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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오랜 회원이예요 ^^

간만에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21-08-04 09:08:01
82시작할때가 울 아들 태어날때쯤이고
지금은 19살이니 오랜 회원 맞죠?

첨에 82 중독성 어마어마했어요 ㅋㅋ
뭐든 82에 다 물어보고 요리하고 시어머니 스트레스
육아 스트레스 여기서 다 이야기하고
배운것도 많았어요 .


정치에 관심 없었는데
여기서 정치도 알아가고 .
너무 깊이있고 현명한 분들 댓글과 원글로
어떤 책보다 값진 배움을 얻었던거 같아요 .


82열심히 하다 트윗, 페이스북으로 넘어갔어요 .

친구들끼리 하던 페이스북에서 모르는 사람들과도
소통하며 페북을 재밌게 했지요 .

페북 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알게되고
외국있는 친구들도 연락 자주하고 .,
인스타도 인스타만 하는 친구들 있어서 합니다 .,


82가 예전과는 달리 댓글들이 너무 까칠해진건 사실이예요 .

근데 페북과 비교해보면

페북에선 적어도 익명은 아니고
자기 담벼락이니 개인적인 이야기 쓰면
왠만하면 악플은 없어요 .
하루종일 자기 일과 공개하고
징징거려도 댓글들은 모두 우쭈쭈 받아주죠 .
어쩌다 객관적이거나 현실적인(?) 댓글 달리면
차단하고 그 사람 저격글 올리고 ㅋㅋㅋ

페북보면 영혼없이 서로 상부상조로 우쭈쭈 ㅋㅋ

그에 반해 82는 냉혹하죠 ㅋㅋ
심하다 싶을 정도의 악플도 물론 있지만
페북처럼 현실감 없이 너가 옳아 상대가 미쳤어
이런건 없어요 .


사실 살다보면 82의 댓글이 더 현실적이란걸
우린 모두 알잖아요 .

페북의 댓글은 내가 듣고픈 댓글만 달아주는사람들끼리
서로 페친하며 현실과는 점점 멀어지고
객관화 안되겠더라구요 .


적어도 여긴 기분은 나쁘지만
현실이 그러한 것도 반영하니까요 .


그래서 전 페북, 인스타 보다 82가 나아요 ~

오랜 회원이다 보니
말도 안되는 악플은 그러던가 말던가 스킵하고
그 중에 현명하고 지혜로운 댓글들은 맘에 담구요 .


정치에 그리 열광적이었던 저도
정치 보다 아이 입시 문제가 더 급한 나이가 되었어요 .


여기 나온 레시피 따라 하며 요리에 진심이었던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퇴근하면서 반찬 사옵니다ㅋㅋㅋ


혹시나 악플땜에 상처받는 분들
상처 받지 마시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댓글이 아직은 (?) 있는
곳이니 그런 댓글들만 새기면 될듯요 .


내가 듣기 싫은데 정곡이 찔리면 악플처럼 여겨지기도 하는것도
있잖아요 ~

악플은 뭐 똥이라 생각하시고
상대가 똥 던지면 피하고 안묻히면 되죠
그걸 굳이 받아서 내손에 묻히고 할 필요 없잖아요 ^^
IP : 58.148.xxx.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4 9:12 AM (14.50.xxx.31)

    음..
    저도 그쯤 되었어요. 오랜 회원
    근데 악플이 반대댓글보다는 인신공격성이더라구요
    너무 험해서 어리둥절한 지경...

  • 2. 전 10년회원
    '21.8.4 9:14 AM (203.218.xxx.65)

    첨에 눈팅만 하다가 회원된지 8년정도 된것 같아요
    82통해 생활상식들, 요리팁 많이 배우고 정치도 배웠어요.
    요즘 민주당 경선이라 아무래도 정치글에 더 관심갖고 댓글들 많이 달아요.
    역대 최악의 정치인을 대통령되게 만들순 없어서요.

  • 3. 원글
    '21.8.4 9:15 AM (58.148.xxx.79)

    맞아요 그런 글들 정말 많아졌어요 .
    뭐 ~ 시대흐름이라 생각도 하고 ~

    화가 많구나 ?

    내글에 대한 피드백이 아니라 당신 개인적인 화풀이 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스킵합니다 ㅋㅋ

  • 4. ㅇㅇ
    '21.8.4 9:21 AM (58.122.xxx.157)

    저도 14? 15?년차 되는 회원인데 원글님 말씀 격하게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인신공격은 감당이 어려워요. ㅋ

  • 5. ㅇㅇ
    '21.8.4 9:27 AM (112.187.xxx.108)

    일부러 악다구니 쓰면서 악플 달고 다니는 몇명 분명 있어요.
    숫자가 많아 보이지는 않구요.
    어느 사이트나 아마 있겠지만요.

    저도 회원정보 봤더니 2004년 가입 이더라구요.

    그간 별의 별 일이 다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죠.

