번호 적는거 겪어봐서 알아요
    위치가 비슷하거나 근처일 때 더더욱..
    그래야 자기대신 사과하고 빼주네 어쩌네 해주죠

  • 24. 그 사람
    '21.8.5 8:49 PM (222.120.xxx.44)

    전번이 찍혔겠내요.

  • 25. happ
    '21.8.5 9:50 PM (211.36.xxx.74)

    그러게요.
    무섭다기엔 좀 허술한?
    경찰서에서 걸려왔던 그 번호로 전화
    다시 해보지 그랬어요?

  • 26. ???
    '21.8.5 11:44 PM (220.95.xxx.109)

    그러면 자기 번호가 찍히는 데 그런 짓을?
    바로범인으로 생각될텐데?

    그리고 그런 전화는 차 위치 확인하고 그 근처에서 하는 거 아닐까요?

  • 27. 영통
    '21.8.6 4:56 AM (106.101.xxx.192)

    이 글 이전에도 쓰셨죠?
    그 때 읽고 무서워서 기억해요.

  • 28. 라이스
    '21.8.6 10:45 AM (121.169.xxx.126)

    경찰에 신고하지 그랫어여 그놈 전번 추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715 냉장고에 박스 채 과일을 넣는 기분이 4 phua 2021/08/06 2,601
1232714 기초수급자 4급 요양판정 받으신 노인의 경우 사는 곳을 옮기면 .. 8 질문 2021/08/06 2,856
1232713 날개뼈가 아픈데요.. 3 less 2021/08/06 1,439
1232712 구글뉴스 설정요 짜증 2021/08/06 365
1232711 가끔씩 알바하는 아이들은 국민연금 어떻게 하는건가요? 6 국민연금 2021/08/06 1,869
1232710 강아지밥그릇 아무리 씻어도 미끌거려요. 6 댕댕이 2021/08/06 2,441
1232709 키토김밥 옆구리 안터지게 싸는 방법 공유해 주세요^^ 6 키토김밥 2021/08/06 2,137
1232708 자식 없는데 치매걸리면 어쩌나요? 26 .. 2021/08/06 6,608
1232707 9시 정준희의 해시태그 ㅡ 누가 , 왜 김학의사건을 덮었.. 3 같이봅시다 .. 2021/08/06 671
1232706 마트가는데 집에 뭐 쟁여놓을까요 5 ㄹㄹ 2021/08/06 3,231
1232705 스텐후라이팬 포스코스텐이 좋은건가요? 1 ㅇㅇ 2021/08/06 885
1232704 생활기록부와 10대 시절 이야기 1 이재명 2021/08/06 1,310
1232703 세탁돌려놓고 그대로 잤어요 5 빨래 2021/08/06 3,422
1232702 냉장고에 있던 생선 어제로 해결했어요 1 마지막 2021/08/06 1,326
1232701 계란은 씻어서 보관하면 안된답니다 17 aa 2021/08/06 6,600
1232700 '정경심 교수에 대한 무죄 선고 촉구 대국민 서명운동' 에 동참.. 12 서명동참 2021/08/06 822
1232699 치매환자 계좌서 12억원 빼돌린 간병인 구속 16 2021/08/06 4,351
1232698 생각의 탄생, 코스모스 읽어보신 분~ 13 ... 2021/08/06 1,928
1232697 어느 ‘新대깨문’의 일기 38 기가막히네요.. 2021/08/06 2,839
1232696 허리 아파서 깼을 때요 11 지난번에 2021/08/06 1,538
1232695 마른오징어를 못먹는 나이ㅜㅜ 11 슬프다 2021/08/06 2,524
1232694 신혼집에서 아내가 직장상사에게 성폭행.. 24 경악 2021/08/06 12,896
1232693 나이 60인데…노후가 걱정입니다 38 암울해요 2021/08/06 20,517
1232692 "이지메 쌍둥이와의 트러블" 김연경 스토리에 .. 13 보는 눈은 .. 2021/08/06 8,060
1232691 금리 올리는 신흥국들…미 ‘테이퍼링’ 가능성에 선제 대응 10 ... 2021/08/06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