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병있는 60대엄마...점점 마음의 준비를 시켜주시는 건가요?

ㅁㅁ 조회수 : 5,146
작성일 : 2021-08-05 10:09:12
평생을 가족중 한명의 시달림을 받으며 사셨고
어떻게 살아내셨나 싶은 삶을 살아오셨어요
한 5년전 쯤 직장궤양이라는 병을 얻으셨고 산정특례대상자입니다.
대학병원 약을 평생 드셔야하는 상황이고요
엄마를 한달에 두번정도 보는데
볼때마다 기력이 다해가는게 느껴져요
눈동자는 풀려있고 목소리는 늘 자다일어난듯 힘이 없으시고요
기운도 없으신것 같고 자꾸 급체를 해서 며칠새 토사곽란도 2번이나 겪으시구요
소화도 잘 안된다하세요
제 눈에는 병색이 너무 짙고 그냥 볼때마다 기력이 쇠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얼마전 엄마를 만났던 친척분 전화를 받았는데
엄마가 너무 아파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이렇게 서서히 떠나갈 준비를 하시는건가 마음이 무너집니다.
보통 이렇게 60대부터 아프신 분들의 경우
오래 못사시고 가시나요?
드시는 약이 많아 영양제는 싫다고 하시는데...
아주 조금씩 떠나갈 준비를 하시는건 아닌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
IP : 112.146.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5 10:11 AM (106.101.xxx.172) - 삭제된댓글

    병원은 안가시나요?

  • 2.
    '21.8.5 10:14 AM (116.122.xxx.50)

    어머니가 약 처방 받으러 병원에 갈 때 같이 가서 의사에게 궁금한 점들 물어보세요.

  • 3. ㅁㅁ
    '21.8.5 10:15 AM (112.146.xxx.29)

    병원다니세요 그런데 대학병원에서도 지금있는 병은

  • 4. 혼자 계시면
    '21.8.5 10:17 AM (124.53.xxx.135)

    공기 좋은 요양원에서라도 지내시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럴 상황은 안되시고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ㅠ
    어머님 쾌차를 바랄게요.

  • 5. 직장궤양이
    '21.8.5 10:17 AM (14.32.xxx.215)

    그렇게 잘못되실 병은 아닌데
    정밀검사 해보시고 정신과 약이라도 드시게 하세요
    그리고 가해자와 분리....

  • 6. 살고자하는
    '21.8.5 10:19 AM (175.209.xxx.73)

    의욕이 있으시면 공부를 많이 해서 자연치료 기능의학도 시도해보세요
    제가 들은 이야기는 위나 장이 헐어서 대학병원에서도 손 놓은 환자가 자연식 식이요법으로 낫게 되었다는 경우 많아요
    몸의 염증은 염증이 사그라들게 몸의 면역력 회복이 우선이라고 했어요
    죽염이나 청국장 같은 자연요법도 공부해보시면 어떨까요?

  • 7. 가끔
    '21.8.5 10:28 AM (113.199.xxx.92) - 삭제된댓글

    영양제 링거라도 맞게 하셔요

  • 8. 안타까워요
    '21.8.5 10:32 AM (211.246.xxx.236)

    제가 댓글을 달수 있는건
    지병이 있는 사람의 막달은골목에 와있는 절망을
    알기때문이예요
    혹여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당뇨로 27년됬고 인슐린도 맞아봤고
    망막증 녹내장 진행되었고
    기격도 쇠잔할때 많았어요
    소화가 너무 안되서
    울렁거림 어지러움 쳇기를 달고 살았는데
    우연히 소화효소제를 먹고
    지금은 증상 호전됬어요
    소화가 좀되니 하루 1시간은 걷기를 꼭 하다보니
    인슐린을 끊게 되네요
    걷다보니 억울했던거 많이 희석되고 좋은생각 들때많고

    쿠팡에서 제노포커스
    엔자임 효소 구입했어요
    코스닥 상장회사인데
    가격도 괜찮고
    도움 되실지
    흘려 들으실지 모르지만
    한번이라도 드셔 보셨으면 하는 바램은 드네요

    엄마도 이겨내실수 있어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

  • 9. 무슨벌써
    '21.8.5 10:46 AM (59.20.xxx.213)

