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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에게 서운합니다

ㆍㆍㆍㆍ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21-08-04 09:58:17
제가 부모님 집에 전세로 살고 있어요.
그 집을 저에게 사라고 하셨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전세로 들어갔고요.
부모님집이니 도중에 나가라거나 전세금 올려달라고 하진 않을거니까 다른집 안얻고 그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올초에 들어왔는데 제가 모은돈이랑 대출받은거 합쳐서 시세대로 다 내고 들어왔어요.
부모님 재산이 제꺼가 아니니까 욕심 내지도 않았고요.
주시겠다고 하면 몰라도 제가 달라고 할순 없잖아요.
그런데 남동생이 곧 결혼을 하는데 지금 살고 계신집을 남동생 주고 부모님은 시골로 내려가신다고 합니다.
할머니 사시던 빈집인데 수리해서 거기서 사신다네요.
나한테는 시세대로 다 받았으면서 걔는 그냥 주냐고하니
아들 결혼하는데 집은 해줘야하지 않겠냐면서 걔가 모은돈이 하나도 없는데 아들 결혼을 어떻게 집도 없이 시키냐고 하시네요.
저 정말 부모님 재산 욕심낸적 없고요
전세금 시세대로 다 받으신것도 서운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너무 서운하고 마음이 차갑게 식는 기분이에요.
얼굴 마주보고 대화할 마음도 안생겨서 저 혼자 발길 끊은 상황입니다.
IP : 211.208.xxx.3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날마눌
    '21.8.4 10:06 AM (39.7.xxx.125)

    싹 말하고 발길 끊어도 끊으세요
    그래도 잘못을 모르더라구요

    한말도 안했다그러고ㅠ
    딸이랑 화해했다 아들줄돈 줄어들까 그런지
    또 우린 딸둘이 다 서울대학병원 걸어갈거리 살아서 올까봐
    아프다고 이젠 그전과같은 케어못해준다했더니
    그건 아파서 가는거라 어쩔수없다길래
    돈준아들과 노후계획하고 서울와서 연락말라고 했네요
    부모라도 차별하면 딸이 속상하다정도는 공감했음
    우리자매 이리 등돌리진않았어요

  • 2. ㅇㅇ
    '21.8.4 10:12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그게 평소엔 차별 안 하는 듯하다고 돈 문제에선 보통 아들이 우선이더라구요.

  • 3. 흰수국
    '21.8.4 10:13 AM (125.137.xxx.117)

    참..서운하시겠어요.토닥토닥
    그시대 어른들은 왜그럴까요?.
    우리가 그시절을 안살아봐서 그럴까요?
    며느리나 딸에 대한 생각이 왜 자기편한데로인지
    그래도 뭐가 문제인지 모를껍니다
    내가 자리를 잡아야 부모도 인정해주고 또 보는눈도 좀달라집디다
    부모마다 다르겠지만요
    그냥 거리를 조금 두시고 내실속 차리는게 맞아요

  • 4. 나참
    '21.8.4 10:13 AM (113.199.xxx.92) - 삭제된댓글

    아니 부모들은 왜 아들집 걱정만 하고 딸집은 내버려 두나요
    그렇게 집 받은 아들내외는 부모에게 고마워하고
    다른형제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까요

    더 나이드심 아들보다 딸먼저 찾을거면서 왜들그리
    딸들을 홀대 하는지...

    철저히 세입자로 사세요
    너무들 하시네 진짜

  • 5. 지금
    '21.8.4 10:14 AM (175.199.xxx.119)

    서운한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좀지나 아프기 시작하면 딸에게 기댈려고 100% 하세요

  • 6. ㆍㆍㆍㆍ
    '21.8.4 10:17 AM (211.208.xxx.37)

    아빠가 아들 타령을 부려서 낳은 아들이고, 아들을 더 특별하게 생각한다는건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소소하게 아들 우선인걸 느끼긴 했어도 차별당한다는 생각은 안하고 컸는데 제 착각이었네요. 엄마한테서는 아빠한테 느꼈던 소소한 차별도 못느꼈었는데 그래서 더 뒷통수 맞은 느낌인것같아요. 본문의 저 말이 아빠가 한 말이 아니고 엄마가 한 말이거든요.

  • 7. 여튼
    '21.8.4 10:23 AM (113.199.xxx.92) - 삭제된댓글

    무슨일 생기면 집주랑 알아서 하라고 해요
    세입자는 할말없다고...

