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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술 한잔

...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21-08-04 15:33:08

휴가였어요

지방에서 올라와 뒷풀이로 남편과 술 한 잔 했습니다.

남편은 좀 많이 마셨는데 휴가니까요.

휴가 전에 제가 날카로워져서 화를 불같이 낸적이 몇 번 있어요

(감정의 진폭이 큰 편이라 평상시에 남편이 버거워 했어요)

화를 냈던 일이 내내 미안했어서 남편에게

"그래서 이쁘다고  덜컥 결혼하면 안된다니까~" 라고 눙쳤더니

"크허~~~내가 눈까리를 팠어야 했는데"

"뭐!?!? ㅋㅋㅋㅋ그게 할 소리얔ㅋㅋ?! 그래도 나 사랑하지?"

"크어~~~내가 진짜 눈까리를 파서 물에 씼었어야 했는데ㅋㅋㅋㅋㅋ"

"씻긴 몰 씼어~~ㅋㅋㅋㅋㅋ"

진심 반 농담 반 대거리 하다가 취해서 잤네요

우리 남편 많이 사랑하려고요

그래도 이 사람 뿐이 없네요.



IP : 121.65.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4 3:35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판 벌리고나서 미안해하지 마시고
    감정조절을 잘 하세요
    당하는 사람은 진짜 황당하니까요

  • 2. plz
    '21.8.4 3:39 PM (106.102.xxx.63)

    제발 제발 제발 본인 성격을 아시면 고치세요.
    사람은 상대방이 느끼는 것 보다 덜하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느끼는 정도면 진짜 심한거예요
    제발 고치세요.

  • 3. IIllIIllll
    '21.8.4 3:54 PM (125.131.xxx.175)

    이쁘다고 다 용서받을거라는 생각 하다가 뒤통수 크게 맞습니다. 조심하세요.

  • 4.
    '21.8.4 4:57 PM (58.125.xxx.226)

    감정 폭이 크면 상대는 정말 힘 들어요 ~
    아시니까 좋아지시겠지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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