    마음의 준비를 하시나요ㅠ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ㆍ아직 젊으신데
    병원은 안다니시나요?
    병원가셔서 진료받으시고 회복하셔야죠ᆢㅠ

  • 10. 저도
    '21.8.5 10:51 AM (39.124.xxx.14)

    제 엄마도 비슷한데 골골 하시면서도 지금 여든 넘으셨어요
    직장궤양도 그렇고 소화문제도 그렇고
    기력없고 그렇지만 죽을병 아니고 생각이 너무 앞서가시는듯 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극진히 모시다가
    여든 넘도록 오래 사시는분들 많아요...
    그런데 그러다 보면 주변에서 지치는일이 많죠

    어머님은 무엇보다 정신이 피폐해진게 문제이실 것 같습니다
    괴롭히는 사람과 분리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매일매일 걷고 운동하도록 하셔야해요

    우울증도 심해지셨을것 같은데 신경정신과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마음의 병이 소화나 이런데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까요

  • 11. ...
    '21.8.5 10:56 AM (146.70.xxx.20)

    위에 추천해주신 약이 이거인가요?
    https://coupa.ng/b4OIqu

    근데 이게 어디에 좋은건가요?
    저도 사보려고요

  • 12. ㅇㅡㅇ
    '21.8.5 11:07 AM (125.176.xxx.57) - 삭제된댓글

    위에 쿠팡클릭하지마세여
    이때다 싶게 링크거네요

  • 13. 저도
    '21.8.5 11:08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50대에 지병이있어서
    3주에한번 대학병원가서 정맥주사2시간맞고
    약도 아침저녁으로 먹어요
    평생 맞고먹으며 관리해야 생명연장되는병이라
    꼭 이러구 살아야하나...삶의의욕이 떨어져요
    어머니도 날은덥고 몸은 약하니
    저같은생각많이 하실것같아요
    자주 찾아뵙지못하면
    전화라도 자주하세요
    요즘 코로나로 시람들도 못만나니 더 외롭고 지칠수있어요
    이럴때 딸이 한마디라도 응원해주면
    어머니에겐 큰힘이 될수있어요
    어제 7살 우리손녀 몇주만에 봤는데
    할머니 저녁먹고가세요
    생각지도않은 이한마디가
    얼마나 기특하고 힘이되던지요...
    (전 남편도 겨울에 돌아가셔서 더 그렇긴해요)

  • 14. 저도
    '21.8.5 11:10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60대
    지병이있어서
    3주에한번 대학병원가서 정맥주사2시간맞고
    약도 아침저녁으로 먹어요
    평생 맞고먹으며 관리해야 생명연장되는병이라
    꼭 이러구 살아야하나...삶의의욕이 떨어져요
    어머니도 날은덥고 몸은 약하니
    저같은생각많이 하실것같아요
    자주 찾아뵙지못하면
    전화라도 자주하세요
    요즘 코로나로 시람들도 못만나니 더 외롭고 지칠수있어요
    이럴때 딸이 한마디라도 응원해주면
    어머니에겐 큰힘이 될수있어요
    어제 7살 우리손녀 몇주만에 봤는데
    할머니 저녁먹고가세요
    생각지도않은 이한마디가
    얼마나 기특하고 힘이되던지요...
    (전 남편도 겨울에 돌아가셔서 더 그렇긴해요)

  • 15. 어이구
    '21.8.5 11:12 AM (141.223.xxx.31)

    어머니께서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계시는군요. 그게 스트레스와 먹는 것이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혈변을 보고 그러면 아무래도 정신적으로도 약해지기가 쉽지요. 일단 그걸로 돌아 가시는 건 아니고 다만 대장암의 가능성이 훨 커지는 거지요. 그러니 평소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드시는 것은 자극적이지 않으나 영양가가 있는 것들을 드시게 살펴 드리고요. 가공식품 그런 건 피하시고요. 유산균도 챙겨 드시면 좋고요. 운동을 하시는 것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이 되지요.
    저도 60대이고 십여 년 전에 궤양성 대장염 환자로 등록되어 관리하며 살고 있어서 하는 얘기입니다. 지금 직장궤양이라 쓴 걸 보면 중증은 아니시거든요. 보통 직장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약도 계속 개발되고 있어요. 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저도 가끔 혈변이 나옵니다. 그럼 먹는 거 더 조심하고 그럽니다.
    그것보다도 어머니가 마음의 병이 더 크신 듯 합니다. 많이 다운 되신 거 같으니 힘 내실 수 있도록 마음을 살펴드리셨으면 좋겠네요.