  • 8. 엄마한테
    '21.8.4 10:24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기분나쁜 티 다 내시고 발길 끊어요
    아들은 도와주면서 딸한테는 정말 너무하셨네요
    본인이 심했던걸 아셔야 반성해요

  • 9. dd
    '21.8.4 10:27 AM (156.146.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연락 끊고 인연 끊으려고요
    근데 이제 자식이 저밖에 안 남긴 했는데
    편애하던 아들 젊어서 비명횡사한 것도 편애하던 거 천벌받아 그런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못됐다 해도 할 수 없어요
    아프든가 말든가 앞으로 저는 상관 안하려고요

  • 10. 그래놓고
    '21.8.4 10:43 AM (175.116.xxx.78) - 삭제된댓글

    아프면 딸입디다. 아들놈은 신경도 안쓰고 ㅜㅜ

  • 11. 아들에게도 전세로
    '21.8.4 10:43 AM (59.9.xxx.161) - 삭제된댓글

    지금 살고계신집을 남동생 준다는건데

    아들에게도 전세금을 받고 그집을 내어주어야지

    앞으로 노후는 그아들하고만 이야기 하라고 하시고
    이집에 전세금 들어갔으니 그냥 앞으로 쭉 계속 살겠다 하세요.
    계약서 쓰셨겠죠?
    갱신권 써 가면서
    그집에서 그냥 눌러 앉으세요. 딸인데 쫒아내진 않겠죠. 그리고 혹 증여하려거나 상속할 일이 생기하면
    유류분 청구하시고요.꼭이요.

  • 12. 저도비슷
    '21.8.4 10:43 AM (106.101.xxx.106)

    저 결혼할때 2천정도 혼주 도와주심
    그 해 미혼남동생한테 3억 정도 도와주셔서 사업장 차려주심

    그때 알게됨

  • 13. 아들에게도 전세로
    '21.8.4 10:44 AM (59.9.xxx.161) - 삭제된댓글

    지금 살고계신집을 남동생 준다는건데

    아들에게도 전세금을 받고 그집을 내어주어야지

    앞으로 노후는 그아들하고만 이야기 하라고 하시고
    이집에 전세금 들어갔으니 그냥 앞으로 쭉 계속 살겠다 하세요.
    계약서 쓰셨겠죠?
    갱신권 써 가면서
    그집에서 그냥 눌러 앉으세요. 딸인데 쫒아내진 않겠죠. 그리고 혹 증여하려거나 상속할 일이 생기면
    유류분 청구하시고요.꼭이요.

  • 14. 그런데
    '21.8.4 10:46 AM (39.7.xxx.87)

    이해가 안되는 게
    여기서 결혼한다하면 남자는 집 해오는 걸 생각하잖아요.
    여자가 결혼하는데 집 해간다는 걸 기대하는 일은 별로 없죠.
    부모님은 부모님 세대의 방식대로 살고 있는 것 뿐이고
    거기에 맞춰 들어오는 며느리한테 딸보다는 이제 내 집안 식구니
    내가 거동 어려울 때나 집안 일에 좀 더 쓸 수 있는 가용자원이라 생각하겠죠.
    현실이 그렇든 아니든 그건 딴 얘기고요.
    딸이 그런역할을 해주면 좋지만 그걸 안 한다고 남의 집 식구 된 사람을 마음대로 부를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하는 그 시대 사람 마인드대로 사는데
    그리 잘못 된 건 없는데 부모가 보기엔
    이게 인연을 끊니 마니 하다니 실컷 키우고 나서 되는대로 편의 봐줘도
    내 입맛대로가 아니면 이런 식이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 15. 나야나
    '21.8.4 10:47 AM (182.226.xxx.161)

    아이구야 4남매인데 가난하여 각자 자수성가? 했어요..있는집 부럽기도 했는데..있어도 그들만의 고민거리가 생기네요ㅜㅜ

  • 16. 무슨
    '21.8.4 10:54 AM (113.199.xxx.92) - 삭제된댓글

    편의를 봐주신건지....

    아무리 옛날 사고방식이라도 있는 분들은 안그래요
    똑같이는 못줘도 딸 생각도 하시거든요

    시세보다 저렴히 받으셨다면 몰라도
    대출까지 받았다는데...