    맞아요 이것도 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 6. 원글
    '21.8.4 9:29 AM (58.148.xxx.79)

    인신공격은 그야말로 너 기분 나빠라 하고 쓴건데 거기에 말려들기 싫더라구요 ~

    응 ~ 자기 소개 ~~ 하고 지나쳐야죠 .

    그래도 온라인 생활 20년 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 7. 벌써 10년
    '21.8.4 9:49 AM (39.118.xxx.226)

    저도 얼마나 되었나 마이룸 들어가보니 벌써 10년 저도 82에서 위로 많이 받고 살았어요..
    물론 전 눈팅족이지만요 ㅎㅎ

  • 8. 예전에
    '21.8.4 9:51 AM (116.255.xxx.66)

    좋은 글들 보석같은 글 건지는 재미로 좀 짜증나는 글 있어도 여기 못 떠나고 있었어요.
    지금도 각종 정보나 글을 검색해 건지곤 하는데 이게 요즘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고루한 사회적 편견의 글들을 스스럼 없이 써서 많이 놀라워요
    예를 들면 나는 아들에게 연상은 여자가 아니다라고 어렸을 때부터 주입식 교육을 시켰다 이런 글들요
    아주 사소한 본인의 생각이고 이런 글은 축에도 못 끼게 파격적인 글들 많지만 그냥 저는 충격이었어요
    왜 그런 것까지 주입식 교육이 필요한 걸까 사회적편견을 모두들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신념으로 삼고 있는 건 요즘 세태가 아니라 82가 늙는 걸까 그런 생각 해봤습니다
    결론은 제 필요에 의해서 오니 견딜 건 견디며 다닙니다.
    조만간 82쿡 회원이란 말,82에 갔더니 뭐라더라 이런 말 하기 창피해서 못 할 정도가 되진 않기를 바랄 뿐이예요

  • 9. dawn5533
    '21.8.4 9:54 AM (59.7.xxx.116)

    저도 엄청 오래된 회원^^
    원글님의 말에 동의해요.
    여기 82는 사려깊고 현명한 분들이 더 많지 싶어요.
    단지 그 어느 때보다 여기 물을 흐려놓는 알바들이 많아졌을 뿐..다행인 건 그 알바들은 꼭 티가 나요 ㅎㅎ
    그래서 그런 글들은 그냥 거릅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 화가 많아진 분들도 많이 보이긴 해요. 하지만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하며 살아가는 또 다른 면을 본다고나 할까요?
    이런저런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게 여기 82라고 생각해요.
    단 일베들은 얼렁 강퇴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10. 원글
    '21.8.4 9:56 AM (58.148.xxx.79)

    예전에님 82가 좀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건 사실이예요 . 저도 나이 적지 않은데 가끔 여기 보수성( ?) 에 헉 할때 있어요 ㅋㅋ 그냥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다양성의 견지에서 접근해요 . ^^

  • 11. ....
    '21.8.4 10:04 AM (66.220.xxx.251)

    처음엔 댓글에 상처 받고 그랬는데
    오랜 82생활에 알바들의 무지막지한 댓글에도
    신경 안쓰는 경지에 이르렀네요 ㅎ.-

  • 12. ㅇㅇㅇ
    '21.8.4 10:25 AM (39.121.xxx.127)

    저 2003년 가입했네요...
    그때 미혼이였고 82와 함께 직장생활도 결혼도 육아도 다 하고 있어요
    지금 큰 애가 중3이니...
    초반에 직장다닐때 외지에서 혼자 덩그러니 직장생활 하면서 진짜 힘들때 여기서 외롭고 힘들어요 투정 부리면 댓글로 받아 주시구 위로 해 주시던 글 못 잊어요...
    정말 따뜻한글들 많았어요...
    원글님 글 보면서 요즘 82에 속상한것도 많았는데...
    뭔가 위로 받는 느낌도 들고 그렇네요~~^^

  • 13. 영우
    '21.8.4 10:40 AM (115.93.xxx.69)

    저도 15년 됐네요...
    어디를 봐도 82처럼 뭔가 확인 할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게 저는 감사해요
    뭔가 궁금하면 제일 처음오는곳이 82 이니 매일 안 올수가 없어요~~
    근무시간 짬짬이 82 들어와서 힐링도 하고 열도 받고 하지만
    저한테는 제일 좋은 놀이터예요

  • 14. ㅎㅎ
    '21.8.4 10:47 AM (14.7.xxx.54)

    저도 2004년 가입~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안빠지고 82쿡을 들어오고 있으니 이정도면 열성멤버 맞죠?
    여기 지혜로운 분들이 많으셔서
    힘들때 주옥같은 댓글로 많이 배웠고
    많은 분들의 인생에서 간접 경험을 해서 배웠고 82쿡은 저의 스승이자 친구 지금까지 저의 가장 큰 빽이예요.
    82쿡에 너무 감사해요.

  • 15. 순이엄마
    '21.8.4 3:20 PM (222.102.xxx.110)

    가입년도도 잊어버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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