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에게 서운합니다
그 집을 저에게 사라고 하셨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전세로 들어갔고요.
부모님집이니 도중에 나가라거나 전세금 올려달라고 하진 않을거니까 다른집 안얻고 그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올초에 들어왔는데 제가 모은돈이랑 대출받은거 합쳐서 시세대로 다 내고 들어왔어요.
부모님 재산이 제꺼가 아니니까 욕심 내지도 않았고요.
주시겠다고 하면 몰라도 제가 달라고 할순 없잖아요.
그런데 남동생이 곧 결혼을 하는데 지금 살고 계신집을 남동생 주고 부모님은 시골로 내려가신다고 합니다.
할머니 사시던 빈집인데 수리해서 거기서 사신다네요.
나한테는 시세대로 다 받았으면서 걔는 그냥 주냐고하니
아들 결혼하는데 집은 해줘야하지 않겠냐면서 걔가 모은돈이 하나도 없는데 아들 결혼을 어떻게 집도 없이 시키냐고 하시네요.
저 정말 부모님 재산 욕심낸적 없고요
전세금 시세대로 다 받으신것도 서운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너무 서운하고 마음이 차갑게 식는 기분이에요.
얼굴 마주보고 대화할 마음도 안생겨서 저 혼자 발길 끊은 상황입니다.
1. 날날마눌
'21.8.4 10:06 AM (39.7.xxx.125)싹 말하고 발길 끊어도 끊으세요
그래도 잘못을 모르더라구요
한말도 안했다그러고ㅠ
딸이랑 화해했다 아들줄돈 줄어들까 그런지
또 우린 딸둘이 다 서울대학병원 걸어갈거리 살아서 올까봐
아프다고 이젠 그전과같은 케어못해준다했더니
그건 아파서 가는거라 어쩔수없다길래
돈준아들과 노후계획하고 서울와서 연락말라고 했네요
부모라도 차별하면 딸이 속상하다정도는 공감했음
우리자매 이리 등돌리진않았어요2. ㅇㅇ
'21.8.4 10:12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그게 평소엔 차별 안 하는 듯하다고 돈 문제에선 보통 아들이 우선이더라구요.
3. 흰수국
'21.8.4 10:13 AM (125.137.xxx.117)참..서운하시겠어요.토닥토닥
그시대 어른들은 왜그럴까요?.
우리가 그시절을 안살아봐서 그럴까요?
며느리나 딸에 대한 생각이 왜 자기편한데로인지
그래도 뭐가 문제인지 모를껍니다
내가 자리를 잡아야 부모도 인정해주고 또 보는눈도 좀달라집디다
부모마다 다르겠지만요
그냥 거리를 조금 두시고 내실속 차리는게 맞아요4. 나참
'21.8.4 10:13 AM (113.199.xxx.92) - 삭제된댓글아니 부모들은 왜 아들집 걱정만 하고 딸집은 내버려 두나요
그렇게 집 받은 아들내외는 부모에게 고마워하고
다른형제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까요
더 나이드심 아들보다 딸먼저 찾을거면서 왜들그리
딸들을 홀대 하는지...
철저히 세입자로 사세요
너무들 하시네 진짜5. 지금
'21.8.4 10:14 AM (175.199.xxx.119)서운한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좀지나 아프기 시작하면 딸에게 기댈려고 100% 하세요
6. ㆍㆍㆍㆍ
'21.8.4 10:17 AM (211.208.xxx.37)아빠가 아들 타령을 부려서 낳은 아들이고, 아들을 더 특별하게 생각한다는건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소소하게 아들 우선인걸 느끼긴 했어도 차별당한다는 생각은 안하고 컸는데 제 착각이었네요. 엄마한테서는 아빠한테 느꼈던 소소한 차별도 못느꼈었는데 그래서 더 뒷통수 맞은 느낌인것같아요. 본문의 저 말이 아빠가 한 말이 아니고 엄마가 한 말이거든요.