  • 17. 이해안됌
    '21.8.4 11:23 AM (59.20.xxx.213)

    부모도 다 부모나름이예요ㆍ
    원글님 부모님은 최소한의 딸자식에 대한 배려리고는
    안보이네요ㆍ
    저라면 정떨어져서 보고싶지않을것 같아요ㆍ
    진짜 저렇게 상황이 안좋은 딸인데 저럴수가있는지 ㅠ
    한맺힐듯해요 저는ㄴㆍ

  • 18. 빙신같아서
    '21.8.4 11:26 AM (39.7.xxx.142) - 삭제된댓글

    그재산 준다고 아들이 잘할줄 아는 착각을 하는거죠.
    내재산 손주까지 가고 대대로 간다고 하는 구시대생각
    아들 이혼하면 며늘꺼 반이고
    제사도 뭐고 안지냄 죽었는데 따질건지?
    이래주나 저래주나 딸줘도 그렇고 아들줘도 그렇고 다 똑같으니 똑같이 주던가 똑같이 안주고 팔아 쓰다 남는거 나누던가

  • 19. ..
    '21.8.4 12:0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딸들을 아들같이
    아니 아들보다 더 잘키워주고 시집살이 시켰던 시어머니.
    그 모습을 보고
    친정엄마왈 나중에 며느리 어찌보려고 그러느냐라고 했었는데
    지금 노후에 케어를 딸과 아들이 번갈아 해서...
    반면 아들만 대학보낼걸 후회하는 친정엄마는
    오바들 한테 팽당하고...
    결국 시어머니가 미래를 내다 봤었다는 결론.

  • 20. ...
    '21.8.4 12:19 PM (210.185.xxx.29)

    속이 너무 상하면 혼자 서운하고 발길 끊지 말고 부모님께 직언으로 나도 재산 달라고 해 보세요. 서운하다고 다시 말씀하시고요. 부모님 처신 하시는거 보고 그 때 발길 끊으셔도 됩니다.

  • 21. 지금집
    '21.8.4 12:45 PM (112.164.xxx.99) - 삭제된댓글

    그걸 원글님에게 명의 달라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 22. ㆍㆍㆍㆍ
    '21.8.4 12:50 PM (223.63.xxx.65)

    그럼 나는 이 집 달라고 해봤는데
    그 집에 살면서 돈모아서 집 사서 나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집살때까지 나가라고 안할테니까 돈 부지런히 모아서 집 사래요. 최근까지도 청약은 넣었냐는둥 한번씩 물으셨고요.

  • 23. 딸이 살 집은
    '21.8.4 1:25 PM (39.7.xxx.116)

    딸이 결혼할 그 남자가 알아서 할 일이지 여자쪽 부모가 그것까지 해줄 일은 아니라는 거죠.
    그럼 그 남자 부모는 뭐하냐 하는 거죠.
    재산이 많으면 몰라 그것도 아닌데 뭘 그걸 딸한테까지 나눠주나 이런 식인 거죠.
    하긴 재산 보통 사람하곤 비교도 안되게 많은 재벌들도
    딸은 결혼만 비슷한 집으로 결혼시키지 시집 보낼 때
    집안의 부동산, 회사 떼주지는 않아요.

  • 24. ..
    '21.8.4 1:48 PM (14.36.xxx.129)

    윗님,
    재벌딸들 대부분 회사 지분을 물려받아요.
    아들딸을 차별하는 부모의 말년은
    딸이 신경쓸 필요가 없겠죠.
    돌아가시면 상속과 관련해 소송걸겁니다.
    법에 명시된 권리니까요.

  • 25. 날날마눌
    '21.8.4 2:32 PM (39.7.xxx.125)

    대놓고 아들만 있는 넌 모를거다
    딸은 시집에 떠넘기면 걱정이 없다고
    걍 딱 손절
    나중에 말하니 자기 말한 기억이없다고
    이말이말 다 말하니 자긴 기억에 없다며
    사실이면 남보다못한 어미라고;;;;
    아오 딱 안보고삽니다

  • 26. 순이엄마
    '21.8.4 3:06 PM (222.102.xxx.110)

    우리집은 아들 하나에게 전재산 몰빵 해 줬어요. 뭐 부모 재산이니 서운하고 그런건 없었는데 그 다음이 중요 딸들이 아무말도 안하는데 말끝마다 그 재산이 얼마나된다고 그러냐 얼마 되지도 않는다. 그거에 욱해서 언니 한분이 한마디 하심. 자꾸 그러시면 돌아가신후에 몇푼안되는 유산 분할소송해 볼까요???
    그 후로 아무 말씀 안하심. 논떼기 밭떼기 산까지 모두 주심. 몇푼 안된다고 하면서 등기칠건 많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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