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대화가 끊이지 않아요
남편은 제 회사의 부장부터 말단까지 이름도 다 알 정도예요
항상 저녁먹으며 밤에 와인 마시며 대화를 하는데 끊어지지 않고 계속 되서 저도 가끔 신기해요
외모가 별로라 결혼을 망설였는데
아내 위할줄 알고 항상 대화 가능하고 수다 상대가 되니
마음이 평온해요
걍 빅 재미 없어도 이런 잔잔한 삶이 좋네요 나이드니.
1. ㅇㅇ
'21.8.4 6:39 PM (175.207.xxx.116)두 분이 맞는 거죠
저희 같은 경우
남편이 본인 회사 직원들 얘기를 다 하려고 하는데
제가 차단합니다2. 갈수록
'21.8.4 6:42 PM (223.62.xxx.117)짝지같아요. 온갖 수다를 떨고
오늘 저녁에는 남편과 퀀텀 피직스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였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프로그램된 일류젼이라면?
아 짜릿해요.3. 저도
'21.8.4 6:43 PM (61.77.xxx.183) - 삭제된댓글저도 차단....
완전 차단은 아니고 적당히 들어주다가 차단...
방금도 회사에서 짜증난 이야기 퇴근하면서 주절주절...
나머지는 집에 와서...4. 그
'21.8.4 6:55 PM (122.34.xxx.234)친한 친구라고 생각해보세여 부장부터 말단까지 다 씹는 친구 으으 생각만해도 싫은데요.
남편이 님은 너무 과하게 맞춰주고 있는 건 아닌가요?5. …
'21.8.4 7:05 PM (211.211.xxx.103)제 남편도 다 맞춰주는데요. 잔재미는 있소 큰재미는 없고. ㅎㅎ
6. 천생연분이신가
'21.8.4 7:05 PM (175.119.xxx.110)봐요.
말이 너무 없는 배우자도 싫지만
시시콜콜도 피곤.
내얘기도 어딘가에 다 말하고 다닐 듯.7. ㅇㅇ님 ㅋㅋㅋ
'21.8.4 7:11 PM (116.43.xxx.13)아우 빵터졌어요 ㅋㅋ 원글님 부럽다 생각했는데 ㅇㅇ님 글보고 완전 빵터짐 ㅋㅋㅋ
ㅇㅇ님 댓글에 단호함이 뭍어있어서 더 웃겼어요 ㅋㅋㅋ8. ㅁㅁㅁㅁ
'21.8.4 7:24 PM (125.178.xxx.53)엄청 행운이시네요
9. 새옹
'21.8.4 7:31 PM (220.72.xxx.229)늙으면 외모 다 비슷해요
객관적 조건 성격 그런게 더 중요한듯10. …
'21.8.4 7:31 PM (58.125.xxx.226)이런 자랑!!
돈 내고 자랑하세요~~~~
ㅎㅎㅎ11. ᆢ
'21.8.4 7:46 PM (125.176.xxx.8)시시콜콜한 애기까지 다하는 남편과 그갓이 재미있는 아내
ᆢ
말없는 남편과 그것이 세상편한 아내도 ᆢ
서로 성격이 맞으면 나이들수록 서로 행복할거에요
부럽습네다.12. ...
'21.8.4 7:50 PM (124.199.xxx.253)대화가 가능하다가 부러운 걸요.
저는 남편이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제가 가끔 머리 속에 생각의 흐름을 모두 나에게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줄 정도로요.
그게 근데 핑퐁을 원하는게 아니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요.
심지어 혼자 이야기 하다가 제가 어떻게 말할 거라고 예상하고 본인이 그렇게 말하면서 혼자 화를 내요.;
이해 되실랑가 모르겠는데 -_- 당하면 미칩니다.
저는 심지어 이명도 있어서 문자 그대로 귀가 아파요...
차 타고 운전하면 더합니다. 아이고야.....
말 안할때는 딱 한가지 뿐이에요. 아플 때.
그래서 조용하다가 남편 말이 많아지면 아 좀 나아졌구나 합니다.13. 음
'21.8.4 8:20 PM (114.204.xxx.68)넘 부럽네요.~~~
14. 잘맞으니
'21.8.4 8:33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너무 다행이네요.
내가 매일 듣는 입장이라면 미쳐버릴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