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폐소공포증으로 인한 공황장애인가요?

사초롱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21-08-04 11:04:07
정말 아무 탈없이 룰루랄라 살아왔어요.

그런데 어느 날 지인 집에 놀러갔다가 밤에 고속버스 타고 오는데 

버스 안에서 자다가 갑자기 숨이 막히고 심장이 멈추는 느낌이 들면서
퍼득 잠이 깼는데
버스 안이 온통 깜깜하고
내 몸이 어두운 허공에 떠 있고 여기에 갇혀있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는 동시에
그 때부터 과호흡이 시작되더라구요.
심호흡하면서 넘어갔는데
그 때부터는 
내가 갇혀서 나갈 수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 있으면 
과호흡에 죽을 것 같은 공포감. 온 몸에 식은 땀
심장이 미친 듯이 뛰구요.
이성이 마비돼요.
그래서 고속버스는 탈 수 없구요
(코로나 시작되기 전이 프리미엄 고속버스 탔다가 출발 직전에 증상이 시작되어서 부랴부랴 내렸어요)

심지어 영화관에서 특히 아이맥스 큰 화면이 시야를 압도하면 그 증상이 약하게 올라고 그러구요.
자가용을 타고 가다가도 그냥 멈출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또 그래요.
그런데 엘리베이터나 기차처럼  바로 내릴 수 있거나 좌석에서 벗어나 바람을 쐴 수 있는 곳에서는 그 증상이 없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동해도 자가용으로 하는데
이 증상이 더 심해져서
티비로 버스 안, 동굴 안 등 답답하고 갇혀있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나오면
그 장면만 봐도 숨이 안쉬어져요.
심리적인 이유가 크지요?
아무래도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야 할까요?


IP : 61.247.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4 11:24 AM (122.32.xxx.31)

    저도 비슷한 증상으로 꽤 오래 힘들었어요
    출근할때 지하철 타고가다 내리고 정말 괴롭더라구요.
    고속버스는 아예 못탔고 버스도 타다 내려서 걸어가고..
    차라리 기차는 좀 낫더라구요 돌아다닐수 있으니까요.
    공황장애 맞아요 운전 멀쩡히 하다가도 갑자기 와요.
    병원가보세요 훨씬 편해질겁니다

  • 2. 맞아요
    '21.8.4 11:27 A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

    정신과 진료 보세요. 심해지기 전에요.
    아는 정신과 의사가 mri 못 찍고, 터널 못 지나가고, 엘리베이터 못 타고 등 다 공황장애라고 했어요.

  • 3. 저는
    '21.8.4 12:29 PM (175.213.xxx.18)

    터널 세차하는곳 안에 들어가니 죽겠ㄷㅓ라구요ㅜㅜ
    갑자기 생겼어요

  • 4. ---
    '21.8.4 2:09 PM (219.254.xxx.52)

    공황인것 같아요.
    더 방치하지 마시고 정신과 가셔서 약드시면 쉽게 해결됩니다.
    제 주변에도 공황환자들이 꽤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114 이재명 이름 알린 '독도 소송', '이재명 변론'의 숨겨진 진.. 12 kkkkkk.. 2021/08/04 923
1232113 여자가 남자보다 7~8살 어려도 남자쪽이 도둑놈 소리 듣나요? 7 Mosukr.. 2021/08/04 1,992
1232112 가지김치 즐겨 드시는 분 계셔요?? 4 여름 2021/08/04 1,048
1232111 주말에 농사 아르바이트 있을까요? 화훼, 채소, 과일수확 등등... 8 IIllII.. 2021/08/04 3,659
1232110 고3 문과여자아이 이대를 좋아하는데 말려야할까요. 51 ㅇㅇ 2021/08/04 5,544
1232109 이낙연 서울공항 이전하고 아파트 7만호 공급계획 발표 49 .. 2021/08/04 2,140
1232108 삼성 qled 82인치 구매 한달만에 화면 손상있는데요 7 ㅇㅇ 2021/08/04 1,011
1232107 어제 달려라 방탄 보신분 계신가요? 21 .. 2021/08/04 2,635
1232106 요즘 둘마트 쓱배송 이상해요 1 살림녀 2021/08/04 2,139
1232105 무선핸드블랜더 유선핸드블랜더 고민이네요 3 핸드블랜더 2021/08/04 804
1232104 어릴적부터 서울말투에 목소리 좋은 남자가 그리 좋더니만 13 간절히 바라.. 2021/08/04 3,041
1232103 저는 옥동자가 제일 맛있어요. 21 ... 2021/08/04 4,246
1232102 요즘 대학병원 입원실에 코로나 검사 안받은 사람은 못올라오지 않.. 18 간병 2021/08/04 2,940
1232101 오이소박이가 짜서.고쳤어요 1 해보자 2021/08/04 1,223
1232100 남편 짜증나요 7 ... 2021/08/04 2,538
1232099 뒷목 뒷머리가 뭉쳐서 아픈데 4 2021/08/04 1,305
1232098 아모레퍼시픽 고점서 물리신 분? 48 .. 2021/08/04 2,453
1232097 유툽요리보는데 랩씌워 구멍 뚫어 렌지돌리기 4 ㄱㅂ 2021/08/04 1,683
1232096 컬 리 에서 쿠폰이 왔는데 살게 없어요 ㅠㅠ 10 꼬북 2021/08/04 2,330
1232095 유승민,"전과n범 기본주택,경기도엔 왜 한 채도 못 했.. 13 올리브 2021/08/04 1,426
1232094 집주인이 전입신고를 해달라는데 괜찮나요? 8 전입 2021/08/04 3,078
1232093 추미애, 윤석열 겨냥 "국힘 후보 못 자라게 하는 독버.. 13 추장군 짱 2021/08/04 1,148
1232092 50대 중반 전업이신분 일상이 궁금해요. 24 시간 2021/08/04 6,968
1232091 누가바 좋아하는데 파는데가 없네요 15 여름휴가 2021/08/04 2,219
1232090 남편과의 술 한잔 3 ... 2021/08/04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