  • 16. 이어서
    '21.8.5 11:14 AM (141.223.xxx.31)

    대장암의 확률은 올라가도 병원에 정기적으로 검진 받고 있으니 관리가 오히려 잘되고 있다고 좋게 생각하세요. 영양제 그런 거 보다도 평소 식사를 건강하게 하시고 많이 활동하시고 즐겁게 지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17. ...
    '21.8.5 11:34 AM (121.162.xxx.21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60중반부터 장문제로 장절제 수술 여러번에
    장애판정.. 대학병원 약 처방받아 매일 드시는 약이 8알..
    매일 설사 아니면 구토 아니면 변비 그러다 응급실..
    또 수술.. 의식불명...요양병원.. 매번 이런 삶을 사셨는데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80중반에 돌아가셨어요..
    건강치 못한 상태에서 오래 사시는 것 본인도 주변도
    다 힘들었지만 그게 맘대로 안되는 거니까요.
    저 신혼때가 어머니 아프기 시작한때라 저는 어머니
    바로 돌아가시는 건줄 알고 막 유언하는 것 들으며
    울고 그랬었어요 초반에..

  • 18. ...
    '21.8.5 12:56 P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

    지인분 50대에 대장암 수술하시고 골골 거리시다가 95세까지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보면 30~40대 중병에 걸리면 오래 못살고 일찍 돌아가시던데
    연세 있으신 분들은 병에 걸려도 오래 사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3874 코로나 소비둔화·고수온 폐사 우려…완도군 "전복 어민 .. 5 전복살려 2021/08/07 1,704
1233873 전업주부 힘드네요 31 진짜 2021/08/07 9,160
1233872 그알 제주중학생 살인해요 19 ... 2021/08/07 6,839
1233871 검지 손가락 통증 2 .. 2021/08/07 1,110
1233870 전원주택 일명 분양쟁이들 커미션 ㅠ 3 깜놀 2021/08/07 2,376
1233869 애국가와 태극기면 국민들이 환호할 줄 아나보다. 9 ㅇㅇ 2021/08/07 2,053
1233868 좀전에 여자 10000m 1등이누구인가요 6 . . . 2021/08/07 1,611
1233867 여행 도망가자 3 회피 2021/08/07 2,412
1233866 모더나 맞고 9일지났는데 8 2021/08/07 8,148
1233865 아기돌보미 자원봉사할수있는 곳 아시나요? 1 자원봉사 2021/08/07 2,366
1233864 그릇 잘 아시는 분들, 이 그릇 좀 찾아주세요 23 .. 2021/08/07 4,582
1233863 네일 관리요 4 ... 2021/08/07 1,290
1233862 [급질] 어머니 백신 투여날이 아버지 암수술 날과 겹치는데 어쩌.. 6 선물 2021/08/07 3,138
1233861 타지에서 결혼 생활 하시는분… 친구관계? 5 아오리 2021/08/07 3,078
1233860 키 크는 영양제들 다 뻥이죠 22 ㅇㅇ 2021/08/07 5,334
1233859 공인중개사 따면 매물 볼 수 있나요? 4 ㅇㅇ 2021/08/07 2,615
1233858 남편의 이런 부분까지 인정하고 살아가야하나요? 30 ge 2021/08/07 7,682
1233857 안마의자 있으신분 어디다 놓으셨나요? 2 질문 2021/08/07 2,119
1233856 그알 못보겠어요 10 ㅁㅁ 2021/08/07 5,386
1233855 학원샘들은 학생들에게 어느정도의 애정을 갖으실까요 ㅡ고3엄마 10 나무안녕 2021/08/07 2,619
1233854 '장모' 5화 나왔습니다 1 오세아니아 2021/08/07 1,800
1233853 결사곡 남가빈 서동마 죽나요? 5 ㅇㅇ 2021/08/07 5,665
1233852 ESTA 받고도 다른 허가가 필요할까요? 3 이게요 2021/08/07 1,028
1233851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49 bee 2021/08/07 2,642
1233850 평생 친구가 없던 사람도 있을까요? 18 ㄲㄲ 2021/08/07 7,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