7. 여튼
'21.8.4 10:23 AM (113.199.xxx.92) - 삭제된댓글무슨일 생기면 집주랑 알아서 하라고 해요
세입자는 할말없다고...8. 엄마한테
'21.8.4 10:24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기분나쁜 티 다 내시고 발길 끊어요
아들은 도와주면서 딸한테는 정말 너무하셨네요
본인이 심했던걸 아셔야 반성해요9. dd
'21.8.4 10:27 AM (156.146.xxx.37) - 삭제된댓글저는 그냥 연락 끊고 인연 끊으려고요
근데 이제 자식이 저밖에 안 남긴 했는데
편애하던 아들 젊어서 비명횡사한 것도 편애하던 거 천벌받아 그런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못됐다 해도 할 수 없어요
아프든가 말든가 앞으로 저는 상관 안하려고요10. 그래놓고
'21.8.4 10:43 AM (175.116.xxx.78) - 삭제된댓글아프면 딸입디다. 아들놈은 신경도 안쓰고 ㅜㅜ
11. 아들에게도 전세로
'21.8.4 10:43 AM (59.9.xxx.161) - 삭제된댓글지금 살고계신집을 남동생 준다는건데
아들에게도 전세금을 받고 그집을 내어주어야지
앞으로 노후는 그아들하고만 이야기 하라고 하시고
이집에 전세금 들어갔으니 그냥 앞으로 쭉 계속 살겠다 하세요.
계약서 쓰셨겠죠?
갱신권 써 가면서
그집에서 그냥 눌러 앉으세요. 딸인데 쫒아내진 않겠죠. 그리고 혹 증여하려거나 상속할 일이 생기하면
유류분 청구하시고요.꼭이요.12. 저도비슷
'21.8.4 10:43 AM (106.101.xxx.106)저 결혼할때 2천정도 혼주 도와주심
그 해 미혼남동생한테 3억 정도 도와주셔서 사업장 차려주심
그때 알게됨13. 아들에게도 전세로
'21.8.4 10:44 AM (59.9.xxx.161) - 삭제된댓글지금 살고계신집을 남동생 준다는건데
아들에게도 전세금을 받고 그집을 내어주어야지
앞으로 노후는 그아들하고만 이야기 하라고 하시고
이집에 전세금 들어갔으니 그냥 앞으로 쭉 계속 살겠다 하세요.
계약서 쓰셨겠죠?
갱신권 써 가면서
그집에서 그냥 눌러 앉으세요. 딸인데 쫒아내진 않겠죠. 그리고 혹 증여하려거나 상속할 일이 생기면
유류분 청구하시고요.꼭이요.14. 그런데
'21.8.4 10:46 AM (39.7.xxx.87)이해가 안되는 게
여기서 결혼한다하면 남자는 집 해오는 걸 생각하잖아요.
여자가 결혼하는데 집 해간다는 걸 기대하는 일은 별로 없죠.
부모님은 부모님 세대의 방식대로 살고 있는 것 뿐이고
거기에 맞춰 들어오는 며느리한테 딸보다는 이제 내 집안 식구니
내가 거동 어려울 때나 집안 일에 좀 더 쓸 수 있는 가용자원이라 생각하겠죠.
현실이 그렇든 아니든 그건 딴 얘기고요.
딸이 그런역할을 해주면 좋지만 그걸 안 한다고 남의 집 식구 된 사람을 마음대로 부를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하는 그 시대 사람 마인드대로 사는데
그리 잘못 된 건 없는데 부모가 보기엔
이게 인연을 끊니 마니 하다니 실컷 키우고 나서 되는대로 편의 봐줘도
내 입맛대로가 아니면 이런 식이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15. 나야나
'21.8.4 10:47 AM (182.226.xxx.161)아이구야 4남매인데 가난하여 각자 자수성가? 했어요..있는집 부럽기도 했는데..있어도 그들만의 고민거리가 생기네요ㅜㅜ
16. 무슨
'21.8.4 10:54 AM (113.199.xxx.92) - 삭제된댓글편의를 봐주신건지....
아무리 옛날 사고방식이라도 있는 분들은 안그래요
똑같이는 못줘도 딸 생각도 하시거든요
시세보다 저렴히 받으셨다면 몰라도
대출까지 받았다는데...17. 이해안됌
'21.8.4 11:23 AM (59.20.xxx.213)부모도 다 부모나름이예요ㆍ
원글님 부모님은 최소한의 딸자식에 대한 배려리고는
안보이네요ㆍ
저라면 정떨어져서 보고싶지않을것 같아요ㆍ
진짜 저렇게 상황이 안좋은 딸인데 저럴수가있는지 ㅠ
한맺힐듯해요 저는ㄴㆍ18. 빙신같아서
'21.8.4 11:26 AM (39.7.xxx.142) - 삭제된댓글그재산 준다고 아들이 잘할줄 아는 착각을 하는거죠.
내재산 손주까지 가고 대대로 간다고 하는 구시대생각
아들 이혼하면 며늘꺼 반이고
제사도 뭐고 안지냄 죽었는데 따질건지?
이래주나 저래주나 딸줘도 그렇고 아들줘도 그렇고 다 똑같으니 똑같이 주던가 똑같이 안주고 팔아 쓰다 남는거 나누던가19. ..
'21.8.4 12:0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딸들을 아들같이
아니 아들보다 더 잘키워주고 시집살이 시켰던 시어머니.
그 모습을 보고
친정엄마왈 나중에 며느리 어찌보려고 그러느냐라고 했었는데
지금 노후에 케어를 딸과 아들이 번갈아 해서...
반면 아들만 대학보낼걸 후회하는 친정엄마는
오바들 한테 팽당하고...
결국 시어머니가 미래를 내다 봤었다는 결론.20. ...
'21.8.4 12:19 PM (210.185.xxx.29)속이 너무 상하면 혼자 서운하고 발길 끊지 말고 부모님께 직언으로 나도 재산 달라고 해 보세요. 서운하다고 다시 말씀하시고요. 부모님 처신 하시는거 보고 그 때 발길 끊으셔도 됩니다.
21. 지금집
'21.8.4 12:45 PM (112.164.xxx.99) - 삭제된댓글그걸 원글님에게 명의 달라하세요
그러면 됩니다,22. ㆍㆍㆍㆍ
'21.8.4 12:50 PM (223.63.xxx.65)그럼 나는 이 집 달라고 해봤는데
그 집에 살면서 돈모아서 집 사서 나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집살때까지 나가라고 안할테니까 돈 부지런히 모아서 집 사래요. 최근까지도 청약은 넣었냐는둥 한번씩 물으셨고요.23. 딸이 살 집은
'21.8.4 1:25 PM (39.7.xxx.116)딸이 결혼할 그 남자가 알아서 할 일이지 여자쪽 부모가 그것까지 해줄 일은 아니라는 거죠.
그럼 그 남자 부모는 뭐하냐 하는 거죠.
재산이 많으면 몰라 그것도 아닌데 뭘 그걸 딸한테까지 나눠주나 이런 식인 거죠.
하긴 재산 보통 사람하곤 비교도 안되게 많은 재벌들도
딸은 결혼만 비슷한 집으로 결혼시키지 시집 보낼 때
집안의 부동산, 회사 떼주지는 않아요.24. ..
'21.8.4 1:48 PM (14.36.xxx.129)윗님,
재벌딸들 대부분 회사 지분을 물려받아요.
아들딸을 차별하는 부모의 말년은
딸이 신경쓸 필요가 없겠죠.
돌아가시면 상속과 관련해 소송걸겁니다.
법에 명시된 권리니까요.25. 날날마눌
'21.8.4 2:32 PM (39.7.xxx.125)대놓고 아들만 있는 넌 모를거다
딸은 시집에 떠넘기면 걱정이 없다고
걍 딱 손절
나중에 말하니 자기 말한 기억이없다고
이말이말 다 말하니 자긴 기억에 없다며
사실이면 남보다못한 어미라고;;;;
아오 딱 안보고삽니다26. 순이엄마
'21.8.4 3:06 PM (222.102.xxx.110)우리집은 아들 하나에게 전재산 몰빵 해 줬어요. 뭐 부모 재산이니 서운하고 그런건 없었는데 그 다음이 중요 딸들이 아무말도 안하는데 말끝마다 그 재산이 얼마나된다고 그러냐 얼마 되지도 않는다. 그거에 욱해서 언니 한분이 한마디 하심. 자꾸 그러시면 돌아가신후에 몇푼안되는 유산 분할소송해 볼까요???
그 후로 아무 말씀 안하심. 논떼기 밭떼기 산까지 모두 주심. 몇푼 안된다고 하면서 등기칠건 많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